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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평창군, 행정안전부 ‘사회연대 경제 혁신 모델’ 공모 사업 선정

청년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지다

 

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평창군이 청년의 현장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일자리 정책으로 국비를 확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평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6년 사회연대 경제 혁신 모델 발굴·확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 군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연대 경제 성장 촉진이라는 국정 기조에 발맞춰 지역 자산과 청년 인력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을 살리는 청년, 로컬 마케팅 전문가 양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고 이를 실제 시장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평창군은 올림픽 유산과 풍부한 자연·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광 중심의 단발성 소비에 머물러 경제적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겪어왔다. 또한 농업·임업·관광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인해 청년층이 지역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이번 정책은 단순한 행정 기획을 넘어, 청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수렴된 현장 의견을 정책 설계에 직접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들은 “지역에 머물고 싶지만, 일자리가 부족하다.”, “시장 관리와 상표 인지도 향상 역량 부족으로 사업 확장이 어렵다”라는 의견을 제시해 왔으며, 군은 이를 사업 기획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사업은 ‘교육-실행-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먼저 AI·디지털 기반 마케팅 교육을 통해 약 100명의 청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후 지역 기업과 연계된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홍보, 판매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연대 경제 방식의 운영 구조를 도입해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양성된 인력은 ‘마케팅 전문가 협동조합’에 참여해 지역 기업의 홍보 및 판로 확대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프로젝트 단위로 발생한 수익을 참여자 간 공유한다. 아울러 수익의 일부는 공동기금으로 적립해 신규 참여자 지원, 교육 고도화, 지역 기업 협업 확대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평창군이 사업을 총괄하고, 더웨이브컴퍼니가 지역 기반 실행과 마케팅 프로젝트 운영을 담당하며, 재단법인 밴드는 사회적 금융 및 협동조합 운영 구조 설계를 지원한다. 각 분야 전문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해순 군 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한 사례이자 사회연대 경제 방식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청년과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