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 대구교통공사와 협업해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과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6월 10일부터 범물동 일대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운행을 시작한다.
범물동 주거지 및 학군 지역은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컸다.
주요 도로 폭이 좁아 시내버스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시철도 및 시내버스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DRT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범물동 일대 DRT는 기존 방식과 마찬가지로 첨두시간(출퇴근 시간대)과 비첨두시간으로 나뉘어 운행된다.
첨두시간(peak hour, 07:30~09:00, 16:30~19:00)에는 15인승 차량 2대를 배치해 약 10분 간격으로 일일 총 23회를 운행한다.
비첨두시간(09:00~16:30)에는 고정배차 1대와 예약 기반 탄력배차 1대를 운영하며, 탄력배차 차량은 ‘대구 DRT’ 앱 또는 콜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도시철도, 시내버스와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되는 범물동 일대 DRT 외에도 수성구에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한 ‘수성못 DRT’도 함께 운행을 시작한다.
이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교통공사에서 주관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존 수성알파시티 DRT와 대구·간송미술관 DRT에 이어 범물동 일대 DRT와 수성못 DRT가 확대되면서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불편 해소와 관광지 접근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수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형 DRT 운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와 ‘대구 DRT’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