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신임 편집국장으로 샐리 버즈비(55) AP통신 편집국장을 임명했다. WP가 144년 만에 선택한 첫 여성 편집국장이다. WP는 11일(현지 시간) 버즈비의 임명 사실과 함께 그가 다음달부터 업무를 시작해 1000명의 기자와 직원들이 일하는 뉴스룸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3년부터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다 올해 2월 퇴임한 마틴 배런 전 편집국장의 후임이다. 버즈비는 캔자스대 졸업 후 1988년 AP통신 기자로 언론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동 지역 취재를 맡아 이라크 전쟁 등을 보도했다. 2010~2016년에는 AP통신의 워싱턴 지국장을 역임하며 백악관, 의회 등지의 출입처에서 대선 취재를 지휘했다. 조지타운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현재는 20세, 21세가 된 두 딸을 키워온 워킹맘이다. 프레드 라이언 WP 발행인은 그의 임명에 대해 “국제뉴스 취재를 해온 그의 경력은 해외 취재 반경을 넓히려는 WP의 방향성과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WP는 유럽에서는 런던, 아시아에서는 서울을 새로운 허브로 정하고 올해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시드니와
검찰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기소를 권고한 지 이틀 만이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날 이 지검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이 지검장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수사외압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 매우 안타깝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2019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내던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하는 안양지청 수사팀에 수사를 중단하라는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기소 전 이 지검장이 요청한 수사심의위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어 과반수 찬성으로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기소하라고 권고한바 있다. 이 지검장의 기소는 헌정사상 첫 현직 서울중앙지검장의 기소라는 오명을 남기게 되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연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장미를 생각하며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세기의 연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묘비에는 그가 직접 쓴 다음과 같은 묘비명이 새겨져 있다. “오 장미. 순수한 모순의 꽃. 겹겹이 눈꺼풀처럼 쌓인 꽃잎 아래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을 자는 즐거움” 장미를 그토록 사랑했고 많은 장미의 시를 쓴 릴케는 그의 묘비명에까지 이렇게 장미를 노래했다. 그렇게 장미를 사랑했던 릴케는 장미가시에 찔려 죽었다. 아름다움도 정도껏 누려야 하는가 보다. 아름다움의 상징 장미꽃도 코로나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올 5월엔 꽃 농가와 매장의 카네이션 매출이 예년보다 뚝 떨어졌고, ‘어버이날’에도 거리에서 카네이션을 단 사람을 보기 힘들어졌다.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카네이션 매출이 바닥권이어서 일부 대기업이 꽃을 대신 팔아주는 행사까지 벌이고 있다. 5월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장미. 사랑, 애정이란 꽃말처럼 로즈데이(14일), 성년의 날(17일·셋째 월요일), 부부의 날(21일) 등, 장미를 선물하는 날은 많지만, 꽃을 키우거나 판매하는 이들의 얼굴에 꽃이 피지는 않을 듯하다. 꽃이 비실용적이고, ‘가성비 낮은 선물’이라는 인식이 번지고 있기 때문일까? 그러나
강원도 대표 문화재인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를 위한 환수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는 이들 문화재의 원소장처인 오대산 봉안을 위해 올 6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 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를 출범한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를 위해 월정사와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환수위 출범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자체와 불교계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급 기관·단체, 개인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Governance) 구성에 나선다. 월정사는 2010년 실록·의궤와 관련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당시 환수위의 활동이 다소 선언적이고 한시적이었다는 한계에 대한 지적을 감안해 다양한 방식의 환수운동을 기간 제한 없이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현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지방자치와 분권의 관점에서 '문화분권'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대전 경찰이 최근 신탄진에서 발생한 고양이 독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일각에서는 '1000여 마리 고양이 살해 의혹설'까지 떠돌아다니고, 지난달 22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0여년 간 고양이를 살해해온 신탄진 살묘남을 막아주세요'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면서 지역이 뒤숭숭하지만 실타래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대전경찰청과 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4시 9분쯤 대덕구 석봉동의 한 폐가에서 쥐약이 묻은 닭고기와 함께 고양이 사체 한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고양이 사체를 수거한 뒤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고 접수 다음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검역본부로부터 "쥐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쥐약을 구매한 사람을 찾기 위해 폐가 인근 약국(5곳)과 재래시장 등을 탐문 조사했다.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폐가 인근 폐쇄회로TV(CCTV) 영상도 분석했지만 사건을 해결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
중고차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인터넷에 올려 고객을 끌어들인 뒤 협박 등으로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다른 차량을 구매하도록 강요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A씨(24) 등 4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천 서구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차를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 6억원 정도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인터넷 등에 허위 중고차 매물을 올려놓고 이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과 계약을 맺은 뒤 차량에 문제가 있다며 시세보다 비싼 다른 중고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중고차 구입을 거절하면 집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문신을 보여주며 욕설을 하는 등 위협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억지로 차량을 구입한 피해자는 50여명에 달한다. 제천에 거주하던 60대 석공 B씨는 지난 2월5일 이들의 강요·협박에 못 이겨 200만원짜리 1t 화물차를 700만원에 구매했다. 이후 B씨는 같은 달 24일 ‘중고차 자동차 매매집단에 속아 자동차를 강매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시험자료 허위작성 사실이 적발된 한올바이오파마가 11일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한올바이오파마가 6개 제약사로 부터 위ㆍ수탁 제조한 '삼성이트라코나졸정' 등 6개 품목에 대한 GMP 안정성 시험자료를 조작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는 사과문을 통해 식약처의 이같은 조치는 "의약품 시험 자료 허위작성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에 따른 행정 처분"이라며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조사 결과 당사가 수탁 제조한 이트라코나졸 성분의 의약품 6개 품목의 허가 또는 변경허가 시 제출된 가속 안정성 시험 자료 일부에서 허위 작성이 확인됐으며 이에 대해 관련 전ㆍ현직 임직원이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식약처 처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선량한 고객 및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경찰 조사 이후 이러한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품질관리 책임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품질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앞으로 이런 과오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로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허문회(49) 감독을 경질했다. 2군 사령탑이었던 래리 서튼(51·미국)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는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그 동안 퓨처스(2군) 팀을 이끌면서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9년 11월 롯데에 부임한 허문회 감독은 약 1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허 감독은 지난해 71승 1무 72패로 7위에 머물렀다. 허 감독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신했지만, 현재까지 30경기에서 12승 18패로 10개팀 중 최하위로 처져 있다. 성적 뿐만이 아니다. 선수단 기용에 대한 지적, 성민규 롯데 단장과 불화설 등으로 안팎에서도 시끄러웠다. 롯데는 앞선 조원우 전 감독, 양상문 전 감독과도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했다. 조원우 감독은 3년 재계약했으나 1년 만에 그만뒀다. 양상문 감독은 시즌 도중 물러나 공필성 대행이 2019시즌 잔여 경기를 치렀다. 롯데는 지난 시즌 뒤 허문회 감독을 재신임했으나 결국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11일 서튼 감독은 갑작스럽게 팀
지난해 중국 인구가 14억1178만 명이라는 공식 통계가 나왔다. 일각에서 중국 인구가 14억 이하로 떨어졌다는 관측과 동떨어진 것으로, 2019년보다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1월 실시한 중국 제7차 인구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출생·사망신고로만 집계했던 2019년 인구 14억5만 명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로, 중국 인구는 10년 전 6차 조사 때보다는 5.38%인 7206만 명이 증가했다. 다만,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0.53%로 지난 10년 전 조사보다 다소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 도시 거주자는 9억199만 명이었으며, 민족 비율에선 한족이 91.11%인 12억 명이었다. 닝지저(寧吉喆) 국가통계국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쉽지 않은 조사를 이뤄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지난해 중국 인구가 감소했고 이는 (1961년 대약진운동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하면서 중국 인구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 내 사회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삼성전자가 기존 D램 모듈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용량·고대역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 D램(사진)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기존 시스템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D램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CXL D램 기술은 인텔 플랫폼에서 검증을 마쳐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대용량 D램 솔루션 기술을 확보했고,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가 늘면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처리 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메모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 맞춰 CXL 기반 메모리를 적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어머니의 강 문풍지 벌벌 운다, 가슴 흩는 북새통에 동지 햇살 이삭 줍는 구순의 어머니가 반나마 흐너진 문턱 귀닳도록 넘나들며. 지지고 또 볶던 울안 가마솥 걸어놓다 입술 마른 담장 너머 은행잎 잡은 손 놓고 이윽히 바라본 하늘 고슬밥이 어른댄다. 그 누가 귀띔했나, 안태본 떠난 그날 홍시처럼 여문 해를 한 입 그득 베문 그날 캄캄한 서녘 한쪽도 강에 들어 숨돌릴까.
동국제약이 고혈압 3제 복합제 개발에 본격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국제약이 신청한 'DKF-361'의 임상1상 시험을 10일 승인했다. DKF-361의 성분은 에스암로디핀베실산염, 올메사르탄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3가지다. 3제 복합제 오리지널은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정'으로 국내 고혈압치료제 복합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유비스트)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로 암로디핀과 올메사탄메독소밀의 복합요법 제제이다. 동국제약이 개발하는 제품은 암로디핀 대신 에스암로디핀을 결합한 국내 첫 제품이다.
영국 체스터의 한 아동 간호사가 병원 신생아실에서 1년 동안 살인 행각을 벌이고 또다시 아기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법정에 출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체스터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1년 동안 총 8명의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가 법정에 출석했다. 영국 헤리포드 출신으로 체스터 병원에서 일하던 루시 레비(31)는 5명의 남자 아기와 3명의 여자 아기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7월 사이에 병원 내 신생아 평균 사망률이 10%를 웃도는 등 높은 수치를 기록하자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여기에 한 조산아가 심폐 기능 상실로 사망했으나 심폐 소생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을 의료진이 발견하고 사망 경위 등에 대한 병원 측의 내부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루시 레비는 비슷한 기간 동안 추가로 5명의 소년과 5명의 소녀들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때 그는 체스터 대학 재학 중 300만 파운드의 모금 운동을 할 만큼 봉사활동에도 열성적이었던 성격으로 전해졌다. 이 사안은 오는 17일(현지 시간) 법정에서 추가 사건 심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아직 어떤 탄원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로 구금되어 있다.
로또 1등에 당첨된 가족의 비극적인 결말이 재조명됐다. 노점상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고 있었던 A씨(53)는 남편과 땅 투자 문제로 다투다가 남편을 살해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해 12월 남편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 부부의 비극은 남편 B씨의 로또 당첨으로 시작됐다. 2019년 1월 로또 1등에 당첨된 B씨는 당첨금 7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노점상을 운영하던 A씨는 고생이 끝나고 부부의 행복이 시작될 거란 예상은 완전히 어긋났다. 남편 B씨는 당첨금 수령 후 돈에 집착했고 A씨를 무시하면서 그에게 지속적으로 폭언했다. 이런 이유로 이들 부부는 자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로또 당첨 11개월이 지난 무렵 아내 A씨의 이성을 잃게 한 일이 발생했다. A씨는 2019년 12월 남편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대출 받아 경남 창녕군의 땅을 매입한 사실을 알고 B씨와 집안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 과정에서 격분한 B씨는 둔기를 가져와 A씨를 위협했다. 그러자 A씨는 B씨가 들고 있던 둔기를 빼앗아 여러 차례 휘둘렀고, B씨가 둔기에 맞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살려달라"는 B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