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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합천군, "민생에 온기를, 경제에 활력을"

소상공인 지원·일자리 확대·에너지 복지로 지역경제 회복 가속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지역경제가 흔들릴 때 가장 먼저 흔들리는 것은 군민의 삶이다.

 

합천군은 기록적인 폭우 이후 흔들린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민생경제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 일자리 확대, 에너지 복지 강화 등 경제 전 분야를 연결하는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비 촉진, 일자리 창출, 에너지 비용 절감, 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연계하여 지역경제 회복과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살아나는 지역경제 기반 구축

 

지난해 합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해 1·2차에 걸쳐 121억 원을 신속 집행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 결과 행정안전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합천사랑상품권 130억 원 발행과 폭우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실직적인 매출 회복과 경영 안정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합천군은 2026년 합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주민 홍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카드 수수료 지원,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현장 중심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을 지속 추진한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도 병행했다. 지난 해 삼가시장 상설점포건물 철거부지를 주민과 이용객을 위한 어울림광장으로 조성하여 노후된 시장 경관을 개선했고, 지역 주민들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며 삼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합천왕후시장에는 경남도 1시장 1특화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1억4,8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비가림시설 교체, 경관조명 조성, 알림 모니터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10월 야간형 콘텐츠를 도입한 밤마실 장터(야간시장)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밤마실 장터는 먹거리·볼거리·체험 요소를 결합한 야간형 콘텐츠를 시장에 도입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시장경영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2,200만 원을 확보해 시장매니저를 채용하고, 운영 역량과 자생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한편 합천군은 지방물가 안정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부터 4회 연속 물가 안정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6년에도 지방공공요금 안정 관리, 착한가격업소 47개소 운영, 물가대책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군민이 상생하는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 본격화

 

합천군의 일자리 정책은 ‘청년’에만 머물지 않았다. 신중년 세대(50세~65세)를 지역경제의 새로운 주체로 바라봤다.

 

합천군은 신중년(50세~65세)을 비롯한 군민의 안정적인 재취업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조성 중인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운영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 사업으로 추진된 일자리 관련 총괄 센터로, 합천읍 합천리 377-4번지에 연면적 648.14㎡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센터는 신중년, 여성, 농업 분야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 일자리 지원 및 교육·훈련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건립에는 총 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2024년 12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 후 2026년 3월 개관 예정이다.

 

센터에는 일자리종합센터, 농촌인력은행,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입주해 구직 상담부터 취업 연계, 소상공인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주요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게 된다. 개관 이후에는 인생 설계, 직무 탐색,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신중년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총 10주 과정으로 운영해 경력 전환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신중년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기업 성장 기반 조성

 

합천군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비용 절감, 기업이 머무르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관내 126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3개소에 태양열 설비를 설치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단독주택 31가구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지원해 가정 부문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2026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총 202개소에 태양광·태양열·지열 설비를 보급하고, 주택지원사업으로 50가구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복지 분야에서도 묘산면 평촌마을 35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와 공급배관을 설치해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의 생활 불편을 줄였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35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전기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약 1,600세대에 에너지바우처를, 46세대에는 연탄쿠폰을 지원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했다.

 

산업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야로농공단지 도로 재포장, 율곡농공단지 도시가스 인입, 재해위험목 정비 등에 2,780만원을 투입해 노후 농공단지를 정비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개보수 지원사업으로 2025년 5개소에 1억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2026년에는 2억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합천군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확대, 에너지 복지, 기업 지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회복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생경제 회복을 군정 핵심 과제로 설정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역경제가 살아야 합천이 산다는 각오로 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및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군민 모두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합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