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13회 2025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촌융복합산업지구’와 ‘인증사업자’ 두 분야 모두에서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전북은 농생명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 신설된 ‘농촌융복합산업지구’ 분야에서는 ‘장수레드푸드’가 최우수상을, ‘인증사업자 분야’에서는 ‘고창질마재푸드’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월 18일 서울 SKY31컨벤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관계자 및 전국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수레드푸드는 지역특화품목인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레드푸드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이 연계된 6차산업 거점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농촌융복합산업의 완성형 모델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수군은 지역 농가로부터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융복합가공지원센터에서 음료·디저트 등으로 가공하고, 이를 요리체험장과 직매장 카페에서 체험·판매로 연결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연계를 동시에 실현했다.
인증사업자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고창 질마재푸드(영)은 지역에서 재배한 유기농 쌀을 활용해 유아용 쌀과자와 선식 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유기농 쌀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7일간의 독자적 제조공정, 첨가물·알레르기 유발 성분 배제 등 소비자 맞춤형 가공기술을 적용해 제품 품질을 한층 강화했다.
전북도는 2013년 제1회 대회부터 매년 수상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역자원을 연계하고 농촌경제를 혁신해 온 전북형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의 성과로 평가된다.
정성이 전북특별자치도 농촌사회활력과장은 “두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한 것은 전북형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과” 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자원을 융복합산업으로 연계해 지속가능한 농촌경제와 활력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