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부안군은 10월 31일 오후 2시 30분, 부안예술회관 다목적강당에서 '2025년 부안 동학농민혁명 역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부안 동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군민들이 역사 속 부안의 위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함께 배우는 뜻깊은 자리로, 부안군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내빈소개, 군수의 환영사 및 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강민성 강사가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 및 백산대회의 역사적 가치 조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1800년대 동학농민혁명 이전 조선의 시대적 배경부터 혁명의 단계별 전개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백산대회의 역사적‧장소적 의미와 집강소(신원재) 설치, 그리고 ‘관민상화(官民相和)’ 정신의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외세 침략에 맞서 싸운 농민군의 활동을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이 이후 갑오개혁과 3‧1운동에 끼친 영향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짚어주었다.
이어 이선아 강사는 '동학농민혁명 전·후 부안의 사회상과 항일의병'을 주제로, 『홍재일기』를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과 연계된 부안 군민들의 생활상 및 문화, 물가 변동에 따른 시대적 상황, 부안 동학을 이끌었던 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부안 동학농민군과 우리지역 항일의병 활동을 조선 시대적 상황과 연계하여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백산중학교 학생들의 작품인 '4컷만화로 표현한 동학농민혁명' 전시회가 함께 열려,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본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공유하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군민들은 부안이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차지한 중요한 위치를 다시금 인식하고, 그 정신을 오늘날의 공동체 의식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안군수(군수 권익현)는 “부안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 속에 담진 정신을 우리의 삶 속에서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함께 부안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