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모를 둔기로 폭행한 뒤 자해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부천 오정경찰서는 오늘 새벽 5시 반쯤 부천시 자택에서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42살 A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A씨 아버지는 "머리를 맞았다"며 119에 신고했고, 경찰이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A씨는 흉기로 자해한 상태였습니다. A씨와 부모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직 상태인 A씨가 평소 취업 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빚었다"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의 한 보건소 직원이 스토킹 피해자의 주소를 가족을 사칭한 가해자에게 알려줬다는 민원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부평구와 인천 삼산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ㄱ씨는 지난 8일 자신의 개인정보를 부평구보건소 직원이 유출했다며 국민신문고와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2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ㄱ씨는 구청 민원게시판에 올린 민원 글에서 “3년간 스토킹 협박에 시달렸다. 접근금지 처분도 소용이 없어 가해자를 피해 지난 4월15일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며 “그런데 이사 당일 부평구보건소의 한 직원이 가해자에게 이사한 새집 주소를 알려줬다”고 했다. 당시 ㄱ씨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방역 당국이 관리하는 자가격리 대상이었다. 보건소 직원은 ㄱ씨 신상 정보를 상세하게 언급하고 자신을 가족이라고 사칭한 가해자에게 ㄱ씨의 자가격리 장소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가해자가 구체적 위치를 언급하며 “○○○호에 있다고 보건소에 말했다는데…”라고 말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함께 첨부했다. ㄱ씨는 “가해자는 3년간 저를 협박했고,
KT SAT는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과 9일 KT SAT 용인위성센터에서 우주기술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정부 주도로 우주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인력개발은 우주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주 개발의 패러다임이 뉴스페이스로 전환되면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및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부응해 KT SAT은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R&D 전문교육기관인 KIRD와 국내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대대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우주 전문가 육성을 통한 국내 기술력 강화를 목표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주기술 인력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이러닝 콘텐츠 공동 개발 및 비대면 교육 관련 정보 공유 △교육자문 협의체 구성 및 전문가 교류 △교육 훈련을 위한 공간∙시설의 활용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플랫폼 활용 등이다. 또한 양 기관은 우주 핵심기술 관련 교육 콘텐츠도 개발한다. 항공우주연구원(KARI), 천문연구원(KASI), 전파연구원(ET
‘아주리(Azzurri·푸른색) 군단’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누르고 53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정상을 탈환했다. 이탈리아는 12일 잉글랜드와 벌인 유로2020 결승(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연장전까지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1968년 자국에서 열린 유로 대회에서 정상에 선 이후 53년 만에 두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탈리아는 또 A매치(국가대항전) 최다 경기 무패 행진을 34경기(27승7무)째 이어갔다. 반면, 잉글랜드는 홈에서 유로 첫 우승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1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영국을 상태로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1968년 자국에서 열린 유로 대회 이후 53년 만에 두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AP 연합뉴스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1분 57초만에 잉글랜드의 루크 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키이런 트리피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쇼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아일보 자료사진 캡처) 수년 내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위기에 처했는데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내년에 있을 선거 때 '표'의 유불리만 따지느라 적극적으로 후보지 공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파트 지을 땅도 없는 마당에 매립지를 만들 새 땅을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고, 경기도는 거주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이 있지만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직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느라 '님비' 현상을 방치하고 있다. 정부가 최대 3조원에 이르는 파격 지원금을 약속했지만 서울과 경기권 시군 지자체장들 사이에선 "3조원 받으려다 3만표 잃고 정치생명 끝난다"는 논리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던 셈이다. 처음부터 '돈'을 내걸 것이 아니라 정치권과 정부가 지자체들을 모아 사회적 대타협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정부가 부랴부랴 수도권 매립지의 대체 후보지 공모에 나서게 된 배경은 2015년 맺은 4자 합의를 인천시가 파기했기 때문이다. 2015년 6월, 박근혜정부 당시 윤성규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지사는 사용 중이던 수도권 매립지 제2매립장이 포화상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후원금이 모금 착수 하루 만에 9억원을 돌파하며 여권 지지율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는 같은 모금 기간(1일) 기준으로 경쟁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의 8억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2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10일 이재명 후원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후 6시기준 9억854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지난 9일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금 계좌를 공개하고, 본격 모금에 착수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거둔 모금 실적이다.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는 후원금 모금액에서도 다른 후보들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 지지율 1·2위 경쟁을 펼치는 이 전 대표는 모금 하루 만에 8억1425만원(1일 오후 5시 기준)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추 전 장관은 후원금 계좌 개설 하루도 안돼 2억20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지만 이 지사의 후원금에는 모자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전 대표는 모금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7일 기준 후원금이 14억9000만원으로 늘었으며, 추 전 장관도 같은 날 5억3000만원으로 후원금이 증가했다. 이 지사가 첫 날 기세를 이어 후원금 모금
MBC를 드라마 왕국으로 만들어준 일등 공신 '전원일기'가 19년만에 돌아와 시청자들에 추억을 선물하고 있는 가운데 김현기 PD가 마지막까지 관심을 당부했다.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하 '전원일기 2021') 연출을 맡은 김현기 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좋아해주실줄 몰라 놀라고 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원일기'는 양촌리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다. 지난 1980년 10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23년간 총 1088부작 방영된 작품으로 매주 화요일 밤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전원일기'가 보유한 23년간 방영이라는 이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나오기 어려운 대기록은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김현기 PD는 '다큐플렉스-청춘다큐 다시스물'로 '뉴 논스톱', '커피프린스 1호점'에 이어 '전원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4부작으로 제작된 '전원일기 2021
메디포스트가 2021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차세대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무릎골관절염은 고령화와 비만 등으로 인해 유병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지만,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것이 실정이다. 수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골관절염의 구조적인 퇴행 변화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부분의 골관절염 환자들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히알루론산 주사 등으로 6개월~1년이내 일시적인 통증 완화 및 운동기능 개선 치료를 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측은 줄기세포를 포함한 재생의료가 새로운 치료제 개발 전략으로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2012년 메디포스트가 품목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동종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은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카티스템을 1회 투약해 연골재생을 입증한 유일한 제품이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중증의 환자에게만 처방이 되며, 생산 및 유통이 까다롭고 짧은 유효기간으로 인해 글로벌 상업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본부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효능의 세포를 선별,
“이 사진 봤냐. 난 오늘 행사에서 이게 제일 재미있더라.” 지난달 29일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야당의 핵심 인사가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 친이계(친 이명박계)보다는 친박계(친 박근혜계)에 가까웠던 이 인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사람들이 윤석열의 오른팔, 왼팔이 됐다"며 웃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정진석,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건물 밖으로 나왔다. 오종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정진석,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건물 밖으로 나왔다. 오종택 기자 그날 오후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소위 ‘정치 참여 선언’을 했다. 행사장엔 국민의힘 의원이 무려 24명이나 몰려갔다. 당내에서 "입당 여부조차 불투명한 사람에게 달려가서 줄 서기 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지난 대선 때 당 밖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매달리던 사람들이 떠오른다"는 비판이 나왔던 바로 그 장면이다. 그런데 사진 속엔 윤 전 총장
제16회 2021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CJ제일제당과 롯데칠성음료 등 42개 기업ㆍ기관ㆍ단체 및 개인이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위원장 이규용)와 미래는우리손안에ㆍ환경미디어(대표 서동숙)는 7일 서울 상암동 DMC타워에서 ‘제16회 2021 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환경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본상 23부문(학술, 산업, 공공, 기술, 제품, 교육홍보 부문 외), 정부포상 13부문(환경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42개 기업ㆍ기관ㆍ단체 및 개인이 수상했다. 서동숙 환경미디어 발행인은 개회사에서 “올해 대한민국환경대상은 업무적인 보완관계에 있는 수상자끼리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며,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와 미래는우리손안에는 앞으로도 상생협력이 가능한 분야의 매개 역할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용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압축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문제가 복합적으로 전개돼 왔지만, 그에 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임직원이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2021 대한민국 CSR/ESG 대상’에서 사회책임경영부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CSR/ESG 대상’은 환경ㆍ사회적책임ㆍ지배구조에 부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 우수기관에게 수상된다. 김용익 이사장은 “사회책임경영은 국민보건 증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공단에 중요한 사회적 가치이며, 앞으로도 ESG 경영기반의 적극적인 사회책임활동으로 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서울 용산과 송현동으로 압축했다.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약칭: 이건희 기증관)’이란 가칭을 우선 정했다. 21일부터 기증작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후보지로 용산구의 미군부대 반환 부지와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적합 의견을 냈다. 문체부는 “(위원회가) 이건희 기증관(가칭)을 통합된 별도의 공간으로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국내외 박물관 협력 확장성 등) 기본원칙을 토대로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가 최적이라는 의견을 문체부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용산과 송현동 부지는 각각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인근에 있다. 문체부는 “연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상승효과를 기대할만한 충분한 입지 여건을 갖추었다고 본다”고 했다. 후보지를 두고 여러 지자체 간 과열 유치 경쟁이 벌어졌다. 문체부는 지자체 반발을 의식한 대안도 내놓았다. “지역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더 강화하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향 조치를 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4단계에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김 총리는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답이라는 판단에서, 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장의 국민들, 부처와 지자체의 준비시간을 고려해, 내주 월요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면서도 “사적 모임 등은 오늘부터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조치도 유보한다”며 “최고 수준의 거리 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