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7주년 참여예술 공동작업 전시 작품. 이들 작품 제작에는 세월호 유가족, 시민, 예술가 등이 함께 참여했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의 완벽투가 빛났다. 뷰캐넌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했다. 뷰캐넌이 9회까지 책임지며 계투진의 체력 안배에도 큰 도움이 됐다. 또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새롭게 썼다. 1회 정은원, 장운호, 하주석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한 뷰캐넌은 2회 힐리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한 데 이어 노시환과 이성열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3회 임종찬과 최재훈을 범타로 가볍게 돌려 세운 뷰캐넌은 정진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정은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 장운호, 하주석, 힐리를 꽁꽁 묶은 뷰캐넌은 5회 노시환, 이성열, 임종찬을 모두 삼진으로 제압했다. 뷰캐넌은 6회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진호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곧이어 정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7회 1사 후 하주석에게 기습 번트를 허용한 뷰캐넌. 힐리를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돌려 세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8회 뷰캐넌은 노시환을 1루 땅볼 처리하고 이성열을 삼진 아웃 처리했다. 곧이어 임종찬을 내야 땅볼로
미국 의회 내 초당적 인권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15일(현지 시각)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 및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화상 청문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는 고든 창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자국 대통령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북한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이날 오전 보도된 미국의 소리(VOA)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제 한국의 심각한 인권 문제 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번 청문회의 중요성이 있다. 이는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사안이고, 문재인(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적 제도들을 공격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십년 간의 민주화를 뒤집고 있다. 문재인은 (대통령) 취임 당시 한국을 민주주의로 나아가게 할 것을 약속했지만, 그가 한 것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 개념에서 멀어지게 하고 북한이 정의하는 민주주의의 방향으로 한국을 끌고가는 것”고 말했다.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로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몬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차로 보이스피싱 일당 93명을 검거한 데 이어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전화 속 실제 목소리의 주인공을 추적 끝에 붙잡았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4일 “사기·범죄단체 가입 활동 등 혐의로 40대 A씨와 핵심 조직원 4명을 검거해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로 사칭해 20대 취업준비생에게 “대규모 금융 사기에 연루됐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며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라고 지시했다. 취업준비생은 A씨의 말에 속아 420만원을 전달했다. 이 취업준비생은 3일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김민수 검사로 사칭한 검찰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못했다는 자책 때문이었다. 해당 취업준비생이 남긴 유서에는 “실수로 전화를 끊어 검사님 연락을 3번 못 받았다”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을 것 같다. 고의가 아니며, 범죄를 옹호하지 않고 협조하려 했던 선량한 피해자였다”고 적혀 있었다. 뒤늦게 아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았다는 사실을 안 아버지는 지난해
시흥시는 보행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로등 조도를 높여주는 첨단기술인 'IoT센서' 이 기술을 공원에 접목, 밝은 공원을 조성했다. 시흥시는 스마트 가로등의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평소 낮은 조도로 운영되다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도를 높여주는 IoT센서를 '시흥갯골생태공원'에 접목해 4월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이와 함께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일부 구간에는 스마트벤치를 설치했다. 스마트벤치는 태양광을 이용한 야간 간접 조명과 모바일 무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흥시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갯골생태공원을 그린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갯골생태공원에 스마트 가로등, 태양광 스마트 벤치, 공기살균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들 반응도 뜨겁다. 그간 공원 가로등의 낮은 조도로 야간 이용자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생태보존을 위해서는 가로등의 밝기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밀폐공간인 화장실에는 바이러스 제거와 악취 저감이 가능한 신기술 시스템을 적용해 갯골생태공원의 방문객은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공원 시설물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첨단기술 도입과 함께 스마트가로등과 스
비운의 조선 6대 왕 단종(端宗)의 어진이 14일 공개됐다. 어진은 임금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다. 강원 영월군은 단종 탄신 580주년을 맞아 권오창 화백이 제작한 단종 어진(작품 규격 가로 120㎝, 세로 200㎝)이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공식 지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표준영정은 선현의 영정이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영정을 뜻한다. 어진은 살아있는 왕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린 도사(圖寫), 생존 시 그린 어진이 없어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모사(模寫)로 나뉜다. 12세에 왕위에 올랐던 단종의 어진은 생존 시 모습을 그린 도사 작품이 없어 추사 방식으로 제작됐다. 조선왕조실록과 행장 등 사료를 비롯해 국보 317호 태조 어진 경기전본과 세조 어진 초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을 검토해 공통된 특징을 추출, 단종의 용안을 그렸다. 추사 시점의 연령은 상왕으로 물러나 있었던 시기인 15세(1455년) 때로 했다. 영월군은 단종의 무덤인 ‘장릉’ 경내에 있는 단종 역사관에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단종 어진’을 영구봉안하기로 했다. 영월 청령포에 유배됐던 단종이 17세 되던 해(
세계에서 몸길이가 가장 긴 토끼로 기네스북에 오른 ‘다리우스’가 밤사이 도난당하는 바람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우스터셔 지역 스털튼의 주택 마당에 살던 다리우스는 몸길이가 129㎝가량인 콘티넨털 자이언트 토끼로, 이날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다리우스가 지난 10일 밤 울타리 안에 있다가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다리우스를 길러온 애넷 에드워즈는 신고포상금으로 1천 파운드(약 154만원)를 내걸고 무사 귀환을 기도 중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매우 슬픈 날”이라며 “다리우스는 이제 너무 늙어서 후손을 볼 수 없다. 제발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다리우스는 2010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살아있는 최장신 토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몸길이가 129㎝로 측정됐다. 다리우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엄마 토끼 ‘앨리스’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어렸을 때부터 몸집이 컸으며, 몸길이가 길 뿐이지 비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홈페이지에서는 다리우스의 사진이 담긴 티셔츠, 머그잔 등을 판매 중이며, 그의 아기 토끼도 입양을 안내해준다. 경찰은 “세계 기록을 보유
한국계 미국 이민자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2021년 4월25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열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가 외국어 영화로 분류돼 형평성 문제와 인종차별 논란까지 제기됐다. 현지 반응을 살펴보다 재미있는 것을 하나 발견했다. 미국 영화 커뮤니티에선 의외로 를 한국 영화로 아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목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다. 그래서 한국어 대신 북미 관객이 이해하기 쉬운 영어로 제목을 달았으면 더 좋지 않았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민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 가운데 자국어로 제목을 단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을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이가 ‘미나리’라는 제목이 이 영화에서 ‘신의 한 수’였다고 평가한다. 제목이 반이다 처음 콘텐츠 제작 분야에 입문했을 때 선배들로부터 ‘제목이 반’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당시에는 제목이 내용을 그냥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25년 가까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경험하면서 그때 생각이 참 짧았다고 자주 느낀다. 특히 홍보 기간이 짧
부산 기장군청이 재난 대처와 효율적인 토지 관리를 위해 기장군 전역을 디지털 드론맵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기초지자체 전 지역에 대한 드론맵 구축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례다. 기장군청은 이달 5일부터 ‘기장군 전 지역 디지털 드론맵 구축을 위한 TF팀’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장군청 12개 부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이 내년까지 기장군 218㎢ 전역을 디지털 드론맵으로 구현하기 위해 업무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기장군청은 이달 2차 추경에서 예산 1900만 원을 확보하면 디지털 드론맵 적정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드론 촬영비와 지도 구축 등 총 사업비는 약 12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드론맵은 기존 항공사진 지도보다 5배, 인공위성 지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정밀도로 구현된다. 토지를 3D 정밀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접근성이 낮은 산지 등 기장군 토지 전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장군청 토지정보과 이동호 지적팀장은 “드론 촬영은 지상 3cm에서 렌즈를 통해 내려다보는 정도의 정밀도를 보여준다”며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곳에서 촬영되는 항공 사진이나 인공위성 사진보다 정확한 구현이 가능하
육군사관학교 유치전에 나선 장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을 조성, 호남 대표 호국문화도시를 표방한다.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장성읍 중심부에 위치한 장성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1977년 공원으로 지정된 장성공원은 4만3862㎡(1만3291평)에 달하는 면적에 소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500여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있다. 운동시설과 정자, 어린이생태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춰 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붕괴 위험 경사면을 정비하면서 주상절리를 연상시키는 경관폭포를 조성해 ‘발상의 전환’이라는 찬사를 얻는 등 큰 조명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장성공원 잔디광장으로, 부지 면적은 9500㎡(2870여평)다. 지금까지 국내에 조성된 무궁화공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장성군은 부지 제공과 함께 배수시설 설치 등 기반공사에 1억7000여만원을 투입한다. 무궁화 식재는 두산그룹이 맡는다. 36개 품종 1만여그루의 무궁화 묘목 구입과 식재비 등 1억 3000여만원을 부담한다. 식재되는 무궁화는 배달계 5종 980주를 비롯해 홍단심계 18종 5118주,
‘304개의 별’ 경기도와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13~27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7편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2018) △이오은 감독의 ‘사월’(2015) △오재형 감독의 ‘블라인드 필름’(2016) △양동준 감독의 ‘그럼에도 살아간다’(2020) △김세중 감독의 ‘4월 16일 그리고...’(2014) △김묘인 감독의 ‘599.4km’(2015) △유시온 감독의 ‘304개의 별’(2018)이다. ‘4월 16일 그리고...’, ‘599.4km’, ‘304개의 별’은 청소년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청소년의 시각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부재의 기억’은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이었다. 7편의 상영작은 13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9시까지 2주간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영화 본편과 함께 4·16 합창단이 선보이는 추모곡 및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영상 메시지도 함께 공개된다. 상영작 정보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누리집(http://dmzdocs.com/)에서 볼 수 있다. 정상진 (사)DMZ국
길이 3.65m, 무게 201.8kg의 악어와 악어 뱃속에서 나온 것들. 코드레이스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에서 잡힌 대형 악어의 뱃속에서 24년 전 실종된 개의 인식표를 비롯한 다섯 개의 반려견 인식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카운티에 있는 에디스토강 근처에서 길이 3.65m, 무게 201.8kg의 거대한 악어가 사냥꾼 네드 맥닐리의 총에 맞아 죽었다. 맥닐리는 악어를 코드레이 일가족이 운영하는 코드레이스 정육점으로 가져갔다. 정육점 주인 클라우디아 코드레이는 도축을 위해 악어의 배를 가르던 중 예상치 못한 물체를 발견해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악어 뱃속에서 나온 반려견 인식표. 코드레이스 페이스북 갈무리 악어 위장에서 나온 것은 반려견 인식표 5개였다. 하지만 전화번호 판별이 가능했던 인식표는 2개에 불과했다. 이 중 하나와 연락이 닿은 코드레이는 수화기 너머 상대방이 24년 전 해당 인식표를 차고 있던 개를 이 근방에서 잃어버린 사연을 듣게 됐다. 코드레이는 “이 주변 강에는 악어가 많다. 개 주인도 잃어버린 반려견이 악어에게 잡아먹혔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사라진 개의 무게는 약 36k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김손 위원장 등 위원들이 12일 오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4.7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무릎을 꿇고 있다. 김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노인분들의 뜻을 못 받들고 참패한데 대해 60대 이상 1,260만 명의 분들께 변명 없이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60대 이상의 표 72%를 야당에게 줬다. 지난해 4·15 총선 때는 59%를 줬는데 이번에 더 엄청난 차이로 진 점에 대해 자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존경하는 어르신들께 대단히 죄송하고,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어 당이 나아갈 수 있고 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전국의 어르신들, 용서해 달라.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원하는 바를 당에 건의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모처럼 아이들이 유치원 근처 작은 동산에 야외수업을 나왔다. 마스크는 꼈지만 봄빛은 따스하고 바람도 포근하고 동심은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