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시 바람길숲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바람길숲 조성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설계용역이 최근 완료됐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바람길숲은 차고 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외곽산림과 도시 내 산재된 숲을 연결한 숲이다. 이를 통해 공기 순환을 촉진시켜 대기오염 및 열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개념이다. 대구시는 바람길숲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람길은 지표면 온도가 높아져 공기가 상승하면 저기압 상태로 바뀌게 되면서 주변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하는 원리를 응용했다. 바람길숲은 크게 바람 생성숲과 연결숲, 디딤·확산숲으로 구성된다. 이 세 가지 숲이 유기적으로 주변 환경과 어울려야 바람이 원할하게 분다. 생성숲은 도시 외곽의 살림으로 정화된 찬바람이 부는 숲을 일컫는다. 팔공산과 비슬산, 대덕산, 와룡산, 함지산 등이 대표적이다. 연결숲은 바람숲과 디딤·확산숲을 연결하는 녹지로 선형 녹지를 말한다. 가로수, 금호강·신천 등지의 숲, 옥상녹화 등을 말한다. 지형(경사)
강원도가 '자치분권 2.0 시대'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강원도형 지방분권 완결판으로 꼽히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법도 이달 중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기 때문이다.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일 도청 내 자치경찰위 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17개 시·도 중 최초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지사는 송승철 초대 강원도자치경찰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했으며 제1차 회의에서 상임위원(사무국장)으로 김종관(재향경우회중앙회 이사) 위원을 임명했다. 도자치경찰위는 6월말까지 시범 운영 기간 예산 수립 및 경찰공무원 인사 등 법정사무 처리를 위한 기능과 제도를 정립하고 위원회 운영세칙 마련 등을 보완한다. 송승철 위원장은 “주민들이 자치경찰 덕에 안전해졌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법은 이달 중 발의된다. 이 법이 제정될 경우 강원도는 연간 2조200억 이상, 10년간 20조원에 달하는 재정을 추가 확보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영양 어수리 산나물을 맛보세요." 영양지역 봄철 특산물인 어수리 산나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내륙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영양지역은 전체 면적의 87%가 산지로 이뤄져 있는데다 토양은 산나물이 서식하기 좋은 갈색 삼림토로 산나물과 희귀 약초들이 많이 자란다. 그 가운데 으뜸은 단연 어수리 나물이다. 어수리 특유의 맛과 향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대량 생산을 하게 되면서 더욱 진가를 드러냈다. 지금은 30농가가 4만1천752㎡ 규모의 밭에서 연간 23t의 어수리를 재배할 정도로 재배량이 급증하고 있다. 어수리는 뛰어난 맛과 함께 각종 무기질과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해 당뇨·변비 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의보감에는 피를 맑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다. 이 밖에도 산마늘(명이나물)도 제철을 맞았다. 영양군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어수리와 산마늘 등 영양 산나물이 입점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소고기, 돼지고기에 곁들일 수 있는 달래·씀바귀·곰취·두릅·참나물 등 영양산나물을 직매장에 추가 입점시켜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산나물 특별 판매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영양군은 올해 산나물축제도 코로나19로 현장 개최
대전시가 오는 2050년까지 지역 곳곳에 도시 숲 100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1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원과 녹지, 가로수, 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6개 유형 23개 세부사업으로 나뉘며, 총 4150여 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도심 곳곳 어디서나 푸르게, 일상에서 누리는 녹색복지'를 목표로 한다. 시는 시민 일상과 밀접한 공간에 도시 숲을 꾸밀 계획이다. 원도심과 공원녹지 소외지역, 쇠퇴지역에 녹지 시설을 조성한다. 사업 유형은 오염원을 저감시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후대응 숲과 시민쉼터와 소통공간이 되는 생활 정원 숲,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위한 명품가로 숲, 도시 생태기능 회복을 위한 생태경관 숲, 산림을 가꿔 저탄소녹색성장을 도모하는 탄소상쇄 숲, 나무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 숲으로 나뉜다. 시는 올해 '기후 대응 숲 사업'을 시범으로 실시한다. 조성 지역은 학교 통학로와 도심 버스 정류장이다. 학교 통학로 시범 사업명은 '자녀안심 그린 숲'이다. 자치구와 교육청과 협업해 담장과 옹벽 보도폭에 맞춤형 녹화기법을 적용한다. 현재 초·중·고등학교 대상지를 조사중이다. 올해는 1곳에 시범 조성하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와 관련, 1일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승인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의 불법 점거’라는 식의 억지 주장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명백백한 우리의 영토”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일본은 더 이상의 역사 왜곡을 멈추고, 일본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국제사회의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바른 역사교육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올해 독도교육 강화 조례 제정을 계기로 독도교육 자료 보급·독도체험관을 활용한 독도교육·독도지킴이학교 운영 등을 통해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독도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독도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의 경제 수준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에게 사죄를 촉구했다. 권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대구를 향해 어처구니없는 망언을 했다"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정치인이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40년간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지금 대구 경제는 전국 꼴찌다. 왜 그럴까.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라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이라며 대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비하한 발언을 했다. 권 시장은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구시민의 선택과 판단을 자신의 정파적 이해득실에 따라 함부로 재단해서 대구를 비하하고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그의 행태는 나라를 망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규정했다.
경기도의회 장현국(민·수원7) 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LH 사태로 촉발된)국민의 분노와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공직사회 전반을 점검해 일신하는 계기로 삼아 공직사회까지 만연한 부동산 부패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정부 정책과 맞춰 부동산 투기 근절에 앞장서고, 전원 '부동산 투기 근절 서약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또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는 동시에 국회입법 내용과 발을 맞춰 경기도형 조례안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본인 의혹도 밝히지 못하고 무슨 낯으로 조례 제정 등을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한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며 "장고 끝에 악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대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서울대에서 보안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남성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대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피해자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눈치챈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 씨를 체포했다.
대구 와룡산 개구리 소년이 실종된지 30년만에 추모기원비가 세워졌다. 지난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에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 제막식이 열렸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대구 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도롱뇽알을 주으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된 사건이다.
충북 진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60대 여성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쯤 진천군 진천읍 한 아파트 13층에서 60대 A(여)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였다. 사고 당시 A씨는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불을 털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 구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홀로 출산하는 방법을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람 양을 낳지 않았다고 주장한 석씨가 병원 외 출산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석씨는 출산 시점으로 추정되는 2018년 전후로 ‘셀프 출산'’수중 분만' 등 홀로 출산을 준비하는 듯한 단어들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시기 석씨는 비교적 큰 치수의 옷을 입고 다녔다는 증거도 경찰은 확보했다. 경찰은 석씨가 홀로 출산을 감행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석씨의 출산을 도운 인물도 있을 것으로 보고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유력한 조력자를 찾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