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부검의 결과는 익사로 추정되고 머리의 상처 때문에 숨진 게 아니라고 발표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였다. 손 씨가 숨진 시간은 특정할 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술을 마신 뒤 2~3시간 이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손 씨의 머리에 있는 2개의 상처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는 아니며 문제가 될 만한 약물 반응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6개 그룹, 9명의 목격자를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의 행적은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통해 경찰은 두 사람이 사고 당일 새벽 3시 38분까지 한강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함께 있는 걸 봤다는 다수의 진술 확보했다. 손 씨는 주로 누워 있거나 앉아 있었고 A씨는 구토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이 중 한 목격자는 새벽 4시 20분쯤 원래 있던 돗자리에서 1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가방을 메고 혼자 자고 있는 A씨를 보고 다가가 깨웠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누군가 자신을 깨웠다는 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새벽 3시 38분. 그리고 A씨가 혼자 발견된 건 42분 뒤라 경찰은 이 42분 동
대구와 부산의 구도심 4곳이 공공 주도 개발사업을 통해 고층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은 주민 동의 요건을 채워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지정이 가능해지는 등 일부 공공 주도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제7차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대구 남구 봉덕동,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등 4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3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방 대도시에서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남구 봉덕동 저층 주거지는 노후도가 80%에 육박하는 곳으로 미군 부대 캠프조지 부근이다. 정부는 이 지역 주변에 민간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연계 개발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전포동은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지연으로 2017년 구역 해제되면서 재개발사업이 중단됐던 곳이다. 국토부는 “대구는 역세권 범위를 반경 500m, 부산은 350m로 봤다”며 “앞으로도 역세권 범위를 지역 상황에 맞게 다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발표로 2·4공급대책과 관련해 총 21만7100채를 지을 수 있는 후보지
충북 청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중생 2명이 각각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1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교 2학년 A양과 B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양 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청주지역 각기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유서를 남긴 채 아파트 22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을 성폭행한 성인 남성 C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한 차례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두 번째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잡히지 않았다. 또 다른 피해자는 아동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 등은 지난 1월부터 관련 상담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 등의 죽음이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원도 대표 문화재인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를 위한 환수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는 이들 문화재의 원소장처인 오대산 봉안을 위해 올 6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 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를 출범한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를 위해 월정사와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환수위 출범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자체와 불교계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급 기관·단체, 개인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Governance) 구성에 나선다. 월정사는 2010년 실록·의궤와 관련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당시 환수위의 활동이 다소 선언적이고 한시적이었다는 한계에 대한 지적을 감안해 다양한 방식의 환수운동을 기간 제한 없이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현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지방자치와 분권의 관점에서 '문화분권'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대전 경찰이 최근 신탄진에서 발생한 고양이 독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일각에서는 '1000여 마리 고양이 살해 의혹설'까지 떠돌아다니고, 지난달 22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0여년 간 고양이를 살해해온 신탄진 살묘남을 막아주세요'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면서 지역이 뒤숭숭하지만 실타래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대전경찰청과 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4시 9분쯤 대덕구 석봉동의 한 폐가에서 쥐약이 묻은 닭고기와 함께 고양이 사체 한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고양이 사체를 수거한 뒤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고 접수 다음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검역본부로부터 "쥐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쥐약을 구매한 사람을 찾기 위해 폐가 인근 약국(5곳)과 재래시장 등을 탐문 조사했다.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폐가 인근 폐쇄회로TV(CCTV) 영상도 분석했지만 사건을 해결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
중고차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인터넷에 올려 고객을 끌어들인 뒤 협박 등으로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다른 차량을 구매하도록 강요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A씨(24) 등 4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천 서구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차를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 6억원 정도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인터넷 등에 허위 중고차 매물을 올려놓고 이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과 계약을 맺은 뒤 차량에 문제가 있다며 시세보다 비싼 다른 중고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중고차 구입을 거절하면 집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문신을 보여주며 욕설을 하는 등 위협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억지로 차량을 구입한 피해자는 50여명에 달한다. 제천에 거주하던 60대 석공 B씨는 지난 2월5일 이들의 강요·협박에 못 이겨 200만원짜리 1t 화물차를 700만원에 구매했다. 이후 B씨는 같은 달 24일 ‘중고차 자동차 매매집단에 속아 자동차를 강매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9개월 전에 입양한 2세 딸을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로 양아버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입양 부모의 학대 끝에 숨진 ‘정인이 사건’과 유사한 일이 또 벌어진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30대 중반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의 딸인 B(2)양은 전날인 8일 오후 6시쯤 A씨 자택이 있는 경기도 화성시 인근의 한 병원에 의식불명 상태로 실려왔다. 이 병원은 뇌출혈 증세를 보이는 B양 얼굴 등 신체 곳곳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오후 6시 52분쯤 경찰에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B양은 이후 인천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병원에 출동해 B양 부모, 의료진과의 면담을 거쳐 아동 학대 혐의를 확인했다. 또 9일 오전 0시 9분 아버지 A씨를 긴급체포해 학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오전에 자꾸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들었는데 몇 시간이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
부산시가 부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사회 초년생들에게 공연 관람, 여행, 학원 수강, 헬스장 등록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 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 부산시는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지원 사업’ 참여자를 2차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부산 청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청년 유출 현상을 막기 위해 마련한 복지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 소재 중소기업에 2019년 이후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하는 만 18~34세 부산 청년이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월소득 274만 2000원·건강보험 본인부담금 9만 4467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1차 모집에서 700명을 선정했고, 이번 2차 모집에서 300명을 뽑는다. 2차 모집은 오는 16일까지 부산일자리 정보망(www.busanjob.net)을 통해 진행된다. 정부나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청년인턴 지원사업, 청년 내일채움공제 등)의 참여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청년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rdq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고객 대상 동영상(UCC) 공모전을 오는 10일부터 6월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내용은 광주은행 브랜드 이미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UCC 영상이나 오는 14일 광주은행 홈페이지에 배포되는 캠페인 노래 ‘상생으로’의 의미가 잘 전달되는 영상 중 하나를 골라 만들면 된다. 2분 이내 분량으로 제작해 이메일(kjbanktv@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7월 발표(개별 통지·홈페이지 공고)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1편 500만원, 최우수상 1편 300만원, 우수상 3편 각 100만원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은행 홈페이지(kjbank.com)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광수 광주은행 홍보부장은 “이번 UCC 공모전을 통해 광주은행의 브랜드 이미지가 보다 많은 분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광주은행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고객에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채 잠들었다가 실종된 손정민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으로 손씨 사인 규명에 나선다. 실종 당시 인근에 있던 시민들을 찾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하기로 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력팀을 투입해 손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손씨가 친구와 술을 마신 현장 인근에 있던 것으로 확인된 남성 3명 무리와 여성 3명·남성 3명 무리의 인적사항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손씨의 사인을 밝힐 수 있는 주요 목격자가 될 수 있다. 손씨는 전날(30일) 오후 3시50분쯤 실종장소인 반포한강공원에서 발견됐다. 반포수상택시 승강장 전방 20m 앞에서 검정 물체가 떠내려오는 것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고 이는 시신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의 긴소매 셔츠와 검정 바지 등의 옷차림을 토대로 손씨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의 사인을 명확히 밝혀달라며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다. 손현씨는 “정민이의 얼굴이 너무 깨끗하고 생전이랑 똑같았는데 뒤통수를 보니 아주 크게 베인 상처가 군데군데 3개쯤 있었다”며 “아주 날카롭게 베였다. 손가락
28일 진행된 대구 북구 팔거산성 신라목간 출토 현장. 최혁규 인턴기자 대구에서는 최초로 7세기 초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 목간(木簡)이 출토됐다. 출토지인 대구 북구 팔거산성이 신라시대 당시 요충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고고역사학계의 관심이 쏠린다. 화랑문화재연구원은 28일 팔거산성에서 현장설명회를 통해 목곽 집수지 내에서 출토된 목간을 공개했다. 목간은 종이 발명 이전 문자 기록을 위해 죽간과 함께 사용되던 목편이다. 팔거산성은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정상 부근에 삼국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으로, 대구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출토된 목각 11점 중 7점에서 글자가 보이고, 그 중 제작 시점을 추정할 수 있는 간지와 곡식 이름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간에 새겨진 간지는 제작 시점을 추정케 한다. 임술년과 병인년이라 적힌 목간 제작 시기는 602년과 606년으로 추정된다. 목간에 적힌 내용을 분석한 결과 팔거산성이 신라의 행정·군사적 요충지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간지에는 보리와 벼, 콩이라는 곡식 이름이 등장하는데, 이는 당시 팔거산성에 물자가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7세기 초는 백제가 본격적으로 신라를 침공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한 지난 주말 투자 실패를 비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강원도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A 씨는 주변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는 남기지 않았으나, A씨의 부모는 경찰에 “코인 투자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남도 논산시 탑정호에 생긴 국내 최장 출렁다리 명칭 공모전에서 1등으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선정됐다. 500만원 상금까지 내걸고 특색있는 다리의 이름을 공모해놓고 똑같은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로 선정했다. 이번 명칭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5000여명이 참여했는데 1등 수상작으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당선됐다. 2등은 ‘탑정 늘빛다리’, 3등은 ‘탑정호 출렁다리’였다. 1등과 3등에 선정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와 ‘탑정호 출렁다리’의 경우 동일한 명칭을 낸 참가자는 각각 35건과 65건이었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란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했는데 그들에게 심사비 명복으로 500만원이나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도 이같은 공모전 결과를 놓고 비판이 일자 시는 재심의 여부를 논의중이다.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에 갈등 관리 기능이 더해진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인천시는 26일 '2021년도 제1회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위원회는 넓은 범위에서 공론화 필요 사업을 다루던 기존 공론화위원회 기능에 각종 크고 작은 갈등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갈등 관리'를 추가한 구조로 확대 개편됐다. 2019년 출범한 공론화위원회는 '친환경 폐기물 관리 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을 1호 의제로 정해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원혜욱 인하대 교수와 김철홍 인천대 교수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는 인천시의 정책 수립 시 예상되는 공공갈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고 갈등 관리 절차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역할도 맡는다. 인천시는 공공갈등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500명의 '숙의 시민단'을 새로 만들어 시민사회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갈등의 정도가 심하거나 일반 시민들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숙의 시민단 의견 수렴
충남도 당진시의 한 해수욕장에서 캠핑하던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난방기기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충남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40분쯤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해수욕장 인근 텐트에서 A(61)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 부부가 키우던 반려견도 사망한 상태로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자녀가 “부모님이 캠핑을 떠나셨는데 귀가하지 않으셨다”는 신고를 받고 위치 추적을 통해 이들을 찾았다. A씨 부부는 지난 23일부터 캠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부부가 묵고 있던 텐트는 밀폐된 상황이었고, 부탄가스를 이용한 온수매트가 작동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부탄가스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