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안 상선 그대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다면 험난한 길도 고단함도 마다치 않고 달려가리라 비옥한 땅의 풍성한 수확도 버릴 수 있고 욕망으로 가득한 욕심도 버릴 수 있다오 봄비를 그리워하는 꽃잎처럼 고향을 그리워하는 소녀처럼 그대를 그렇게 그리워 한 다오 하얀 눈 덮인 밤 달빛 아래 빛나는 미소여 그대와 함께 있기 위해서라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리라 안상선 시인 시가 흐르는 서울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개관된다.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오는 6월 말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초 지난달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전시실 공사가 지연된 데다가 개관 기념 특별전을 준비 중에 있어 시기를 부득이 늦추기로 했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범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오는 9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역사자료관은 구미시가 2017년 11월 상모사곡동 소재 박 전 대통령 생가 옆 부지 6100㎡에서 착공,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358㎡ 규모다. 이 자료관은 상설·특별 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 세미나실, 컴퓨터 검색대 등을 갖췄다. 특히 상설전시장에는 박 전 대통령이 외국 순방 때나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선물, 생전에 사용했던 가구, 구미국가산업단지 자료 등 모두 313점이 전시됐다. 수장고에는 구미시 선산출장소에서 옮겨온 박 전 대통령의 유품 5400여점이 보관됐다. 역사자료관은 개관까지 명칭 및 용도 변경으로 진통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2018년 7월 취임한 뒤 건립을 취소하거나 다른 용도로 바꿔야 한다
4월15일 드론으로 촬영한 장쑤원예박람원 쯔둥거(紫東閣) 전경. 난징에 위치한 장쑤원예박람원은 화려한 조명쇼 등이 펼쳐져 황홀한 야경 장관을 연출한다. [촬영/신화사 기자 지춘펑(季春鵬)]
보험금을 노리고 만삭 아내를 사고로 가장해 죽인 혐의를 받은 남편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보험금 지급 소송이 5년만에 재개됐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아내 살인 혐의와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 지난달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남편 이모(51)씨가 보험사들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청구소송이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서 속행됐다. 이씨는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부근에서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일부러 들이받아 동승한 만삭 아내(당시 24세)를 죽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씨는 아내가 사망하면 총 95억원에 이르는 거액 보험금을 수령하게 되는 것으로 드러나 보험사기 혐의도 함께 받았다. 2016년 이씨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 등에 제기했으나 당시 형사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소송이 중단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민사소송 13건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대법원에서 이씨의 살인·보험사기 혐의에 모두 무죄가 확정되자, 민사소송이 곧바로 속행된 것이다. 이씨가 각각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은 지난달 변론이 재개됐으며, 다음날에도 변론 기일이 잡혔다. 삼성생명, 미래에셋
이스라엘은 지난 해 12월부터 누구보다 빠르게 화이자 백신을 구해 3개월 만에 900만 인구의 절반이 미 접종을 완료했을 정도로 세계 백신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이스라엘인 모녀는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법률사무소우인 블로그 자료 캡쳐 지난 2018년 7월 새벽. A(40)씨는 잠자리에 드는 대신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들여다보기 위해서였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A씨는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황을 찾는 중이었다. A씨는 다른 여성들과 주고받은 남편의 메신저 내용이 휴대전화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이날 A씨는 몰래 남편 휴대전화 잠금을 풀었다. 곧이어 남편의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에 접속한 A씨는 남편이 다른 여성들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창을 캡처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했다. A씨 남편은 이런 사실을 알아채고 아내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과연 법원은 어떻게 판단했을까. 부부 사이에서 상대방의 외도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사회상규 행위로 인정해줄까, 혹은 법적 처벌을 내릴까. 1심 법원의 판단은 후자였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 박지원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침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 8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그동안 남편의 휴대폰을 자유롭게 확인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남편이 A씨 행동을 암묵적으로 허용한 것으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한 검찰은 조만간 박 전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일가의 지분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회장이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이날 박 전 회장을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였던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말 스위스의 게이트그룹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넘기는 대신, 이 업체가 총수 지분이 높은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 원가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거래가 늦어지며 금호고속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자 금호산업 등 총 9개 계열사가 금호고속에 무담보에 정상 금리보다 약 2%포인트 낮은 금리 등 유리한 조건으로 1306억 원을 빌려줬다. 금호고속은 이를 통해 169억 원의 금리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 전 회장 총수 일가는 최소 77억 원의 특수관계인 지분 이익과
일본 육상자위대가 약 14만 명에 달하는 모든 대원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을 올해 9~11월 규슈(九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대규모 훈련 계획까지 공개하며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 훈련에는 홋카이도·도호쿠·시코쿠 등의 사단·여단이 동원된다. 육상자위대가 전국 규모의 훈련을 하는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28년 만이다. 교도통신은 이번 훈련이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나 대만을 둘러싼 유사(有事·전쟁이나 큰 재해 등 긴급사태가 벌어지는 것) 사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나아가 일본 육상자위대는 다음달에 미국 해병대, 프랑스 육군과 함께 일본 미야자키현과가고시마(鹿兒島)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霧島)연습장에서 연합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 킨 소드 훈련 중인 미군과 일본 자위대. 연합뉴스 육상자위대의 낙도 전문 부대인 수륙기동단이 참가하며 외딴섬 상륙 훈련 및 시가지 모형을 활용한 작전을 펼친다. 일본, 미국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16일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정치와 사회 현장에서 공정과 상생의 리더십을 실천해온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이라며 “지역구도 극복, 사회 개혁, 국민 화합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선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며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극복, 부동산 부패 청산,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며 “전 부처를 아우르는 노련한 국정운영을 통해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참사 7주년 참여예술 공동작업 전시 작품. 이들 작품 제작에는 세월호 유가족, 시민, 예술가 등이 함께 참여했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의 완벽투가 빛났다. 뷰캐넌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했다. 뷰캐넌이 9회까지 책임지며 계투진의 체력 안배에도 큰 도움이 됐다. 또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새롭게 썼다. 1회 정은원, 장운호, 하주석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한 뷰캐넌은 2회 힐리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한 데 이어 노시환과 이성열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3회 임종찬과 최재훈을 범타로 가볍게 돌려 세운 뷰캐넌은 정진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정은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 장운호, 하주석, 힐리를 꽁꽁 묶은 뷰캐넌은 5회 노시환, 이성열, 임종찬을 모두 삼진으로 제압했다. 뷰캐넌은 6회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진호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곧이어 정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7회 1사 후 하주석에게 기습 번트를 허용한 뷰캐넌. 힐리를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돌려 세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8회 뷰캐넌은 노시환을 1루 땅볼 처리하고 이성열을 삼진 아웃 처리했다. 곧이어 임종찬을 내야 땅볼로
미국 의회 내 초당적 인권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15일(현지 시각)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 및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화상 청문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는 고든 창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자국 대통령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북한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이날 오전 보도된 미국의 소리(VOA)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제 한국의 심각한 인권 문제 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번 청문회의 중요성이 있다. 이는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사안이고, 문재인(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적 제도들을 공격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십년 간의 민주화를 뒤집고 있다. 문재인은 (대통령) 취임 당시 한국을 민주주의로 나아가게 할 것을 약속했지만, 그가 한 것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 개념에서 멀어지게 하고 북한이 정의하는 민주주의의 방향으로 한국을 끌고가는 것”고 말했다.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로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몬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차로 보이스피싱 일당 93명을 검거한 데 이어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전화 속 실제 목소리의 주인공을 추적 끝에 붙잡았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4일 “사기·범죄단체 가입 활동 등 혐의로 40대 A씨와 핵심 조직원 4명을 검거해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로 사칭해 20대 취업준비생에게 “대규모 금융 사기에 연루됐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며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라고 지시했다. 취업준비생은 A씨의 말에 속아 420만원을 전달했다. 이 취업준비생은 3일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김민수 검사로 사칭한 검찰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못했다는 자책 때문이었다. 해당 취업준비생이 남긴 유서에는 “실수로 전화를 끊어 검사님 연락을 3번 못 받았다”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을 것 같다. 고의가 아니며, 범죄를 옹호하지 않고 협조하려 했던 선량한 피해자였다”고 적혀 있었다. 뒤늦게 아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았다는 사실을 안 아버지는 지난해
시흥시는 보행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로등 조도를 높여주는 첨단기술인 'IoT센서' 이 기술을 공원에 접목, 밝은 공원을 조성했다. 시흥시는 스마트 가로등의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평소 낮은 조도로 운영되다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도를 높여주는 IoT센서를 '시흥갯골생태공원'에 접목해 4월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이와 함께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일부 구간에는 스마트벤치를 설치했다. 스마트벤치는 태양광을 이용한 야간 간접 조명과 모바일 무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흥시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갯골생태공원을 그린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갯골생태공원에 스마트 가로등, 태양광 스마트 벤치, 공기살균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들 반응도 뜨겁다. 그간 공원 가로등의 낮은 조도로 야간 이용자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생태보존을 위해서는 가로등의 밝기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밀폐공간인 화장실에는 바이러스 제거와 악취 저감이 가능한 신기술 시스템을 적용해 갯골생태공원의 방문객은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공원 시설물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첨단기술 도입과 함께 스마트가로등과 스
비운의 조선 6대 왕 단종(端宗)의 어진이 14일 공개됐다. 어진은 임금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다. 강원 영월군은 단종 탄신 580주년을 맞아 권오창 화백이 제작한 단종 어진(작품 규격 가로 120㎝, 세로 200㎝)이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공식 지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표준영정은 선현의 영정이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영정을 뜻한다. 어진은 살아있는 왕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린 도사(圖寫), 생존 시 그린 어진이 없어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모사(模寫)로 나뉜다. 12세에 왕위에 올랐던 단종의 어진은 생존 시 모습을 그린 도사 작품이 없어 추사 방식으로 제작됐다. 조선왕조실록과 행장 등 사료를 비롯해 국보 317호 태조 어진 경기전본과 세조 어진 초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을 검토해 공통된 특징을 추출, 단종의 용안을 그렸다. 추사 시점의 연령은 상왕으로 물러나 있었던 시기인 15세(1455년) 때로 했다. 영월군은 단종의 무덤인 ‘장릉’ 경내에 있는 단종 역사관에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단종 어진’을 영구봉안하기로 했다. 영월 청령포에 유배됐던 단종이 17세 되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