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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자치도, 네덜란드와 푸드테크 대체단백질 융합 포럼 개최

7월 2일 전북대학교서 ‘한-네덜란드 대체단백질 융합 포럼’개최

 

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식품 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 대체단백질 산업 육성을 위해 네덜란드와의 국제 기술협력에 나선다.

 

도는 오는 7월 2일 전북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에서 ‘한-네덜란드 대체단백질 융합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도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전북대학교가 주관한다.

 

이번 포럼에는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WUR) 교수진을 비롯해 국내 푸드테크 전문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대체식품과 배양육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화 전략,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와게닝겐대학교의 르네 베이펠스(René Wijffels) 교수가 ‘하이브리드 대체육 대량 생산 전략’을 주제로 진행하며, 이후 세션에서는 굿푸드인스티튜트, 풀무원, 코랄로, 수지스링크 등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식물성·해조류·버섯 등 다양한 대체단백질 기술을 소개한다.

 

전북대학교 최현우 교수는 가축 근육줄기세포 및 조직공학 기술을 발표하며, 와게닝겐대학교 교수진은 배양육 생산을 위한 공정 최적화, 유전자 공학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기술 융합 및 산업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전북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내 대체단백질 산업의 기반을 확대하고, 기술 실증과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덜란드와의 정기적 교류를 통해 EU 연구재정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참여 등 글로벌 협력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4월 주한네덜란드대사관과 대체단백질 분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전주대·원광대와 와게닝겐대 간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디지털 농업과 육종 분야 세미나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대체단백질은 식량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전환에 중요한 해법”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북이 글로벌 푸드테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