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강애자 기자 | 전주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 사업 비전인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 전주’ 아래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축제의 장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팔복팔경(八福八景)’을 주제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시민 창작이 어우러진 여덟 가지 미래의 문화 풍경을 선보이는 ‘2025 미래문화축제 팔복’을 개최한다.
특히 축제의 일부 프로그램인 전시콘텐츠의 경우 오는 10월 1일 먼저 막을 올리게 되며, 본 행사 기간인 19일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전시콘텐츠는 팔복예술공장 전체를 미래문화의 실험실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공모전 프로젝트 ‘Digital Heritage’ △미래문화콘텐츠 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성과를 시연하는 ‘오방색, 감정의 언어’ △전통 요소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공모작 ‘전통유희’ △전주대학교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재학생 작품전 ‘실감미디어로 포착한 섬’ △청소년 창작 프로젝트 ‘만사OK’ 미디어 전시 등을 만날 수 있다.
이후 3일간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공연 프로그램과 전주예술난장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이어져 팔복동 일대가 예술과 기술, 전통과 미래가 교차하는 본격적인 축제의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 가운데 ‘전주예술난장’은 ‘뛰어! 전주, 울려! 난장’을 슬로건으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오는 17일 미래문화축제 개막식에서는 전주 예술가들이 전통과 미래가 융합된 개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이후 18일과 19일 이틀간 총 31개 공연팀의 다양한 거리공연과 더불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새롭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아트 경매와 관객참여 이벤트, 푸드·아트 플리마켓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시는 이번 미래문화축제 팔복을 통해 전주의 전통 자산과 첨단기술, 시민 주도의 창작이 결합된 콘텐츠를 통해 전주가 지향하는 미래문화도시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단순한 체험과 관람을 넘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미래문화축제 팔복은 전주가 가진 전통문화의 뿌리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기술과 창의성이 결합된 미래형 콘텐츠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시민과 청년 창작자들의 참여가 전시 곳곳에 담겨 있어, 전주의 문화적 도전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