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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민지야’ 홍준표 ‘민준아’ 하태경‘민진아’

지난 4.7 재보선 이후 MZ 유권자층 영향력 증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캠페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민지’, 홍준표 후보는 ‘민준’, 하태경 후보는 ‘민진’으로 MZ세대의 표심을 의인화한 홍보캠페인이다. 


윤석열 캠프는 가장 먼저 ‘민지야’로 시작하는 청년층을 위한 정책공모 캠페인인 ‘민지(MZ)야 부탁해’를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해당 게시글과 함께 캠프진과 회의 하는 모습을 연출한 영상을 공개했다.


홍준표 캠프은 “민준(MZ)아. 캠프 올 때 꼭 민지도 같이 데리고 와라”라며 MZ 표심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20대 남성을 ‘민준’이에 비유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0대 여성들의 지지를 호소한 것.


하태경 의원 캠프는 “진짜 민진(MZ)이는 우리 캠프에 있었다”며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고 윤창호 씨의 친구이자 ‘윤창호법’ 입법에 역할을 한 김민진 씨(24)를 공동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야권 대선후보들이 일제히 MZ 표심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 MZ세대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MZ세대는 유권자 비중이 34%나 되며 이들이 점차 집단투표를 하는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정치적 영양가’가 높은 유권자층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