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7 재보선 이후 자신이 비대위를 맡아 부활시킨 국민의힘에 대해 연일 독설을 내뱉고 있다. 국민의힘을 중진들의 당권 욕심에 휘둘리는 “아사리판”이라고 한 데 이어, 14일엔 중진들이 당권을 놓고 고성을 지른 데 대해 “향후 두 달은 저 모양일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이후 “야권 승리” 발언에 대해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느냐, 자기가 이번 승리를 가져왔다는 것인가”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윤석열과 안철수는 합쳐질 수 없다. 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철수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 가져다가 이야기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과 안철수 대표를 거세게 비판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는 잇따른 구애를 보내는 한편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조만간 만남을 갖고 신당문제 등 제3지대 구축을 위한 탐색을 벌일 것으로 전해지자 이번에는 야권에서 일제히 김 전 위원장을 성토하고 나섰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윤 전 검찰총장을 향해 손짓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윤 전 총장은 공정의 가치
미국 의회 내 초당적 인권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15일(현지 시각)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 및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화상 청문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는 고든 창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자국 대통령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북한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이날 오전 보도된 미국의 소리(VOA)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제 한국의 심각한 인권 문제 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번 청문회의 중요성이 있다. 이는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사안이고, 문재인(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적 제도들을 공격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십년 간의 민주화를 뒤집고 있다. 문재인은 (대통령) 취임 당시 한국을 민주주의로 나아가게 할 것을 약속했지만, 그가 한 것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 개념에서 멀어지게 하고 북한이 정의하는 민주주의의 방향으로 한국을 끌고가는 것”고 말했다.
기어이,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지금 쌓인 양만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 처리를 거쳐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약 125만 톤, 이 가운데 71%는 기준치를 최대 2만 배까지 웃도는 고농도 오염수이다. 저들 말로는 이를 다시한번 더 걸러내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제거가 불가능한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2년 뒤 30, 40년 동안 조금씩 나눠서 버릴 계획이라고 한다. 삼중수소의 농도를 국내 규제 기준의 40분의 1, WHO가 정한 식수 기준의 7분의 1로 낮춰 방출하면 해양오염 우려가 없다는 주장하고 있다,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는 해양 방출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하지만 무책임하고 비용만 적게 드는 방안을 선택했다. 환경단체와 자국민인 후쿠시마 주민들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라고 즉각 반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최선의 선택지는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염수 처리 문제는 전문가들도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는 과제다. 그렇다고 해도 선택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방사성 물질의 방사선량이 충분히 줄어들 때까지 오염수를 장기 보관하는 방법, 오염수를 고체화해 보관하는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로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몬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차로 보이스피싱 일당 93명을 검거한 데 이어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전화 속 실제 목소리의 주인공을 추적 끝에 붙잡았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4일 “사기·범죄단체 가입 활동 등 혐의로 40대 A씨와 핵심 조직원 4명을 검거해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로 사칭해 20대 취업준비생에게 “대규모 금융 사기에 연루됐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며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라고 지시했다. 취업준비생은 A씨의 말에 속아 420만원을 전달했다. 이 취업준비생은 3일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김민수 검사로 사칭한 검찰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못했다는 자책 때문이었다. 해당 취업준비생이 남긴 유서에는 “실수로 전화를 끊어 검사님 연락을 3번 못 받았다”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을 것 같다. 고의가 아니며, 범죄를 옹호하지 않고 협조하려 했던 선량한 피해자였다”고 적혀 있었다. 뒤늦게 아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았다는 사실을 안 아버지는 지난해
시흥시는 보행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로등 조도를 높여주는 첨단기술인 'IoT센서' 이 기술을 공원에 접목, 밝은 공원을 조성했다. 시흥시는 스마트 가로등의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평소 낮은 조도로 운영되다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도를 높여주는 IoT센서를 '시흥갯골생태공원'에 접목해 4월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이와 함께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일부 구간에는 스마트벤치를 설치했다. 스마트벤치는 태양광을 이용한 야간 간접 조명과 모바일 무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흥시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갯골생태공원을 그린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갯골생태공원에 스마트 가로등, 태양광 스마트 벤치, 공기살균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들 반응도 뜨겁다. 그간 공원 가로등의 낮은 조도로 야간 이용자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생태보존을 위해서는 가로등의 밝기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밀폐공간인 화장실에는 바이러스 제거와 악취 저감이 가능한 신기술 시스템을 적용해 갯골생태공원의 방문객은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공원 시설물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첨단기술 도입과 함께 스마트가로등과 스
비운의 조선 6대 왕 단종(端宗)의 어진이 14일 공개됐다. 어진은 임금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다. 강원 영월군은 단종 탄신 580주년을 맞아 권오창 화백이 제작한 단종 어진(작품 규격 가로 120㎝, 세로 200㎝)이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공식 지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표준영정은 선현의 영정이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영정을 뜻한다. 어진은 살아있는 왕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린 도사(圖寫), 생존 시 그린 어진이 없어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모사(模寫)로 나뉜다. 12세에 왕위에 올랐던 단종의 어진은 생존 시 모습을 그린 도사 작품이 없어 추사 방식으로 제작됐다. 조선왕조실록과 행장 등 사료를 비롯해 국보 317호 태조 어진 경기전본과 세조 어진 초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을 검토해 공통된 특징을 추출, 단종의 용안을 그렸다. 추사 시점의 연령은 상왕으로 물러나 있었던 시기인 15세(1455년) 때로 했다. 영월군은 단종의 무덤인 ‘장릉’ 경내에 있는 단종 역사관에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단종 어진’을 영구봉안하기로 했다. 영월 청령포에 유배됐던 단종이 17세 되던 해(
지난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마중나온 권영진 대구시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실상 TK맹주가 된 것인가? 윤 전 총장에 대한 TK(대구경북)의 지지열기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JTBC가 지난 10~11일까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한 결과 대구경북은 49%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44.6%), 서울(38.8%), 부산·울산·경남(38.7%), 인천·경기(33.2%)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TK출신으로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포함됐지만 미미한 지지율이라 지역대표성을 띄기엔 초라한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주도한 윤 전 총장의 선전에 여전히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반(反) 문재인 정부 정서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윤 전 총장에게 지지를 보내는 형국이다. 윤 전 총장은 TK출신이 아니다. 서울 출생이고 부친이 충남 공주출신이라 TK와는 물리적인 연결고리는 없다. 다만 윤 전 총장이 “27년 전 늦깎이 검사로 사회생활을 첫 시작한 초임지다. 또 국정원 댓글 수사 때 쫒겨났던 어려운 시기에 한 1년간 따뜻하게 품어 주었던
세계에서 몸길이가 가장 긴 토끼로 기네스북에 오른 ‘다리우스’가 밤사이 도난당하는 바람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우스터셔 지역 스털튼의 주택 마당에 살던 다리우스는 몸길이가 129㎝가량인 콘티넨털 자이언트 토끼로, 이날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다리우스가 지난 10일 밤 울타리 안에 있다가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다리우스를 길러온 애넷 에드워즈는 신고포상금으로 1천 파운드(약 154만원)를 내걸고 무사 귀환을 기도 중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매우 슬픈 날”이라며 “다리우스는 이제 너무 늙어서 후손을 볼 수 없다. 제발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다리우스는 2010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살아있는 최장신 토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몸길이가 129㎝로 측정됐다. 다리우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엄마 토끼 ‘앨리스’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어렸을 때부터 몸집이 컸으며, 몸길이가 길 뿐이지 비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홈페이지에서는 다리우스의 사진이 담긴 티셔츠, 머그잔 등을 판매 중이며, 그의 아기 토끼도 입양을 안내해준다. 경찰은 “세계 기록을 보유
한국계 미국 이민자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2021년 4월25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열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가 외국어 영화로 분류돼 형평성 문제와 인종차별 논란까지 제기됐다. 현지 반응을 살펴보다 재미있는 것을 하나 발견했다. 미국 영화 커뮤니티에선 의외로 를 한국 영화로 아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목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다. 그래서 한국어 대신 북미 관객이 이해하기 쉬운 영어로 제목을 달았으면 더 좋지 않았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민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 가운데 자국어로 제목을 단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을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이가 ‘미나리’라는 제목이 이 영화에서 ‘신의 한 수’였다고 평가한다. 제목이 반이다 처음 콘텐츠 제작 분야에 입문했을 때 선배들로부터 ‘제목이 반’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당시에는 제목이 내용을 그냥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25년 가까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경험하면서 그때 생각이 참 짧았다고 자주 느낀다. 특히 홍보 기간이 짧
부산 기장군청이 재난 대처와 효율적인 토지 관리를 위해 기장군 전역을 디지털 드론맵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기초지자체 전 지역에 대한 드론맵 구축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례다. 기장군청은 이달 5일부터 ‘기장군 전 지역 디지털 드론맵 구축을 위한 TF팀’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장군청 12개 부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이 내년까지 기장군 218㎢ 전역을 디지털 드론맵으로 구현하기 위해 업무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기장군청은 이달 2차 추경에서 예산 1900만 원을 확보하면 디지털 드론맵 적정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드론 촬영비와 지도 구축 등 총 사업비는 약 12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드론맵은 기존 항공사진 지도보다 5배, 인공위성 지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정밀도로 구현된다. 토지를 3D 정밀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접근성이 낮은 산지 등 기장군 토지 전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장군청 토지정보과 이동호 지적팀장은 “드론 촬영은 지상 3cm에서 렌즈를 통해 내려다보는 정도의 정밀도를 보여준다”며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곳에서 촬영되는 항공 사진이나 인공위성 사진보다 정확한 구현이 가능하
육군사관학교 유치전에 나선 장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을 조성, 호남 대표 호국문화도시를 표방한다.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장성읍 중심부에 위치한 장성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1977년 공원으로 지정된 장성공원은 4만3862㎡(1만3291평)에 달하는 면적에 소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500여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있다. 운동시설과 정자, 어린이생태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춰 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붕괴 위험 경사면을 정비하면서 주상절리를 연상시키는 경관폭포를 조성해 ‘발상의 전환’이라는 찬사를 얻는 등 큰 조명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장성공원 잔디광장으로, 부지 면적은 9500㎡(2870여평)다. 지금까지 국내에 조성된 무궁화공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장성군은 부지 제공과 함께 배수시설 설치 등 기반공사에 1억7000여만원을 투입한다. 무궁화 식재는 두산그룹이 맡는다. 36개 품종 1만여그루의 무궁화 묘목 구입과 식재비 등 1억 3000여만원을 부담한다. 식재되는 무궁화는 배달계 5종 980주를 비롯해 홍단심계 18종 5118주,
‘304개의 별’ 경기도와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13~27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7편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2018) △이오은 감독의 ‘사월’(2015) △오재형 감독의 ‘블라인드 필름’(2016) △양동준 감독의 ‘그럼에도 살아간다’(2020) △김세중 감독의 ‘4월 16일 그리고...’(2014) △김묘인 감독의 ‘599.4km’(2015) △유시온 감독의 ‘304개의 별’(2018)이다. ‘4월 16일 그리고...’, ‘599.4km’, ‘304개의 별’은 청소년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청소년의 시각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부재의 기억’은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이었다. 7편의 상영작은 13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9시까지 2주간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영화 본편과 함께 4·16 합창단이 선보이는 추모곡 및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영상 메시지도 함께 공개된다. 상영작 정보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누리집(http://dmzdocs.com/)에서 볼 수 있다. 정상진 (사)DMZ국
길이 3.65m, 무게 201.8kg의 악어와 악어 뱃속에서 나온 것들. 코드레이스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에서 잡힌 대형 악어의 뱃속에서 24년 전 실종된 개의 인식표를 비롯한 다섯 개의 반려견 인식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카운티에 있는 에디스토강 근처에서 길이 3.65m, 무게 201.8kg의 거대한 악어가 사냥꾼 네드 맥닐리의 총에 맞아 죽었다. 맥닐리는 악어를 코드레이 일가족이 운영하는 코드레이스 정육점으로 가져갔다. 정육점 주인 클라우디아 코드레이는 도축을 위해 악어의 배를 가르던 중 예상치 못한 물체를 발견해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악어 뱃속에서 나온 반려견 인식표. 코드레이스 페이스북 갈무리 악어 위장에서 나온 것은 반려견 인식표 5개였다. 하지만 전화번호 판별이 가능했던 인식표는 2개에 불과했다. 이 중 하나와 연락이 닿은 코드레이는 수화기 너머 상대방이 24년 전 해당 인식표를 차고 있던 개를 이 근방에서 잃어버린 사연을 듣게 됐다. 코드레이는 “이 주변 강에는 악어가 많다. 개 주인도 잃어버린 반려견이 악어에게 잡아먹혔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사라진 개의 무게는 약 36k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김손 위원장 등 위원들이 12일 오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4.7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무릎을 꿇고 있다. 김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노인분들의 뜻을 못 받들고 참패한데 대해 60대 이상 1,260만 명의 분들께 변명 없이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60대 이상의 표 72%를 야당에게 줬다. 지난해 4·15 총선 때는 59%를 줬는데 이번에 더 엄청난 차이로 진 점에 대해 자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존경하는 어르신들께 대단히 죄송하고,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어 당이 나아갈 수 있고 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전국의 어르신들, 용서해 달라.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원하는 바를 당에 건의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연인으로 돌아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을 제의받았지만 고사했다. 국민의힘 당적은 보유한 상태지만 국민의힘과는 더 이상 함께 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런 김 전 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유독 날선 비판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 대표가 오세훈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야권의 승리”라고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나.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이라고 말을 고쳐가며 주장했다. 또 합당 논의 중인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무슨 실체가 있나. 비례대표 세 사람뿐인데..”라며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욕심이 딱 보이는 것 아닌가”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의 안 대표 비판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장제원 의원은 “뜬금없이 안철수 대표를 항해 토사구팽식 막말로 야권 통합에 침까지 뱉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을 향해 “기고만장이다.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말들을 전임 비대위원장이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