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강애자 기자 | (재)구미문화재단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구미청년상상마루 1기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의 마지막 순서로 최대광 작가의 두 번째 초대전 '메타포 심볼 알레고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신평관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작가의 전공인 조각을 중심으로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최대광 작가는 “실재하는 것과 현대의 가치, 본질에 대한 고찰을 조형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일상의 사소한 오브제를 차용하고 조합하는 개념미술의 ‘앗상블라주(assemblage)’ 기법을 활용해, 언뜻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인지적 부조화와 어색한 익숙함을 연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타포, 심볼, 알레고리'라는 예술의 주요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시각적 증언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과정을 통해 관람객과 의미를 함께 찾아가는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대광 작가는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립공간예술학회 및 구미미술청년작가 회원으로 속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구미청년상상마루 레지던시 작가로 입주하여 지난해 첫 초대전인 "사고[思考], 팝니다."展 개최를 시작으로 다수의 단체전 및 구미, 울산, 부산, 춘천, 대구 등 공공·민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공학과 산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예술에 접목시켜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해 온 최대광 작가의 철학적 사유와 인간 중심의 사고, 예술적 다양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미청년상상마루는 구미시 금오시장 3층에 위치하며 2024년 4월에 개관한 예술가 레지던시 공간이다.
회화, 설치미술, 캐릭터, 웹툰, 패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 시각 예술가 11명이 상주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구상하고 실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구미문화재단과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 두 곳에서 7개월 간 구미청년상상마루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
'메타포 심볼 알레고리'는 경북문화재단의 ‘2025년 지역 문화예술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시로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