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서귀포시는 9일 서귀포시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관계부서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준비의 일환으로 재정분야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주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되어 정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음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출범 시 필요한 기금 및 특별회계의 설치 필요성과 재원 운영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총 21종의 기금과 18종의 특별회계(공기업회계 포함)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법령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기금과 특별회계는 ▲고향사랑기금 ▲재난관리기금 ▲식품진흥기금 ▲옥외광고발전기금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발전주변지역지원사업특별회계 등 총 6개로 파악된다.
서귀포시는 법령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금과 특별회계 외에도, 제주형 사무배분 등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기금과 특별회계에 대해서도 출범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은 당면한 과제”라며, “재정 분야를 비롯해 각 전문 분야별 TF를 운영해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