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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도정정책자문단 신성장분과, 미래 신산업의 심장 ‘오창’을 가다!

AI 전환·배터리·방사광가속기 등 미래 성장동력 집중 점검

 

인사이드피플 조은설 기자 | 충북도 도정정책자문단 신성장분과(위원장 안병록)는 31일 청주 오창 일대의 충북과학기술혁신원, BST-ZONE,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를 차례로 방문하며 충북 미래 신산업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충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핵심 신산업 분야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내 ICT디바이스랩 및 메타버스지원센터는 AI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인프라로서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및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실증, 사업화를 종합 지원하고 있다.

 

분과위원들은 입주기업 현황과 장비활용 사례를 청취하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지금, 충북이 AI 창업 생태계 조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BST-ZONE(Battery Solution Testbed-ZONE)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기업지원 클러스터로서 ▲배터리제조검증지원센터 ▲MV배터리안전성평가센터 ▲배터리산업지원센터 등의 핵심 시설을 두고 있다.

 

이곳은 소재–셀–모듈–팩 등 이차전지 전주기 R&D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충북은 2021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연이어 지정되며 명실상부 국내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분과위원들은 주요 시설·장비와 지원체계를 둘러본 뒤, “도내 기업들의 기술 수준과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위원들은 오창 방사광가속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총 1조 1,643억 원이 투입되는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전반의 기초연구 인프라로서 충북 산업 생태계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핵심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안병록 신성장분과 위원장은 “AI 기술, 이차전지,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이 충북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투자 확대와 실질적 산업정책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