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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니대선` 종로에서 임종석-이준석 한판 뜨나?

나경원, 황교안,안철수,김동연,최재형 등도 거론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선후보가 비운 자리다. 이 지역에서 의원을 지낸 인물 중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만 윤보선·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3명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즉 총리끼리 맞붙었으나 이 전 총리가 승리했다. 


이 전 총리는 그 여세를 몰아 대선후보로 뛰고 있다. 그 기운을 제대로 받는다면 이번 종로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단번에 차기 대선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게 된다. 그런 만큼 이번 재보선에서도 각 당 거물급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른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고,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정문헌 전 의원이 먼저 거론되고 있지만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결정된 후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황교안 전 총리, 김동연 전 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도 잠재후보군이고, 안철수 대표도 전격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카드는 이준석 대표의 출마여부다. 종로구는 기본적으로 평창동·삼청동 근방이 대표적 부촌이라 보수세가 강하고, 혜화동 근방에는 성균관대와 대학로가 위치한 만큼 20·30 지지세가 높은 곳이라 이 대표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종로 선거는 대선 못지않는 치열한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여야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종로구 후보자와 함께 일종의 러닝메이트 성격을 뛸 가능성도 있어 종로구도 대선과 함께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