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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가 따로가 아니다”…장로들의 장학금, ‘연결’로 이어진 3년

학생회에 연 2회 지원…“응원의 기억이 삶을 오래 붙잡는다”

 

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청년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버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져서라는 말이 나온다. 신천지 시몬지파 장로회가 3년째 장학금 나눔을 이어가는 배경에도 이런 인식이 깔려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지파장 이승주) 장로회는 학생회 회원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로회는 이 활동을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보고, 경제적 지원을 넘어 세대가 연결되는 방식의 응원을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장로회 관계자는 “세대가 따로가 아니라 연결돼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힘든 시기에 누군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면, 그 기억이 삶을 오래 붙잡아 준다. 신앙의 길도 결국 사람의 마음에서 지켜진다”고 말했다.

 

지원 방식은 ‘꾸준함’에 초점을 맞췄다. 장로들이 큰돈을 모아 한 번에 끝내기보다,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곁을 지키자는 취지다. 장로회는 동참하는 장로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장학금은 연 2회, 회당 총 100만원을 50만원씩 2명에게 전달한다. 2023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회째 진행됐고 누적 금액은 600만원이다. 선정 기준은 성적과 예배·모임 참여 등 성실성을 보되, 형편이 어려운 경우를 우선으로 고려한다.

 

수혜 학생 이선규(17) 학생은 “부족한데 대신 받았다는 마음으로 더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장로회는 “지금처럼 멈추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향후 더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방향을 고민해 지원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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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