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20분께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소금산 내 출렁다리에서 20대 A씨가 절벽 아래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가 떨어지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성 세입자의 속옷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노인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는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86)에게 지난 13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4일 오후 9시 35분쯤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여성의 주거지에 들어간 뒤 속옷과 스타킹, 원피스 등을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여성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잠시 나간 사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쓰레기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지 부장판사는 "피해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고령으로 청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져 있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중앙일보] "쓰레기인 줄" 세입자 집에서 속옷가지고 나온 80대 집주인 '집유'
봄이 무르익었지만 부동산에 몰아치는 바람은 아직도 매섭다. 무섭게 치솟는 집값, 공기업과 위정자의 투기 소식이 들려옴과 동시에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와 쪽방에서 살아가는 청년 세입자의 모습이 겹치며 집을 떠올리면 깜깜한 동굴 속에 있는 것 같으면서 슬프기까지 하다. 어느샌가 집은 사는(living) 곳이 아니라 사는(buying) 것이 됐다. 청년정책조정위원으로서 청년 주거 정책을 고민하는 나에게 주거 정책을 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피해를 보는 현실에서 이를 직시하고 따를 것인지 원칙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망설여지는 것이다. 다행히도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직접 답을 줬다. 나 역시 같은 청년이다 보니 주변 친구들과 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표면으로 드러나 있는 현상 자체가 아니라 그 이면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세입자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만들어야 ‘집을 사고 싶다’라는 생각 이전에 세입자라는 ‘불안’이 있었다. 입주가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은 턱없이 부족하고 운
에콰도르 환경부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이같이 발표하면서 “자연 침식의 결과”라고 추정했다. ‘다윈의 아치'는 갈라파고스 제도 다윈섬에서 1km 떨어진 바다에 융기(隆起)해 있는 바위다. 붕괴 전에는 그 가운데가 뚫려 있는 것이 마치 아치형 다리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날 바위의 가운데 부분이 주저 앉으면서, 돌 기둥 두 개만 덩그러니 남았다. 갈라파고스 보존 재단(GCT)의 젠 존스는 “다윈의 아치가 무너졌다는 뉴스를 듣고 슬펐다”며 “이곳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상징이자, 전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거대한 상어 군집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를 나타내는 하나의 표식이었다”고 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에콰도르령이지만, 정작 에콰도르가 있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쪽으로 1000km 떨어진 태평양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여타 지역과 고립돼 지구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식생을 지녔다는 가치를 인정해 유네스코는 1978년 이곳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 영국의 과학자 찰스 다윈은 1835년 갈라파고스 제도를 방문해 이곳의 생태를 연구하며 진화론을 착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어느 여명' 황성수 작가
깊은 산속 저 암자에.... 황성수 작가
'봄은 가까이' 황성수 작가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22) 사건 관련 ‘사건 당일 한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들어갔다’는 7명의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정민씨 아버지 손현씨는 “새벽에 옷 입고 수영이라니,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분개했고, 프로파일러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술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표 소장은 지난 18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제3자가 개입됐다면 한강에서 새벽까지 술 마신 사람들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술이 야기하는 효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알코올이 어느 정도 소화 가능한 양 이상으로 섭취되면 대뇌에 올라가 가바수용체란 곳에 알코올 분자가 붙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 소장은 “그렇게 되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라든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가 된다”며 “마치 조증처럼 다양하게 과잉행동이 나오게 되고 감정도 격해진다. 또 소뇌가 위축돼 균형이 잘 잡히지 않고 밸런스가 무너지게 된다. 몸에 근육에 대한 조절능력도 상실하게 되고 비틀거리거나 헛디디는 현상, 또 기억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표 소장은 “어느 정도 음주가 있었고 음주 상태에서 상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협력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양 정상은 또 한국의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협의체) 내 부분별 참여,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재편성, 대북정책 등도 협의한다. 이에 따라 한국 내 백신 생산 확대와 양국 간 백신교환(백신 스와프)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 외교당국은 이를 통해 경제안보 영역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19일부터 22일까지 공식실무방문 형태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문 대통령이 정상 외교를 위해 해외 순방을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9일부터 3박5일간 순방 일정을 마친 뒤 23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자동차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애틀랜타 소재 SK이노베이션 공장 방문도 추진 중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로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계열사인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 메디페르가 신제품 '루테인 아이크림'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디페르의 어원은 '치료의, 치유의, 회복시키는'이라는 뜻의 라틴어 medélĭfer다. 메디페르는 안국약품의 기술력이 담긴 루테인 콤플렉스 RX를 메인 원료로 피부 항산화 화장품을 연구ㆍ개발하고 있으며 2018년 10월 설립됐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국내 여성 화장 트렌드가 눈화장 중심으로 바뀌었다. 자연스럽게 눈가 주름 관리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루테인 아이크림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18개월의 개발 기간과 33번 이상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출시됐다. 독자 성분인 안국 루테인 콤플렉스 RX 함유로 얇고 여린 눈가 피부에 탄력과 영양을 제공한다. 또한 안국 액정 유화 기술공법을 적용해 높은 유효 성분 흡수율과 보습감이 좋은 제형으로 개발됐다. 특히 주요 원료인 루테인은 SCI 논문으로 항산화에 대한 우수성이 증명됐으며 비타민C 대비 최대 995배 강력한 피부 항산화 작용을 한다. 미백과 주름에도 효과적인 이중 기능성 제품이다. 전문시험기관을 통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쿠웨이트 정부에 약 480만 달러(약 52억800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독점 공급한다. 씨젠은 자사 중동지역 법인인 Seegene MIDDLE EAST가 쿠웨이트 보건부와 향후 5개월 동안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씨젠은 이 계약으로 쿠웨이트 MOH 산하 연구소 5곳에 진단 키트 'Allplex SARS-CoV-2 Assay'를 공급한다. 이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개(E, RdRP, N, S gene)와 검사 전과정 유효성 검증 유전자(Exo IC)까지 총 5개의 유전자 타깃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씨젠의 독보적인 멀티플렉스(multiplex) 진단제품이다. 다른 기업의 제품에 비해 더 많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변이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확진자를 안정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 특히 PCR 과정에서 필요한 핵산 추출과정을 생략하는 비추출 방식(Extraction-free)을 적용할 수 있어 추출 장비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대량 검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영업총괄 이호 사장은 "최근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이 땅과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해 본다.
삼성전자가 ‘전자기기의 심장’ 격인 전력관리반도체(PMIC) 신제품을 18일 공개했다. D램용 PMIC으로 삼성전자가 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시스템반도체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PMIC는 최신 DDR5 D램 모듈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PMIC는 전자기기의 각 부분에 필요한 전력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도록 관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신제품 역시 D램의 성능 향상 및 동작 전력을 감소시키는 핵심 반도체로 활용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각종 정보기기의 고성능화, 전기자동차의 대중화 등으로 지난해 253억 달러(약 28조5000억 원) 규모였던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이 2023년 320억 달러(약 3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도 최근 전력반도체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예상하며 2024년 모바일 D램 시장(298억달러·약 33조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
CJ그룹이 지주사를 비롯한 주요 3개 계열사에 대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거버넌스 구축을 완료하고 ESG경영을 본격화한다. 18일 CJ주식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산하에 신설되는 ESG위원회는 ESG 전략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와 사외이사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다. ESG 관련 임원 2명(재경팀·인사운영팀)이 간사로 참여한다. CJ는 그룹의 ESG 정책 전반을 심의하고 자문할 ESG 자문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이 위원장을 맡은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ESG위원회에 상정될 안건을 미리 심의하는 한편, 계열사 ESG 전략과 정책에 대해 다각도로 자문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CJ는 지주사와 계열사 대표로 구성된 '대표이사협의체'를 운영해 그룹 ESG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달 12일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CJ대한통운과 CJ ENM도 지난 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 나머지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ESG위원회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22) 사건과 관련해 “실종 시간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인물이 손씨와 동일인인지 확인하고 있다. 손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쯤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있어 본 건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목격자 7명은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새벽 해당 남성의 입수 추정지점으로부터 80m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입수 추정지점은 손씨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가 오전 4시20분쯤 마지막으로 잠든 채 발견됐던 곳애서 10m가량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무릎까지 물에 잠긴 채 서있는 사람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당 인물이 서서히 물이 가슴 높이까지 될 때까지 걸어가다 수영을 하듯 강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했다. 이 광경을 눈으로 본 목격자는 5명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