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강애자 기자 | 한국장애인부모회 광주시지부는 지난 4월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발달장애인 부모들을 위한 ‘마음 쉼표 부모 교육’과 자녀를 위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마음 쉼표 부모 교육’은 발달장애 자녀 양육으로 인해 정서적 여유와 자기 돌봄 시간이 부족했던 부모들을 위해 마련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단국대학교 장애인평생교육과 김원호 지도교수의 지도아래, 동문들로 구성된 장애인 가족 지원을 위한 부모 교육 연구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부모 교육과 함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참여한 자녀들은 양평 임실치즈마을,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지역 명소를 방문하며 풍성한 체험 활동을 즐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영남향우회와 프로골퍼 이승택 선수의 지정 기탁으로 마련돼 민간 후원과 연계 기관의 협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매 회기 현장을 찾아 격려한 방세환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신 김정옥 지부장님을 비롯한 광주시지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민간 사회단체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정옥 지부장은 “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긴 채 온전히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 내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