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st Asia Inter-Regional Tourism Federation), 회원정부 3개국 57명의 문화예술공연단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속초에서 열리는 ‘제60회 설악문화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사라왁주), 몽골(튜브도), 베트남(광닌성)에서 참가하는 정부 대표단과 문화예술공연단은 60주년을 맞은 설악문화제의 개·폐막식 공연, 거리 퍼레이드(2회), 지역 관광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도민과 교류하며 풍성한 문화축제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2025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에는 몽골 튜브도 12세이하 유소년 축구단(16명)이 참가해 국제 유스 스포츠 교류의 장을 이어간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00년 창설한 이토프(EATOF)의 사무국을 운영하며, 회원 지방정부 간의 관광·문화·스포츠 교류 협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유소년 농구 대회에 66명, 춘천 축구교류 37명 등 총 103명의 이토프 회원국 청소년 단체를 유치했다.
이러한 교류사업은 이토프(EATOF)가 플랫폼이 되어 관광을 매개로 청소년·스포츠·문화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최근 도는 2026년부터 3년 동안 미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의 한-아세안(ASEAN) 자유무역경제협력(FTA) 기금도 확보하여,
해당 협력국가를 대상으로 한류와 동계 콘텐츠를 활용한 강원관광 전수, 관광 인력양성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제60회 설악문화제 개막식에서 3개국 대표단을 환영할 계획인 김권종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EATOF 사무총장)은
“이토프(EATOF) 회원국간의 교류는 지역관광의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동아시아의 미래세대가 상호 문화의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기회를 제공하는‘관광외교’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2025-2026 강원방문의 해와 연계하여 앞으로도 문화스포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