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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분홍 구름과 초대형 벌룬 캐릭터 품은 거대 미술관 DDP '디자인&아트' 개최

가을 스페셜투어 ‘터처블 vs. 콜렉터블’ 디자인 세계 비교 체험…21일부터 선착순 신청

 

인사이드피플 강애자 기자 | 가을의 문턱에서 DDP가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몽환적인 분홍빛 구름과 높이 10m에 이르는 벌룬 캐릭터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초대형 설치 작품이 도심 한가운데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8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세계적 아티스트의 야외 설치 작품과 신진 디자이너 35인의 디자인 둘레길 기획전시가 함께하는 ‘2025 DDP 디자인&아트’를 개최한다.

 

28일부터는 ‘Movement & Senses, 움직임이 만드는 감각의 순간들’을 주제로, 프랑스의 키네틱 아티스트 뱅상 르로이(Vincent Leroy)와 호주의 인터랙티브 아트 스튜디오 이너스(ENESS) 등 야외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기술과 조형, 관람객의 감각적 상호작용을 결합해 도시 공간 속에서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한다.

 

뱅상 르로이의 'Molecular Cloud'는 1.5미터의 핑크빛 대형 풍선 56개가 모여 회전하는 대형 키네틱 설치 작업으로, 강렬한 색감을 발산하며 무채색의 DDP를 몽환적인 풍경으로 변모시킨다.

 

이너스의 'Pool Teacher'는 움직임에 반응해 LED 조명과 물줄기, 소리로 대답하는 벌룬 조형물로, 최대 10미터에 달하는 네 개의 대형 벌룬 캐릭터들이 잔디언덕과 DDP 외부 공간에 입체적으로 자리 잡아 시민들을 맞이한다.

 

9월 1일부터는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35인의 아트 퍼니처·조명·오브제와 3개 층에 걸친 보타닉 아트 공간을 결합한 기획전시 '창작의 정원'을 통해 K-디자인의 미래와 가능성을 조명한다.

 

'창작의 정원'은 관람객에게 산책하듯 작품을 감상하는 예술적 휴식의 경험을 선사함과 함께, 한국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한다.

 

재단은 ‘디자인&아트’ 전시와 연계한 ‘DDP 가을 스페셜투어’도 운영한다. ‘디자인 체험 극과 극 : 거리에서 갤러리까지’라는 주제로 디자인 애호가에게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계절별 맞춤형 투어 콘텐츠로 자리 잡은 'DDP 스페셜투어'의 이번 가을 시즌은 ‘터처블 디자인 vs. 콜렉터블 디자인’으로, 직접 만지고 느껴보는 체험 중심의 디자인 오브제에서부터 가치·의미·스토리·정체성의 표현을 담은 소장하고 싶은 단 하나의 오브제까지 상반된 디자인 세계를 표현한다.

 

투어는 회당 20명 규모로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목·금·토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8월 21일 오후 1시부터 DDP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 빛과 감정의 파동이 교차하는 144개의 크리스털 전시 '스펙트럴 크로싱스' 등 정제된 실내 콘텐츠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담은 체험형 야외 작품 'Molecular Cloud', 'Pool Teacher'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특히 '디자인 마이애미'는 탁월한 소장 가치를 지닌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는 페어로, 아시아 최초로 이번 9월 DDP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한편 디자인·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융복합 체험 전시 ‘디자인&아트’는 2023년 첫 야외 전시 개최 이후 2023년 10만 명, 2024년 18만 명이 전시를 찾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잔디언덕과 공원, 디자인 둘레길 등 DDP 공간 특성을 반영한 전시 개발을 통해 DDP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문화 경험의 폭과 질을 높이고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과 예술을 서울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곳”이라며, “올해는 디자인 마이애미와 함께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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