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파출소. 60대 노숙인 A씨가 들어와 노숙인 전담 경관 박아론(38) 경사를 찾았다. “박 경사, 내가 지갑을 하나 주웠어. 주인을 찾아줘야 할 것 같아.” 두툼한 검은색 가죽지갑 속엔 빳빳한 5만원권 지폐 34장과 수표, 상품권 등 총 200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깜짝 놀란 박 경사에게 그는 말했다. “사실 내겐 길거리에서 줍는 100원짜리도 소중해. 근데 이 돈이 어디 쓸 돈일 줄 알고 내가 가져가. 지갑 주인이 몸이 안 좋아 병원비로 쓰려고 했으면 어떡해.” 박 경사는 그에게 ‘6개월간 지갑 주인을 찾지 못하면 지갑 전체를 소유할 권리가 있다’는 습득자 권리를 안내했다. 하지만 그는 “주인을 못 찾아도 내 거 아니야. 대신 언제가 됐건 박 경사가 주인 꼭 찾아줘”라며 홀연히 떠났다. 지갑엔 주인 명함이 있었다. 경찰 연락을 받은 지갑 주인 양모(77)씨가 4시간 만에 파출소로 들어섰다. 지갑은 1만원짜리 한 장까지 그대로였다. 양씨는 “자녀 2명이 어버이날이라고 50만원씩 용돈을 줬는데, 11일 저녁 서울역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업체인 국전약품(대표 홍종호)이 생산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진행한 465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전약품은 지난 10일~11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13.03%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4900원이며 발행 예정 주식수는 950만주다. 초과 청약 주식수는 1073만8141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청약 권리를 확보하고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유증을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샤페론에서 기술이전(L/I)한 경구용 치매치료제의 후속 사업 추진 ▲원료의약품과 전자소재 생산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종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가 케미컬토털솔루션 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필수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회사의 성장성과 사업성이 시장에 충분히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며 회사는 양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전약품은 전자소재 사업군 강화를 통한 사업다각화에 매진 중이다. 회사는 지난 2월 경기도 화성시 향납읍에 '소재기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되며 ‘차박’이 가능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이 6월 들어서만 최대 10여종의 공개된다고 전했다. 해당 자동차들은 최상위 럭셔리 모델부터 전기차를 포함한 고성능 모델까지 라인업이 다양한 것은 물론 ‘가성비’ 모델까지 포함돼 소비자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달 첫 전용 전기차인 EV6 출시를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추가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앞서 기아는 지난 4월 EV6의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3만대 이상의 수요가 발생, 일정보다 조기 마감한 전적이 있다. 또한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 니로의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연식변경 모델도 출시해 SUV 시장의 선점을 노리고 있다. 또한 르노삼성은 작년 선보인 XM3의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 모델은 기술적인 사양이 강화됐으며 디자인 측면에서는 수출 모델 ‘뉴 아르카나’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됨까지 갖췄다. 이에 수입 브랜드도 SUV 영역에 활기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다
15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창립 반세기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상가 슈퍼에서 시작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재계 2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은 회장은 14일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 그룹의 50년 역사를 한 줄로 압축한다면 과감하고 열정적인 도전의 연속”이라며 “우리는 이제 반세기 동안 축적된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추구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진정성 있게 유지하면서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그룹 50년사’도 발간했다. 지난 1971년 금강개발산업으로 출발해 2000년 사명을 현재의 현대백화점으로 바꿨다. 창립 초기 현대그룹 임직원들의 복지와 단체급식 등을 주로 담당하다가 1975년 서울 강남 개발과 함께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 상가 내 슈퍼마
지난해 코로나19 창궐 이후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재택근무’ ‘원격근무’는 대세가 됐다. 처음에는 감염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시행해보니 많은 장점이 드러났다. 출퇴근을 하느라 길에 버리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었고, 불필요한 회의도 사라졌다. 그래도 사무실 출근의 필요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기술이 발달해도 화상회의가 대면회의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했다. 2013년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재택근무 제도를 폐지하면서 “얼굴을 보고 토론하고 밥도 같이 먹어야 한다. 혁신은 회사 복도에서 나온다”고 말한 것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백신 접종으로 일상복귀가 가시화되면서 미국 IT기업들은 다시 근무형태를 고민하고 있다. 재택·원격근무라는 대세는 거스를 수 없지만 사무실 출근의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온 것이 ‘하이브리드 근무’다.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면서 효율적 근무형태를 찾아가는 것이다. 애플은 사무실 출근에 조금 더 무게를 뒀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2일 직원들에게 “9월부터는 사무실
미국의 유력 영화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12일(현지시각) 해외 영화 평점 및 영화 전문 온라인 플랫폼 레터박스(Letterboxd) 사용자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순수 아시아 자본과 제작진이 만든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기생충'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꼽히는 '대부'(1972,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를 꺾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크린랜트는 "'기생충'은 비영어 사용 영화로는 유일하게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로 작품상 수상의 하나의 역사가 된 작품"이라면서 "봉준호 감독의 이 영화는 이런 주요상 후보에 오른 가장 독특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잣집에 잠입하는 가난한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연기, 연출, 감정 등의 모든 측면이 훌륭하다"라며 "작품상 뿐만 아니라 감독상과 각본상까지 수상한 작품이다"고 부연했다. '기생충'에 밀려 2위에 오른 '대부
12일 오후 10시쯤 대구 동성로 한 주점. 영업시간 제한으로 취객들이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람들이 많았던 탓에 50여 명이 앞뒤로 뒤엉키며 주점을 나왔다. 이들은 "아직 10시밖에 되지 않았다. 토요일이니 더 놀아야 한다"며 귀가를 미뤘다. 사람들은 인근 공원에서 삼삼오오 모이거나 유원지 등으로 이동했다. #같은 날 자정이 다 되어갈 무렵 경북대 센트럴파크. 돗자리를 깔고 모인 사람들은 술과 음식이 가득한 밤문화에 한창이었다. '머물지 않고 산책만 즐겨주세요. 마스크 착용은 의무입니다'라는 안내문구가 있었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다. 사적 모임 수칙을 어기고, 8명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동성로 주변과 대학가로 이어진 술판 대구에서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된 첫날, 가게가 문을 닫은 늦은 밤 시민들은 공원이나 유원지 등 야외로 몰렸다. 이들은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는 등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이날 주점과 식당을 마지못해 나온 취객들은 다음 목적지를 정하는 데 여념이
어느 여름날 그 남산....
조기 행렬은.....한 인물이 남긴 발자취인가?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 33명 등을 둬 ‘세계 최대 가족’의 가장으로 불린 인도 남성 시온-아 차나(Zion-a Chana)가 13일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의 주총리인 조람탕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조람은 비통한 심정으로 시온-아씨에게 이별을 고했다”고 썼다. 조람탕가 주총리는 “아내 38명과 자녀 89명을 둔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을 이끈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온-아 가족 덕분에 그 마을은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시온-아는 미조람의 주도 아이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온 시온-아는 최근 상태가 나빠졌고 지난 11일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고 더힌두는 보도했다. 의사 랄린트루앙가 자하우는 NDTV에 “시온-아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도착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시온-아는 ‘차나 종파’라고 불리는 종교 집단의 우두머리였다. 이 종파는 그의 아버지가 1942년 창시했으며 40
어린이해열제 ‘부루펜’으로 잘 알려진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이 어린이소화제 ‘엄마손시럽’을 재출시하며 어린이 상비약 제품라인업을 강화한다. 엄마손시럽은 2015년도에 원료 수급 문제로 생산을 중단하였으나, 엄마손시럽의 재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면서 제품 재출시를 결정하게 되었다. 엄마손시럽은 어린이 위장에 알맞은 생약 성분을 배합해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통, 설사, 구토, 식체 등 소화기 질환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소화기능을 근본적으로 강화시켜 아이가 아프지 말고 잘 자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어린이 소화정장제이다. 황련, 황백, 황금, 용담, 감초, 아선약, 육계, 인삼으로 총 8개의 생약성분이 적절하게 배합돼 체질에 관계없이 만 1세 유아부터 복용 가능하다. 또 엄마손시럽은 동의보감을 기초로 만들어져 40여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 받아온 성분 배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엄마손시럽은 100ml 용량의 병 포장으로 기타 파우치 제품에 비하여 보관 편의성이 높으며 함께 제공되는 계량 컵으로 연령별 복용량에 맞춰 복용하기 용이하다. 엄마손시럽 패키지는 편안한 미소를 띤 코알라 캐릭터를 삽입해 어린이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사이펨과 함께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로부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를 수주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총계약 규모는 2조6천억원이며 이중 대우조선해양의 계약금액은 1조948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FPSO는 하루 18만 배럴의 원유와 72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또 200만 배럴의 원유도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선체와 상부 구조물 일부를 건조할 예정으로, 사이펨에서 건조한 상부 구조물을 받아 옥포조선소에서 최종 탑재한다. 설비는 2024년 하반기까지 건조가 완료돼 세계 최대 규모 심해유전 중 하나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로 출항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이 넘는 해양 설비를 수주한 것은 2014년 3조원 규모의 원유생산설비를 계약한 이래 7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생산설비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11척,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최근 MBN·매일경제 의뢰로 알앤써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포인트)에서 처음으로 5% 넘는 지지율을 받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정세균 전 총리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런 분위기 탓에 추 전 장관은 "많은 분들이 출마 권유를 하는 상황"이라며 이달 안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의 대선출마 전략은 유력주자 물어뜯기다. 추 전 장관은 야권의 유력 대권후보인 윤 전 총장에 대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기대는 '바람 든 풍선'과 같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했던 것의 10분의 1만 검증해도 이 빵빵한 풍선은 금방 터져버린다"고 거친 언사를 내뱉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설에 대해서도 "직무감찰을 하는 감사원도 정치적으로 (권력이) 남용될 수 있는 권력 부서로,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면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영남본부
청년들은 3포·5포·7포를 넘어 이미 ‘1포 세대’로 안착한 것인가? 포기해야 하는 한 가지는 ‘이번 생’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실신(실업+신용불량)세대’라 부른다. ‘청년 실업, 청년 빈곤, 청년 빚’에 발목 잡힌 그들의 현실을 빚댄 말이다. 특히 청년 빚은 가장 시급한 문제다. 청년 5명 중 한 명은 대출 경험이 있고, 파산과 회생을 신청하는 청년들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청년 빚은 몇몇 청년의 개인 문제를 넘어선 사회구조적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취업난에 생계형 대출은 물론이고 부동산·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열풍까지 불면서 젊은층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 대출 가운데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이 빠르게 늘어 가계부채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국내 가계부채 리스크 현황과 선제적 관리 방안’ 보고서를 보면, 국내 가계대출 구성이 금리인상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청년층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권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11일 선출됐다.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원내 교섭단체(현역 의원 20명 이상) 대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43.82%를 득표했다. 당원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이어 나경원 후보가 37.14%, 주호영 후보는 14.02%를 얻었다. 조경태 후보와 홍문표 후보는 각각 2.81%와 2.22%였다. 이 대표는 김기현(62) 원내대표와 함께 내년 3월 정권교체를 목표로 대선 정국을 이끌게 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一聲)으로 “다양한 대선주자와 지지자들이 공존하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 주셨고,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어 나가는 역사 속에 여러분의 지분이 있다”고 했다. 공정한 기회를 강조해왔던 이 대표는 대변인단부터 ‘토론배틀’로 공개채용하겠다고도 했다. 그간 각 정당 대변인은 당대표가 직권으로 지목해왔다. 이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 수락연설문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내가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당의 후보가 되고, 문재인 정부를 꺾는 총사령관이 되기를 바라신다면 다른 주자를 낮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