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이다. 난 할 수 있다.”(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첫 올림픽이니까, 실망하지 않겠다.”(역도 여자 87㎏ 이상급 이선미)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개 숙이지 않았다. 대신 당당하고 의연한 태도로 3년 뒤 2024 파리올림픽에서의 승전보를 예고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대표단은 수영, 높이뛰기 등 기초 종목에서 한국·아시아 신기록을 냈고 사격, 역도, 다이빙, 탁구에서도 ‘희망’을 쏘았다. 도쿄올림픽은 선수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였다. ‘포스트 장미란’ 이선미(21)와 한명목(30)은 이번 대회 역도 여자 87㎏ 이상급과 남자 67㎏급에 출전해 모두 4위에 올랐다. 5㎏ 차이로 동메달을 놓쳤지만, 이선미는 경기 뒤 “다음에는 긴장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1㎏ 차이로 시상대에 서지 못한 한명목 또한 다음 올림픽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높이뛰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등극한 우상혁(25)은 경기가 끝난 뒤 “나는 아직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진용을 꾸리기에 바쁘다. 지명도 있고 중량감있는 인사들을 영입시켜야만 국민지지를 이끌어내는데도 유리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캠프 꾸리기에 나섰다. 매머드 캠프를 꾸린 윤 전 총장은 전,현직 의원은 물론이고 장관·기자 출신 속속 합류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당내 3선 장제원 의원을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영입, 장자방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의원과 함께 캠프 내 실무의 또 한 축으로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출신의 윤한홍 의원은 캠프 총괄부실장으로 합류했다. 조직본부장을 맡은 이철규 의원과 윤 전 총장 수행실장 이용 의원 등이 포진하게 되었다. 또 나경원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전 의원이 조직부본부장으로, 정용기 전 의원과 주광덕 전 의원은 각각 상임정무특보, 상임전략특보 역할을 맡았다. 신지호 전 의원은 상황실 총괄부실장을, 박민식 전 의원은 기획실장으로 함께 한다. 이두아 전 의원은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바른미래당 출신 이학재 전 의원은 상근 정무특보, 김경진 전 민주평화당 의원은 상근 대외협력 특보를 맡았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워런 버핏.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버크셔해서웨이 창업자 워런 버핏 등 미국 톱3 부자 자산이 미국 하위 1억6000만명 자산 합계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1억6000만명은 미국 인구 절반이다. 미국 진보적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소 보고서 '2020 억마장자 재산(Billionaire Bonanza)'은 톱3 부자의 위력과 함께 코로나19 발생 직후 빈부격차가 더 심해졌다고 폭로했다. 2020년 3월 18일부터 4월 10일까지 미국에서 2200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반면에 억만장자들 자산은 2820억달러(약 345조원)나 증가한 3조2290억달러(약 4000조원)에 달했다. 신간 '과도한 부' 저자이자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마르틴 쉬르츠는 "과도한 부가 정의 원칙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과도한 부자들은 돈으로 권력을 동원하고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해왔기 때문이다. 법인세 감면이나 민영화, 조세피난처 방치, 금융자유화, 규제철폐·완화 등 정치적 과정을 통해 거대한 부를 쌓고 지켜왔다. 과도한 부대다수 사람들
'세월이란 열차' 안 상선 영혼이 교차하는 선로에 세월이란 열차가 멈추고 있다 어미의 손을 잡은 어린아이들이 해맑은 미소 지으며 열차에서 내리고 사람들은 저마다 소망의 노래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 하고있다. 시대를 응시하던 눈동자의 시간이 흐르고 고요했던 순간들이 지나니 노인들과 청년 그리고 아이들이 세월 이란 열차에 오르고 열차는 기적 소리 울리며 영혼이 교차하는 선로를 떠나가고 있다. 어디로 가는 걸까? 신을 의지했던 사람들의 목적지는 어디이고 탐욕과 욕망의 사슬에서 자유롭지 못 했던 사람들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4선을 지낸 오제세 전 의원이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다. 오 전 의원은 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회생 불능 상태인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더는 바꿀 수도, 두고만 볼 수도 없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로 정치를 시작한 오 전 의원의 탈당 이유에 대해서는 “소신과 공정의 가치를 지켜주는 정치가 ‘노무현 정신’이었다. 그래서 나는 당이 어려울 때도 끝까지 당을 지켰다. 지켜야 할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다. 당은 거대해졌는데 노무현 정신은 사라진 지 오래다. 노 전 대통령이 계셨다면, 당을 엄하게 꾸짖었을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이유는 “국민의힘 상황을 잘 알진 못한다. 그래도 민주당에 비하면 앞으로 개혁되고 변화할 가능성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국민의힘 대선주자에 대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권에 상관없이 검사로서 강인한 의지로 업무수행을 올바르게 했다. 법치와 헌법정신을 사수한 것을 국민이 인정하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북한 개성공단에 맥도널드 지점을 열자”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애스펀 안보 포럼에 참석해 “개성공단은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자 남-북-미 간 신뢰를 다시 쌓아 나갈 수 있는 대들보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을 재개하면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미국이 투자에 나선다면 이는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요소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만일 맥도널드가 개성공단에 지점을 연다면 한미 연합훈련이 방어적 차원의 군사훈련임을 북한도 수용할 것”이라는 논리도 펼쳤다. 송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북한을 제2의 베트남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베트남이 미국과 수교한 이후 동남아에서 중국의 확장 전략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북한은 2017년 이후 핵실험을 중단했지만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99세에 화장품 모델로 데뷔한 헬렌 사이먼. [인스타그램 캡처] 99세 할머니가 화장품 모델로 데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헬렌 사이먼(99)이 최근 코스메틱 브랜드 사이에(SAIE)의 화보 촬영을 마쳤다고 미국 ABC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먼은 화보에서 산뜻한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고 굵은 비즈 목걸이를 착용했다. 사이에 브랜드의 틴트, 마스카라, 블러셔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마쳤다. 촬영 내내 밝은 미소와 멋진 포즈를 선보였다. 사이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이먼의 사진을 공개하고 "사이에의 설립자 레이니 크로웰의 증조 할머니"라고 소개했다. 사이먼은 "손녀가 처음 모델을 제안했을 땐 '절대 안될 일'이라며 거절하고 웃어 넘겼다"고 말했다. 99세에 화장품 모델로 데뷔한 헬렌 사이먼의 촬영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회사의 차기 모델을 선정하는 인스타그램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마음을 돌렸다. 사이먼은 "손녀가 '99세 여성이 여전히 사회를 대표할 수 있다는 걸 세상에 보여달라'고 계속 설득하고 격려해줬다"며 웃었다. 실제 촬영에 들어가자 사이먼은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주 재미있
돌봐 주던 치매환자 계좌에서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빼 써 온 중국 국적 조선족 간병인 등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간병을 해 주던 치매 환자의 계좌에서 10억원이 넘는 돈을 빼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60대 여성 A씨와 공범인 40대 남성 B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치매 환자 C씨의 계좌에서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12억여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부터 C씨를 돌봐온 A씨는 C씨의 병세가 심하지 않았을 당시 그의 은행 업무를 돕는 과정에서 계좌 비밀번호를 알게 됐다. 이후 C씨의 병세가 심해지자 돈을 빼내기 시작했다. 그는 빼돌린 돈을 생활비로 쓰거나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C씨의 친척이 의심스런 정황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하늘과 바다에 낀 노을
밤 김미선 밤꽃이 몸서리치게 이리저리 열정을 흔들어대던 밤 밀어두었던 초승달이 왜 내 가슴에 무늬를 아롱아롱 짓고 있었는지를 모르겠다 수컷들의 본능으로 온 몸 신전의 기둥을 떠받들던 밤을 또렷이 기억한다 꽃들의 향연의 의미 모른척 눈감아 주고 싶은 날 벌어지는 송이에 헤어지던 그녀의 기억을 담는다 톡 톡 톡 쏘아 붙이듯 날 세운 그녀를 붙잡아 욕정의 늪으로 초승달은 우물속에서 허우적대고 그녀는 은밀한곳에서 나를 기다려주고 있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재등장한 가운데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도 '양극화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차값만 4억원이 넘는 초고가 수입차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쓴 한편 국내 '마이너' 3사의 시장점유율은 10% 아래로 뚝 떨어졌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92만4008대로 집계됐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41.5%)와 기아(30.3%)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이른바 '르·쌍·쉐' 3사는 불과 1년 새 13.8%에서 9.3%로 4%포인트 이상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브랜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7.9% 증가한 16만7377대를 판매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18.1%)을 기록했다. 국내 수입차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특히 벤틀리, 페라리, 롤스로
건국 이래 최대 토목공사로 지칭되던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최대의 치적중의 하나다. 익히 알려진대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1964년 말 서독방문 때 서독의 고속도로(아우토반)에 감명을 받으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상과 집념으로 1968년 2월1일, 4백28km 대장정의 첫 삽질이 시작됐다. 공사는 글자 그대로 불도저식이었다. 1공구 공사를 하며, 2공구 3공구 설계를 해나가는 식이었다. "빨리, 빨리"는 예정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앞당기기 위한 구호였다. 2년만에 1970년 7월 7일 전 구간이 왕복4차선 도로로 준공되었다. 개통된 뒤에는 1985년 4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남이∼회덕 간 21.7㎞ 구간이 중부고속도로가 건설될 때 왕복6차선으로 확장되었다. 기존의 철도·국도와의 중복을 피하면서 수도권과 영남공업지역 및 인천항과 부산항의 2대 수출입항을 연결하는 대동맥이 마침내 연결되었다. 이후 경수지역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1989년 10월부터 1992년 7월까지 양재∼수원 간 18.5㎞를 왕복8차선으로 확장하였고, 1991년 5월부터 1993년 7월까지 대전세계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수원∼천안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적 어린이·청소년 전문 출판사 스콜라스틱이 오너 경영인의 사망 후 유산 상속을 두고 분쟁에 휩싸였다. 지난 6월 향년 84세로 사망한 고(故) 리차드 로빈슨 주니어 전 회장이 한화 1조원대의 경영권과 개인재산 등 모든 유산을 30세 연하 연인인 이올 루체스(54) 스콜라스틱 이사회 의장 겸 최고전략책임자에게 넘긴다는 유언을 남기면서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루체스는 12억달러(1조3820억원) 규모의 클래스A 주식 등 출판사 경영권과 로빈슨의 개인 재산을 모두 상속 받게 됐다. 로빈슨에겐 두 아들과 형제자매, 전 부인 등이 있지만 이들은 한 푼도 물려받지 못하게 됐다. 이런 유언장은 지난 2018년 작성됐으며, 로빈슨의 측근들과 직계가족도 전혀 인지하지 못한 내용이었다. 스콜라스틱은 ‘해리포터’를 비롯, ‘신기한 매직스쿨버스’와 ‘헝거게임’ 등 세계적 히트작 시리즈를 내놓은 교육 컨텐츠 전문 출판사다. 미국에선 국정 교과서 수준의 신뢰와 인지도를 갖고 있다. 1920년 설립된 이 출판사에서 로빈슨 주니어는 2세 경영인이었다. WS
법원이 술에 취해 택시에 침을 뱉고 경찰 지구대에서 나체 상태로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경범죄처벌법 위반, 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32)에게 징역 6개월에 벌금 6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올 4월 12일 0시 50분경 서울 강남에서 택시를 탄 뒤 차 바닥에 침을 뱉고 택시 운전사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들이대거나 조수석을 발로 수차례 걷어차며 택시 운전사의 업무를 방해했다. 10분 뒤 택시 운전사는 A 씨를 경찰 지구대로 데려갔고 A 씨는 오전 1시부터 3시까지 경찰들을 향해 “비리 경찰들아 내가 누군지 아냐. 너희들은 돈 먹었지”라며 난동(경범죄처벌법 위반)을 피웠다. 심지어 그는 옷을 벗기 시작해 나체 상태에서 자신의 성기를 만지기도 했다. 또 지구대 테이블을 두 손으로 밀어 옆에 놓인 시가 15만 원 상당의 대형 화분을 깨뜨린 혐의(공용물건손상죄)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