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두 번째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7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2024년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다”며 대통령 중임제를 추진하고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해 국민기본권을 신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대책으로는 4분의 1 값 아파트(쿼터아파트)를 공급하고, 노동개혁을 해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홍 의원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 국립외교원을 폐지하고 사법·행정·외무고시, 의과대학을 부활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폐지하고 검찰은 보완수사 기능만 유지, 경찰 국가수사국은 ‘한국판 연방수사국(FBI)’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대북 정책으로는 “상호불간섭주의·체제 경쟁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미·일 3국 간 자유주의동맹을 강화하고 나토식 핵공유 협정을 맺겠다고 했다. 국군은 해병대를 해군에서 다시 독립시켜 4군 체제로 개편하고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석 연휴 중 나온 두 건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각각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우승 후보로 꼽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KBS는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27.8%)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18.8%)을 오차범위 밖인 9%포인트(p) 앞섰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4.8%)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2.0%) ▷유승민 전 의원(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1%) 순으로 높았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강대결에서는 이 지사(43.7%)가 윤 전 총장(36.3%)을 앞섰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지사(37.0%)가 이낙연 전 대표(24.2%)를 10%p 이상 제쳤다. 또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의원(30.2%)이 윤 전 총장(21.8%)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TBS도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는 윤 전
한미 민간 기업의 백신 협력에 따른 ‘K-글로벌 백신 허브’ 조기 구축이 가시화했다. 정부는 UN 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과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KOTRA가 주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구축된 한미 백신 파트너십이 민간 기업 간 협력으로 발전해 'K-글로벌 백신 허브' 조기 구축이 가시화했다. 사진은 지난 5월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 모습. (사진=청와대) 두 행사는 한미 양국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민간 부분 연대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 보건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는 백신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가 한국 내 고부가 세포배양액 등의 생산시설 설립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과잉수사 주장에 당심은 물론이며 지지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의 이탈 움직임까지 감지되며 위기에 처했다. 18일 정치권은 홍 의원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경선을 거듭할수록 당원 투표 비율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지난 16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첫 토론회에서 홍 의원은 하태경 의원이 '조국 수사가 잘못된 것이냐'고 몰아붙이자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며 "잘못된 게 아니라 과잉수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3년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로서) 정덕진, 정덕일 형제 모두를 구속하지 않고 한 사람만 했다"고 했다. 하 의원이 ‘정치검찰임을 고백한 것’이라며 "가장이라 책임져야 하는 것은 조선시대 경국대전에 나온 법 의식이다. 개인이 잘못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계속해서 몰아치자, 홍 의원은 제대로 답변할 시간을 놓쳤다.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홍 후보님, 이건 아니다"라며 "조국 부부가 범법자인데
정치 평론가로 활동 중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최근 제기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문건 작성 의혹에 대해 "그 문건이 하필 이 시점에 튀어나온 맥락은 뻔하다. 이거야말로 지금의 고발사주론이 상당히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른바 장모 문건은 영양가 없는 거다. 이미 대검에서도 언론의 오보와 국회의 답변을 위해 작성한 통상적 문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문건에 대해 "그 내용도 특별할 게 없다. 외려 사후 공작의 정황을 뒷받침해줄 뿐"이라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낙연이 추미애에게 '왜 손준성을 그 자리에 앉혔냐'고 묻지요? 손준성은 윤석열이 원하던 사람을 쳐내고 추미애가 꽂아넣은 인물이라는 지적"이라며 "이는 손준성이 윤석열 최측근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본인들도 안 믿는다는 얘기"라고도 해석했다. 이어 그는 "코미디는 추미애의 답변이다. 자신은 교체하려고 했으나, 윤석열과 청와대 사람들이 유임을 고집했다고 한다"며 "애초에 왜 '임명'을 했느냐고 물었는데, 청와대의 윤석열 비호 세력 때문에 '유임
대권주자 8인 압축한 국민의힘 경선 ‘2라운드’ 돌입 ▲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통과한 8명의 후보들 1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가나다 순)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11월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2021.9.15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5일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면서 당내 경선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16일 열리는 첫 토론회부터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맞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차 컷오프 생존을 노리는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도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가 2차 경선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박진 의원과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은 탈락했다.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를
불과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정국은 요동치고 있다. 여야는 대선후보 선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빚어진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으로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와중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또다시 주요키를 쥔 인물로 대선정국에 등장해 국민들이 의혹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이재명, 윤석열 그리고 박지원이 나라의 운명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누적 결과 51.41%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지난주 충청, 전날 대구·경북, 이날 강원 순회경선뿐 아니라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을 얻어 5연승을 달렸다. 경선 초반 최대 분수령이었던 ‘1차 슈퍼위크’에서 다른 후보들을 20%포인트 차 이상 앞서면서 ‘이재명 대세론’은 더 확실해졌다. 이 지사는 그간 1호 공약이나 다름없는 기본소득이 포퓰리즘으로, 형수 욕설과 김부선 씨와의 무상연애설 등의 지리한 공격을 뚫고서 민주당 대선 후보의 길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홍준표 후보의 주장처럼 형수 욕설 테이프 3일이면 그의
50만표에 與 최종후보 보인다. 뚜껑 열리는 1차 슈퍼위크… 이재명 측, 충청 이어 대구·경북까지 이어진 과반, 슈퍼위크로 이어질 것 전망 이낙연 측, 의원직 사퇴 배수진 이어 도덕성 공격 효과 기대 이재명 과반 시 선두 쏠림 현상 가속화…이낙연 유의미한 성적시 호남 대역전 가능성 추미애 고향서 15% 얻으며 3위 올라…윤석열 대항마로 부상하며 2위 다툼 가능성도 4위 추락 정세균, 野주자 홍준표로 상정하며 자신의 경쟁력 부각 박용진 "교육혁명", 김두관 "균형발전" 강조하며 레이스 완주의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투표, 이른바 1차 슈퍼위크 결과가 12일 공개된다. 5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날 선거 결과가 남아있는 지역경선과 2차, 3차 슈퍼위크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투표, 이른바 1차 슈퍼위크 결과가 12일 공개된다. 5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날 선거 결과가 남아있는 지역경선과 2차, 3차 슈퍼위크에 미칠 영향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세론’일까? 이낙연 전 대표의 ‘대역전극’일까? 사활을 건 한 판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가 70.36%의 높은 투표율로 마감됐다. 10일 시작되는 자동응답조사(ARS)까지 더하면 1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75% 이상이 될 전망이다. 총 64만1922명인 1차 선거인단 중 투표 예상 인원(48만∼50만 명)의 과반인 25만 표를 이지사가 획득할 경우 대세론을 확고히 할 수 있다. 반면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면 대역전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당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라며 “12일 ARS 투표까지 마무리되면 1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75% 이상, 많게는 80%를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사는 1차 선거인단 투표자 과반인 25만 표 확보를 목표로 ARS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지사도 이날 ‘을의 권리 보장’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프랜차이즈 등의 일명 ‘갑질’ 행위에 대해 “일반적
공수처 “윤석열 입건”.....압수 수색 피의자로 적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0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고발장 전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왼쪽부터)김웅국민의힘 국회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인권보호관)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손준성이 피의자로 적시되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확인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사무실에서 공수처 검사가 제시한 범죄사실요지서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참고인 신분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캠페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민지’, 홍준표 후보는 ‘민준’, 하태경 후보는 ‘민진’으로 MZ세대의 표심을 의인화한 홍보캠페인이다. 윤석열 캠프는 가장 먼저 ‘민지야’로 시작하는 청년층을 위한 정책공모 캠페인인 ‘민지(MZ)야 부탁해’를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해당 게시글과 함께 캠프진과 회의 하는 모습을 연출한 영상을 공개했다. 홍준표 캠프은 “민준(MZ)아. 캠프 올 때 꼭 민지도 같이 데리고 와라”라며 MZ 표심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20대 남성을 ‘민준’이에 비유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0대 여성들의 지지를 호소한 것. 하태경 의원 캠프는 “진짜 민진(MZ)이는 우리 캠프에 있었다”며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고 윤창호 씨의 친구이자 ‘윤창호법’ 입법에 역할을 한 김민진 씨(24)를 공동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야권 대선후보들이 일제히 MZ 표심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 MZ세대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MZ세대는 유권자 비중이 34%나 되며 이들이 점차 집단투표를 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금태섭 전 의원이 함께 “여야 대선 주자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우리 정치의 고질적 문제를 꼽아 대안을 제시하는 운동을 벌이겠다”며 여야 대선 후보에 대한 정책 검증을 하는 ‘선후포럼’을 결성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이 세 사람은 모두 진보 진영에 몸담았다가 ‘조국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섰으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 정치권에선 “반(反)민주당·비(非)국민의힘 성향의 세 사람이 여야(與野)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무당층을 아우르는 세력이 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진·금·권 세 사람은 공동 발표문에서 “이번 대선의 키워드는 ‘변화’가 돼야 한다”면서 “대선 중반전으로 접어든 이 시점까지 시민이 변화의 조짐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위험 신호”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꼽아보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해보려고 한다”고 했
이재명, 중원서 압승 또 압승…누적 54% '독주' 세종.충북 더불어민주당 순회 경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세종·충북 순회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 압승을 거뒀다 충청권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조기 대세론 형성에 탄력을 받은 분위기아다. 중원의 선택은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로 향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충북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과반 압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대전·충남 경선에서 1·2위를 차지한 이재명·이낙연 후보는 세종·충북에서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각각 승부 굳히기와 뒤집기에 나섰다.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 중도 보수 모든 진영에서 가장 큰,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바로 이재명입니다. 저 이재명이 유일한 필승카드입니다." "대선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전하지 않은 야당 후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안전한 후보가 최선의 본선 경쟁력입니다. 저는 안전한 후보입니다." 승자는 이재명 후보였다. 청주에서 진행된 세종·충북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54.54%로 과반 득
지난 총선에서 당세가 약화된 정의당이 이번 대선에서 유의미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인가? 거대 양당 속에서 정의당의 대선후보 경쟁도 치열하다.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동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심상정 의원이 "이번 대선은 거대양당의 승자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의원은 "촛불 정부에 대한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진보정당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권력을 주었지만 돌아온 것은 4대강 사업,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이었다"며 "1천700만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었던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를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양당정치는 서로 격렬하기만 할 뿐, 민생개혁에는 철저히 무능했다. 산업화 정당, 민주화 정당에는 이미 수고비를 주실 만큼 다 주셨다"며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삼겹살 불판 교체론'에 빗댄 듯 "34년 묵은 낡은 양당 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 정권이 아니라 정치를 교체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산업화, 민주화 세력은 '시장을 이기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와 국민의힘 대권 주자(현 예비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31일 허경영 대표의 강연과 컨설팅 등 공간인 경기 양주시 하늘궁에서 회동, 대선을 염두에 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허경영 대표와 안상수 전 시장은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구하겠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고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상수 전 시장은 허경영 대표를 두고 30년 전 저출산 대책을 제시한 것을 높이 평가, "당시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경영 대표도 안상수 전 시장의 인천시장 때 추진한 스마트메가시티에 대해 "아인슈타인적인 발상"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허경영 대표는 지난 17일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 바 있다. 전날인 16일 안철수 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