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하동군장학재단이 지난 12일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고등학생 여름방학 해외문화 체험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은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로, 미국 동·서부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교육·과학·문화 체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이날 설명회는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 학부모, 인솔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 일정 및 주요 체험 내용 ▲출입국 절차 ▲안전 수칙 ▲건강관리 및 보험 안내 ▲학생 유의 사항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지 체험 사진 및 영상자료도 함께 제공됐다.
참가 학생들은 7월 15일부터 7박 10일간, 미국 동부와 서부 지역 2개 팀으로 나누어 탐방한다.
동부지역은 하버드와 MIT에서 교수 특강을 듣고, 컬럼비아·예일·코넬·뉴욕 대학교를 방문해 재학생과 함께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다.
이어서 뉴욕 자유의 여신상, 그리니치빌리지, 워싱턴 스퀘어파크 등을 탐방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나이아가라 폭포 체험 등을 통해 해외문화를 몸소 느끼고 미국 곳곳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서부지역은 스탠포드·UCLA 대학에서 교수 특강을 듣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UC버컬리 캠퍼스에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다.
산호주립대학 SW&AI 관련 강의 및 실습, 영어 캠프도 일정에 포함된다.
문화탐방으로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 베벌리힐스, 그리피스 천문대 등을 방문하는 데 이어 세계 최대의 영화촬영소 유니버셜 스튜디오, 리들리, 구글 신사옥, 금문교 등 세계적인 관광지를 찾아갈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하승철 하동군수는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는 6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미국 전역을 탐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으니,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영어학습의 동기를 마련하고 미래의 하동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하동군은 해외문화 체험을 비롯해 영어 캠프와 해외 어학연수 등 청소년들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왔다.
군은 하동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 규모를 확대하여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