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성연 기자 | 김해시 상동면은 13일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묵방리 장척마을과 김해 첫 주민주도형 공원 조성을 위한 ‘장척마을 민속공예공원 조성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민속공예공원은 묵방리 183-2번지 258㎡ 부지에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짚풀공예를 중심으로 한 포토존 등 다양한 민속공예 작품이 설치된다.
도로 옆 잔여지인 사업부지는 그동안 무단점유, 불법경작, 쓰레기 불법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던 곳으로 한정된 재원으로 개선을 고민한 끝에 도출한 대안이 주민주도형 공원 조성이다.
면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마을에서 부지 조성과 조경시설, 민속공예품과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민속공예품은 마을 주민으로 제21회 독도문화 종합예술제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해 짚풀공예지부장 이수종(67)씨가 재능을 기부한다.
면과 마을은 이달 중 인근 관광지 장척계곡와 연계한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2024년 12월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원이 조성되면 매년 5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장척계곡과 함께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주 면장은 “지금까지 공공이 주가 되어 시행하던 사업을 주민 주도로 전환하는 계기인 동시에 우수한 우리 문화를 계승하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