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장은미 기자 | 제주지역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의료체계가 본격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 ‘2025년 권역모자의료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제주대학교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권역모자의료센터는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서 중증복합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5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심사평가를 거쳐 제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비와 도비를 합쳐 1차년도 시설·장비비 10억 원, 2차년도부터는 운영비를 매년 6억 원씩 지원(국비매칭 50%)을 받는다.
제주자치도는 권역모자의료센터 운영으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24시간 응급진료 및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제주지역 내 의료 접근성 향상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 산모와 조산아를 위한 전문 인력을 추가 확보해 24시간 진료가능 체계를 갖추고, 출산의 안정성을 높여 조기출산 및 관련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및 치료를 통해 제주지역 모성 보호와 영아 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도외 헬기이송 고위험 산모 환자 건수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해 응급 및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자치도 안전건강실장은 “제주대학교병원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고위험 산모·신생아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및 치료가 가능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분만 환경 조성과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