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서울시와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재해로 치료(요양)를 받는 산재근로자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산재근로자 재취업 지원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6월 27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24년도 서울시 관내 산재요양 종결자는 2.5만 명으로, 원직장 복귀율은 45% 수준이다. 산재요양 종결자의 55%는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은 산재근로자 재취업 지원을 목표로 양 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재 근로자의 재취업 및 사회복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비스 연계에 필요한 업무소통 활성화를 위해 상시적 협의 채널 구축・운영 ▴취업 지원대상, 제공 절차, 연계내용 등 상호 업무 이해와 협조를 위한 교육지원 ▴취업 지원대상 발굴, 적합 서비스 제공, 서비스 연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전 연령층의 서울시민을 위한 ‘구인·구직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서울시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일자리상담, 구직스킬 컨설팅, 역량강화 프로그램, 취업알선 등 다방면의 서비스를 통해 산재근로자의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력진단’, ‘취업컨설팅’, ‘전문상담’ 등을 통해 산재 근로자의 상황에 최적화된 밀착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산재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박람회, 채용 매칭 행사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산재근로자는 우선 참여자 자격 확인을 위해 가까운 근로복지공단을 방문 후 서울시일자리센터, 서울일자리포털 누리집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조남식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공단의 전문적인 재활서비스와 서울시의 일자리 지원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산재근로자 한 분 한 분이 좌절을 딛고 성공적으로 직업에 복귀하여 안정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근로복지공단과의 협약을 통한 일자리 지원과 연계 노력이 더 많은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조기 사회복귀로까지 이어져 산재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