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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종교축제에서 '끔찍한 재앙' 45명 사망

코로나19 피했지만 대규모 참사 못피해


수 만 명이 몰린 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서 최소 45명이 압사당하고 150여명 이상이 다쳤다고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빨리 맞아 집단 면역에 가까워지면서 방역 조치를 서서히 완화해왔는데 코로나19 이후 열린 첫 대규모 축제가 씻을 수 없는 참사로 변해버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끔찍한 재앙’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구조대원의 말을 빌어 “현장에서 38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구급 대원은 수십 명의 사람들을 치료했고 그 중 18명은 중상을 입었고 80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유대 정교회 명절인 라그바오메르(Lag B’Omer)를 기념하기 위해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 수 만 명의 초정통파 신도들이 몰린 가운데 발생했다. 이 행사는 약 1900년 전 유대인 랍비 시몬 바 요차이가 사망한 것을 기리는 축제로 매년 4월 29일 자정부터 30일까지 랍비 묘지가 있는 메론산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행사다.


이날 축제에선 관람석이 무너진 후 참석자들이 한꺼번에 현장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압사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전에 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수 만 명이 몸을 밀집시키고 빼곡하게 들어서서 방방 뛰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