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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구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난 조선의 정취 ... 빛으로 물들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조선의 결, 빛의 화폭에 담기다' 전시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고래문화재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장생포문화창고 3층 미디어아트관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미디어아트 전시 ‘조선의 결, 빛의 화폭에 담기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장생포문화창고 3층 미디어아트관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유럽 인상파 화가인 모네, 세잔, 고갱의 작품을 주제로 한 시리즈 전시를 통해 서양 회화의 색채와 빛을 소개하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art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조선 후기 3대 화가인 정선, 김홍도, 신윤복의 대표작들을 디지털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하여 고전 회화에 담긴 시대의 정서와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색다른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산수의 결 △생동의 결 △풍류의 결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정선의 산수화를 통해 웅장하고 장엄한 조선의 자연미를, 김홍도의 풍속화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서민들의 일상과 활기를, 신윤복의 인물화에서는 섬세한 감정과 풍류의 멋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화면 속에서 물결처럼 움직이는 산수, 웃음소리가 들리는 풍속 장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까지 이번 전시는 빛과 영상, 사운드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조선의 그림 속 감성을 빛과 소리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이번 특별 전시가 많은 분들께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생포문화창고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