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 6위 규모인 대우건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되면서 앞으로의 인수 진행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주택건설 분야에 특화된 중흥건설이 토목·플랜트·해외 등 사업 영역이 훨씬 넓은 대우건설을 품는 것을 두고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이라며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온다. 중흥건설이 강력한 인수 의지를 보이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꿰찼지만, 불과 3년 전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9일 만에 인수 포기를 선언한 전례가 있어 매각이 순조롭게 완료될지는 남은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대우건설 매각은 다소 급작스럽게 진행됐고, 매각 진행 과정도 매끄럽지 못한 편이다. 우선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이번 매각을 진행하면서 지난달 25일 본입찰을 마감한 뒤 이달 2일 다시 재입찰을 진행한 것을 두고 잡음이 일었다. 본입찰에서 중흥건설 측이 2조3천억원을, 경쟁자인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이 1조8천억원을 각각 써내 인수가격 격차가 5천억원에 달하자 중흥건설이 인수 조건 조정을 요청했고, KDBI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KDBI는 스카이레이크 측에도 수정 조건
수년 내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위기에 처했는데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내년에 있을 선거 때 '표'의 유불리만 따지느라 적극적으로 후보지 공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파트 지을 땅도 없는 마당에 매립지를 만들 새 땅을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고, 경기도는 거주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이 있지만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직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느라 '님비' 현상을 방치하고 있다. 정부가 최대 3조원에 이르는 파격 지원금을 약속했지만 서울과 경기권 시군 지자체장들 사이에선 "3조원 받으려다 3만표 잃고 정치생명 끝난다"는 논리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던 셈이다. 처음부터 '돈'을 내걸 것이 아니라 정치권과 정부가 지자체들을 모아 사회적 대타협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정부가 부랴부랴 수도권 매립지의 대체 후보지 공모에 나서게 된 배경은 2015년 맺은 4자 합의를 인천시가 파기했기 때문이다. 2015년 6월, 박근혜정부 당시 윤성규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지사는 사용 중이던 수도권 매립지 제2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되면 3-1매립장을 사용하
한국비엔씨는 대만국립대병원에서 대만 FDA에 신청한 코로나치료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이 경증~중등증 코로나 감염 환자 100명에 대해 치료목적 사용 긴급승인을 지난 6월 30일 대만 FDA로부터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치료목적 사용 승인은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한 질환이나 심각한 질환에 대해 또는 만족할 만하거나 상응하는 대체치료법이 없어 임상시험외 치료목적으로 임상시험 의약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만에서는 특별한 조건으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도록 승인한 유일한 약물은 길리어드사 '렘데시비어'다. 정식 품목허가는 아니지만 대만에서 안트로퀴노놀은 주사제인 렘데시비어외에 코로나를 치료하도록 승인된 최초 경구치료제가 된 셈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렘데시비어 주사제, 리제네론사의 항체, 릴리의 밤라니비맵, 에데세비맵, GSK의 소트로비맵, 로슈의 악템라(토실리주맵)주사제들이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렘데시비어주사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가 임상 3상 조건부허가를 받은 상태다. 렘데시비어 외 대만국립대병원에서 1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안트로퀴노놀을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배우 김강우가 첫 공포물에 도전한다. 김강우는 오는 8월 개봉하는 ‘귀문’에서 괴담이 끊이지 않는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들어가 실체를 파헤치는 역할을 맡았다.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으로 변신한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첫 공포 연기에 도전한 김강우는 “매력적인 시나리오에 끌려 공포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촬영 현장에서 제가 느낀 공포가 관객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귀문’을 연출한 심덕근 감독은 “김강우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우다. ‘도진’은 심령연구소 소장이라는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에 일반인들과는 다른 공포를 느낄 거라 생각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라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귀문’은 2D는
프란치스코 교황(84)이 4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황이 언제까지 입원해야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즉위 후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와 AP 등은 이날 교황이 로마 시내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게실염에 따른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의 수술 뒤 성명을 내고 “성하께서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 이후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게실염에 따른 장 협착증은 통상 고령층에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주기적인 복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황은 향후 제멜리 종합병원 10층에 위치한 전용 스위트룸에서 며칠 동안 요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항상 교황을 위한 병실이 준비돼 있다. 바티칸은 수술에 관한 세부사항과 교황이 얼마나 오래 머물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래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브루니 대변인은 이번 수술에 대해 “예정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가 감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의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2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입 및 경력 공채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일하게 될 신입 및 경력사원 200 여명을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카지노(테이블게임, 마케팅, 보안), 객실, 식음료, 조리, HAN컬렉션(회계, 상품기획, 기프트숍), 통합지원(재무, IT, VMD&플로리스트, 인사) 등 13개 부문이다. 롯데관광개발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는 "하반기 850객실 추가 운영으로 인력이 추가로 더 투입될 예정이다"며 "개장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역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제주 지역 인재 중심으로 추가 인력 확보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기존의 LT카지노 인력 외에 처음으로 테이블 게임 시프트 매니저, 핏 매니저, 핏 슈퍼바이저, 딜러 그리고 멤버십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카지노 전문인력을 새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달 11일 개장 이후 이달 4일까지 일평균 300 명 수준의 입장객이 꾸준히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비대면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비대면 영상을 통해 “코로나, 정치, 경제, 복지, 외교,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며 “제가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 전쟁을 우리는 성실하고 치열하게 싸웠지만, 자영업자·노동자·농어민 모두 힘겹고 청년의 취업문턱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다”며 “그러잖아도 커지던 불평등이 코로나를 겪으며 더 커졌다. 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워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은 불안의 시대”라며 “청년도, 중년도, 노년도 불안하고 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늘었다. 그런 모든 위협으로부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국가가 보호해 드려야”고 했다. 이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7월 축복의 기도☘ 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당신을 위한 축복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프고 피곤할 때 "용기를" 주시고 괴롭고 외로울 때 "소망을" 주셨으며 모두를 지켜 큰 사고 없이 하시고 고통을 헤엄치면서도 아주 빠지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해준 사람도 감사하고 나를 공격해온 사람도 감사합니다. 매일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감사를" 발견 하는 자세를 주소서. 무엇이 생겨서가 아니라 무엇이 나에게 발생하지 않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 사랑의 속삭임을 내 입술에 주시고 감사의 노래를 내 심장에 주소서. 불평하지 않게 하소서. 화를 내지 않게 하소서. 이해하게 하소서. 덮어주게 하소서. 악한 생각을 버리게 하소서. 모든 일에 감사만 있게 하소서. 당신의 때와 인생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와 여유가 있게 하소서. 한번 사는 인생 쉽게 간편하게만 살려고 하지 말고 생각하고 남의 말을 들어주고 그래서 내일을 천천히 그러나 바르게 준비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김사열 후원회장과 만난 이낙연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쩐의 전쟁'에 시동이 걸렸다. 후보들은 정치적 지향점이나 개인적 인연에 따라 명망가나 원로, 연예인 등 다양한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내세워 모금 활동에 나섰다. 4일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은 후원회장 선정을 마쳤다. 먼저 이낙연 후보의 후원회장은 지난 총선 때부터 후원회장을 해온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경북대 교수)이 계속 맡기로 했다. 김 위원장이 영남권 시민사회 원로 출신에 참여정부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영남'과 '친노' 지지층에 두루 다가서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2016년 총선 당시 정세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수미씨 정세균 후보는 '전원일기', '수미네반찬'의 배우 김수미씨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유권자에 가깝게 다가가려는 것으로, '밥 짓는 경제 대통령'과 '반찬을 만드는 후원회장' 콘셉트를 표방한다. 같은 전북 출신인 두 사람은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도우며 만나 25년째 교분을 쌓아왔다. 김 씨는 2016년 총선 때 정 후보의 종로 선거를 돕기도 했다. 추미애 후보와 장영달 전 의원추미애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의 수질상태가 물놀이를 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사장의 유해중금속도 모두 기준 이하로 나와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26일부터 6월 21일까지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6개 시·군 2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 및 백사장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결과,모든 지역이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정확한 환경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수질 조사 결과, 모든 해수욕장에서 대장균군은 0∼57CFU/100mL(기준 500CFU/100mL)로 해수욕장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질기준이 100CFU/100mL인 장내구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백사장 모래의 중금속 성분을 분석한 결과, 비소·납·카드뮴·6가크롬·수은 등 5개 항목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은(환경기준 4㎎/㎏)과 6가 크롬(5㎎/㎏), 카드뮴(4㎎/㎏)은 20개 해수욕장에서 모
하늘이 내린 천사 백영심 간호사 “상금 4억원은 아프리카에··· 내 옷값은 1달러짜리 구호품... ″ 1990년 9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당시 28세이던 백영심 간호사가 아프리카 케냐로 의료 선교를 떠나던 날이었다. 돌아올 날은 정해지지 않았다. 부모님은 공항 바닥에 두 다리를 쭉 뻗고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백 간호사는 2남 4녀 중 셋째 딸. 제주 조천읍 함덕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제주에서 마쳤다. 자식을 육지로 내놓는 일만 해도 조마조마했는데, 그 귀한 셋째 딸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프리카로 간다니···. 백 간호사를 아프리카로 파송했던 한국 교회조차도 그가 금방 돌아올 줄 알았다. 처음엔 정식 선교사 월급 대신, 교회 청년들이 모아준 300달러(약 36만원)와 병원 퇴직금을 가지고 떠났다. 하지만 백 간호사는 아프리카에서 30년을 ‘시스터 백’으로 살았다. 시스터 백은 현지 사람들이 그를 부르는 애칭. 그는 케냐에서 4년, 나머지 세월은 아프리카 중에서도 최빈국이라는 말라위에서 보냈다. 자기 월급을 쪼개고 아껴 말라위에 유치원&m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2022년 대선 레이스 출발 총성이 울리자마자 몸을 풀던 선수들이 빠른 속도로 뛰어나갔다. 국민의힘은 강력한 오너가 없는 권력의 공백 상태고 여당도 절대 주주가 없는 상황이라 유례없이 많은 후보가 패권을 노리고 있다. 군웅의 할거는 11월이 되면 삼국시대로 좁혀질 것이다. 누가 중원의 패권을 차지할까. 1990년 3당 합당 이후 한국의 정치 지형은 민자당 대 반(反)민자당,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당, 새누리당 대 반새누리당의 구도였다. 보수가 상수인 보수 우위 시대였다. 2017년 보수의 분열과 탄핵 이후 정치 지형은 민주당 대 반민주당으로 변했다. 민주당이 상수인 민주당 우위 시대다. 오랜 시간 연대, 통합, 단일화는 (단독 집권이 불가능했던) 민주당의 전매특허였는데 지금은 보수의 고육지책이다. 2017년 탄핵 지진은 정치 지형을 바꿔 놓았다. 이번 대선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수십년간 비주류였던 민주당이 어렵게 차지한 주류의 지위를 굳힐 것인가, 아니면 몰락한 보수가 다시 주류의 패권을 회복할 것인가. ‘주류 교체 전쟁’의 중대한 분수령이다. 또 하나는 민주화세대인 ‘586&rsq
화순 백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화순군의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백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법안에는 백신지원센터 설립과 재정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가 담겼다.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백신지원센터의 공익적 성과를 위해 민법상 재단법인이 아닌 특수법인 설립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백신지원센터는 국비 213억원, 지방비 70억원 등 총사업비 283억원이 투입돼 백신 연구개발에서 컨설팅, 임상, 허가와 승인까지 백신 전주기 기술지원을 통해 신속한 백신 제품화를 지원하는 국가 백신전략의 핵심 인프라다. 그동안 법적 근거가 부족해 장비 구축이나 전문인력 채용, 운영비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법률 개정에 따라 백신지원센터의 공신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구축과 운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백신지원센터는 국내 유일의 백신특구인 화순군 백신산업특구에 2022년 9월까지 완공돼 2023년 4월부터 백신 제품화 임상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안정적인 백신 수급과 백신 자급률 향상 등에 이바지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개발도상국이던 한국의 지위를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한국은 1964년 UNCTAD 설립이래 처음으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를 바꾼 국가가 됐다. UNCTAD는 지난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컨센서스(의견 일치)로 한국을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회의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렸다.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대사는 "한국의 UNCTAD 참여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무역의 역할을 언급하지 않고는 오늘날 한국의 발전을 설명할 수 없다. '무역은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구'라는 UNCTAD의 격언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이 대사는 68차 이사회의 둘째날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여섯 번째로 큰 '무역을 위한 원조 공여국'(Aid-for-Trade donor)이다"라며 "다른 OECD 공여국과 함께 UNCTAD에서 참여를 더욱 더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위 변경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한국의 지위 변경에 대해 유럽연합(EU)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