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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 보건

전주시, 노인 생명 존중 문화 확산 위해 ‘맞손’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전주시니어클럽, 25일 노인 생명 존중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사이드피플 장은미 기자 | 전주시가 노인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시니어클럽과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보영)는 25일 전주시니어클럽(관장 김효춘)과 노인 생명 존중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우울감 등으로 정신적 위기에 놓인 노년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 참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연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노인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체계 구축 △노인 대상 일자리 창출 및 자원 연계 활성화 △노인 일자리 참여자를 위한 자살 예방 교육 지원 등이다.

 

통계청 자살 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 23년도 전국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3명, 그 중 전주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0.5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65세 이상 자살율은 인구 10만 명당 38.4명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주시니어클럽에 생명지킴이 교육 및 자살 예방 인식 개선 교육을 제공하고, 전주시니어클럽은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참여자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노인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내 노인 복지 향상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김보영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노인 자살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존엄한 노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효춘 전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일자리는 노인의 경제적 자립과 정신건강에 중요한 요소”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노인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은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중요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정신질환 인식 개선 및 권익 증진, 생명 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 예방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자살 및 정신건강과 관련한 상담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