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광주>장성군, 국내최대 무궁화공원 조성

문무 겸비한 ‘호국의 도시’로 새로운 변화

육군사관학교 유치전에 나선 장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을 조성, 호남 대표 호국문화도시를 표방한다.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장성읍 중심부에 위치한 장성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1977년 공원으로 지정된 장성공원은 4만3862㎡(1만3291평)에 달하는 면적에 소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500여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있다. 운동시설과 정자, 어린이생태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춰 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붕괴 위험 경사면을 정비하면서 주상절리를 연상시키는 경관폭포를 조성해 ‘발상의 전환’이라는 찬사를 얻는 등 큰 조명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장성공원 잔디광장으로, 부지 면적은 9500㎡(2870여평)다. 지금까지 국내에 조성된 무궁화공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장성군은 부지 제공과 함께 배수시설 설치 등 기반공사에 1억7000여만원을 투입한다. 무궁화 식재는 두산그룹이 맡는다.

 

36개 품종 1만여그루의 무궁화 묘목 구입과 식재비 등 1억 3000여만원을 부담한다. 식재되는 무궁화는 배달계 5종 980주를 비롯해 홍단심계 18종 5118주, 백단심계 10종 2650주 등이다.

 

그동안 두산그룹은 나라꽃 무궁화로 동산을 만드는 사회환원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한서남궁억기념관, 서울올림픽공원 등 여러 곳에 성공적으로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특히 궁정동 무궁화동산은 산림청 주관 나라꽃 무궁화명소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장성군은 최근 육군사관학교 이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유두석 장성군수가 제20대 대선공약에 육사 장성 이전을 공식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학문은 장성을 따라올 수 없다’(문불여장성)는 흥선대원군의 말이 전해지고 있는 학문의 고장 장성군이 육사 이전 추진과 국내 최대 규모 무궁화공원 조성을 통해 문무를 겸비한 ‘호국의 도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