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백현조 의원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울산광역시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기술을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조례에서는 기후테크를 클린테크(재생에너지), 카본테크(탄소포집), 에코테크(자원순환), 푸드테크(저탄소 식품), 지오테크(기후정보 활용)등 5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창업·기술개발·실증 등 산업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기후테크 산업 종합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기후테크 센터 설치 ▲국내외 마케팅 수출 지원 ▲민간 투자유치 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여 기후테크 산업을 총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백현조 의원은 “기후테크는 단순한 환경 대응이 아니라, 울산이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해야 할 전략산업”이라며,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구이며, 울산이 기후테크 육성을 통해 산업구조 전환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이뤄내야 한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 조례는 울산 청년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정책,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전환의 시작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백현조 의원을 비롯한 9명의 의원이 공동발의 했으며, 제257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산업건설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2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