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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도, 美 관세 대응 수출유관기관·기업 전략회의 개최

관세 협상 지연 속 지역 기업 불안감 고려, 수출 영향 점검

 

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충북도는 10월 21일 오후 4시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KOTRA 충북지원본부, 한국무역보험 충북지역본부 등 9개 수출유관기관*과 충북연구원, 미국 수출기업 3개사**와 美 관세 대응 충북 통상 TF팀 2차 회의로 열린 ‘충북 수출유관기관․기업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미국 관세 협상 지연에 따른 지역 기업 불안감을 고려하여 충북 수출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윤영한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美 트럼프 행정부 대외통상 정책이 충북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설명에서 “고율 관세가 수출가격 상승과 경쟁력 약화 등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충북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 시장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순지 도 국제통상과장은 ‘충북 수출현황 및 내년도 수출지원방향’ 설명에서 “올해 9월까지 충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3% 늘어난 246억 3천만 달러로 전국 2위(제주 제외 시 전국 1위)의 수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美 철강·알루미늄·자동차부품 등 관세 부과로 수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수출·환변동보험·신용보증 등 수출기업 무역보험 가입 지원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무역 통상 사업 운영, 해외 신흥 유망시장 개척 활동 강화로 수출 다변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유관기관들은 ▲관세대응 119 현장 종합상담실 운영과 원산지 사전심사 대행지원(KOTRA) ▲정책자금·이차보전·수출바우처 지원(중진공) ▲무역보험 보험·보증료 50% 할인·한도 확대, 관세피해기업 특별보증 도입(무역보험공사) ▲KITA 무역진흥자금 융자지원(무역협회)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수출입은행) ▲기업애로지원센터(충북기업진흥원) ▲K-Food 대미 수출 애로해소센터(aT) ▲찾아가는 FTA통상데스크·원산지증명서발급 컨설팅(청주상공회의소) 등 기업지원과 관세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자동차부품 산업 관련 해외 마케팅사업 추진 (동하정밀-자동차부품), 관세정보(적용시기, 세율, 범위 등)의 조기 제공으로 예측 가능성 제고(유니언스-알루미늄) 등을 건의했고, 관세 부과에 따른 거래단가 인하 부담(노아닉스-의료기기) 등 수출 어려움도 제기했다. 관련하여 도는 해외마케팅 사업 반영을 검토하기로 했고, KOTRA·무역보험공사 등은 관세 정보 상담과 금융지원 시책 안내도 제공했다.

 

이 부지사는 회의에서 “미국 관세로 인한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은 정부 건의와 더불어 내년도 무역통상 지원 시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수출기업 불안 해소와 충북 수출 지속 성장을 위해 민관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美 관세 대응을 위해 ‘충북 통상 TF팀’을 가동하고, 지역기업 피해 최소화(무역보험 가입지원, 수출기업애로신고센터 운영 등), 관세 동향 및 무역정보 제공(CBGMS, SNS), 해외 전시회·무역사절단 파견 등 판로개척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관세 협상 완료 즉시 관세 영향 점검과 대응전략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