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전 세계 75개국 1,200여 명의 바이어와 국내 240여 개 우수중소기업이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 모인다.
서울 강서구는 3월 30일 저녁 5시 코엑스마곡(마곡중앙로 143) 르웨스트 홀에서 대규모 글로벌 경제 행사인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KOREA BUSINESS EXPO GANGSEO)’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열고 사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단체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 박종범)와 서울경제진흥원, 강서구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부, KOTRA,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 재외동포청, 한국관광공사 등다수 유관 기관이 후원한다.
구는 이번 엑스포 개최로 전 세계 75개국 156개 지회의 월드옥타 회원 등 1,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 240여 개 국내 우수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규모 수출상담회·AI 스타트업 대회…비즈니스 기회와 미래 성장동력 결집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목적은 강서구를 비롯한 국내 우수한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코엑스마곡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전시·수출상담회에는 약 240여 개의 국내 중소기업과 1,200명의 글로벌 바이어(해외 로컬 바이어 250여 명, 회원 바이어 950여 명)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바이어 간 1대1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트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 기업에는 구 소재의 54개 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뷰티,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22개로 가장 많으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 13개, 생활용품(식품) 기업 12개, 특수장비 등 제조업 7개가 뒤를 잇는다.
참여 기업의 전시 및 수출 상담뿐만 아니라 행사장을 방문한 관계자 및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 한편에서는 강서구 ‘겸재 내일의 작가’, 강서미술협회 소속 작가 등이 참여하는 아트페어도 열린다. 또 전시장 로비에는 미디어 홍보관이 설치되어 강서구의 과거‧현재‧미래의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31일에는 AI 특화 도시인 구의 특성을 살려 ‘글로벌 AI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사전 서류 심사, 온라인 준결승을 통해 선발된 AI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 24개 사가 글로벌 투자사와 후원사 앞에서 혁신적인 아이템을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이 중 우수 스타트업 기업 2개 팀을 최종 선정하여 4월 1일 폐회식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경진대회를 통해 유망한 AI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 진출 및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문화·경제의 새로운 거점, 마곡에서 꽃 피우는 ‘K-비즈니스’
구는 지난해 서울 지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24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4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에 참여한 것이 계기였다. 구는 비엔나 엑스포에서 142개 사의 바이어를 만나 총 10건, 292만 달러 규모의 수출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그 당시 마곡지구 내에는 코엑스마곡(2024년 11월 28일 개관)과 머큐어호텔 마곡(2024년 12월 12일 개관)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었다.
코엑스 마곡은 총 7,452㎡ 규모의 전시 면적과최대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르웨스트 홀’ 등을 갖춘 첨단 마이스(MICE) 시설이다.
지하 2층부터 5층까지는 층별로 전시장과 회의실이 배치되어 있으며, 6층부터는 머큐어 호텔과 바로 이어져 있어 이번 엑스포와 같이 전시와 컨벤션을 결합한 ‘컨펙스(ConfEX)’ 형태의 복합 행사를 개최하는 데 최적화되어있다.
또,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등과도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탁월하다. 시설 인근에는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코드야드 메리어트 호텔 등이 있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의 문화와 여가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구는 규모의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확신을 가지고 6개월간 철저한 준비를 거쳐, 2025년 5월 ‘2026년 제27차 세계대표자 대회’ 및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경제·문화·예술이 융합된 복합 행사…세계에 ‘강서구’를 브랜딩하다
강서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고향이자 조선시대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하고 완성한 겸재 정선이 현령으로 재직했던 곳으로, 허준박물관과 겸재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라는 특색이 이번 엑스포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엑스포에서 “공항 문을 나서 만나는 첫 번째 도시, 논밭에서 첨단산업도시로의 경천동지(驚天動地) 변신, 역사와 혁신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이자 가장 한국적인 곳”이라는 강서구만의 브랜드 스토리와 강점을 알릴 예정이다.
엑스포 기간 중 전시·수출 상담회뿐만 아니라 유명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글로벌 취업설명회, 소상공인·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하는 상생마켓, K-pop 콘서트 등 엑스포 참가 회원과 지역주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하여 비즈니스 행사에만 국한되지 않는 융복합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경제 행사가 아니라, 강서구의 눈부신 변화와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전 세계 재외동포와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엑스포 도시 강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