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 TV토론을 마친 네 후보들은 모두 서로 아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선 뚜렷한 네거티브도 없었고, 특히 상대 후보의 이른바 '부인 리스크'에 대해선 비켜나가 긴장감도 떨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여전히 아쉬운 점은 많지만, 충분히 드릴 말씀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비교적 만족했는가 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도 못 물어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간 토론회를 벼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제일 높은 수준의 무기들을 안 꺼내 놓은 것 같다.”며 촌평을 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서로 다 탐색전만 벌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첫 토론 주제였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몇 점 주겠느냐는 질문에 “점수를 매길 수는 없지만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 그래서 여러 차례 사과드렸다.”며 자세를 낮췄다. 미투와 관련해 심상정 후보가 부인 김건희의 안희정 발언을 지적하자 윤석열 후보는 “김지은 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 25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이날 발사체를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뒤 대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북한이 단거리가 아닌 중거리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한 이후 4년 2개월 여만이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발사가) 2017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이같은 행위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도발'이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사실상 북한의 발사를 강하게 규탄하는 메시지로 읽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그동안 대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핵실험
3·9 대선 향배를 가를 분수령인 설 연휴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7일 ‘여권의 심장부’ 광주를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찾았다. 당초 이날까지 경기도를 순회할 계획이었는데, 급히 광주로 머리를 돌렸다. 집토끼 챙기기에 매진하려는 의지다. 호남방문에서 이 후보는 과거 영호남 간 격차를 언급하며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 소외시켜서 싸움시킨 결과란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충장로우체국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제가 13살에 공장을 갔더니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면서 "제가 경북 안동 사람인데, 성남 공장에 취직을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했더니, 이상하게 공장에 가보니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제가 80년 5월에는 오리엔트 시계공장을 다녔는데 그때 우리에게 유행이 광주 욕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완전히 반대"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 얼마나 수치스러웠겠나"라며 "속아서 살아온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다신
제주4‧3평화재단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고희범 이사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재단을 이끌게 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2시 4‧3평화교육센터에서 전임 이사장 이임식과 제8대 고희범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희범 이사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선출됐다. 이어 제주도 승인을 받고 21일 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임기는 2024년 1월 6일까지다. 고희범 이사장은 1953년 제주 출생으로 한국외대 졸업 이후 1975년 CBS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8년에는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하고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1989년 4‧3연구소 창립에 기여하고 이후 제주사회문제협의회 회장, 4‧3연구소 이사장, 4‧3범국민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제주4‧3특별법 제정과 4‧3진상규명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선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바도 있다. 이후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제주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4‧3유족회 고문을 맡고 있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2박 4일(19∼22일) 일정으로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한다. 마힌다 아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정부의 공식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2019년 11월 스리랑카 신정부 출범 이후 한국 고위급 인사론 첫 방문이다. 국회의장으로는 2012년 1월 현지 방문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후 꼭 10년 만이다. 특히 박 의장은 이틀간의 방문을 통해 스리랑카가 보유한 희귀광물 자원협력 등 시급한 경협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박 의장은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를 이틀간 잇달아 만나 두 나라 간 경제 현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중과세 방지협정 및 항공협정 개정, 한국 기업의 스리랑카 개발프로젝트 참여 등을 타진한다. 아울러 박 의장은 2030 세계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스리랑카 정부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치인 최초로 가상자산 후원금을 받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원주시갑,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의 후원 사이트가 드디어 공개됐다. 블록체인 기술 투자, NFT 규제 합리화 등 미래산업 육성을 앞장서 주장해온 이광재 의원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11일 이광재 의원은 ‘광재의실험실.com’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가상자산 후원금 모집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시스템 설계, 법적 검토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가상자산 후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치권의 인식부터 바꿔야 제도가 바뀐다. 여의도에 블록체인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사이트에 접속 후, 후원자 정보를 입력하고 후원을 원하는 가상자산을 선택한다. 해당 방식으로 송금된 가상자산은 거래소를 통해 원화로 환전해 후원회 통장으로 입금된다. 이후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 사무관리 규칙에 따라 관리 및 집행된다. 정치권의 첫 도전으로 이목을 끈 만큼 ‘1호 후원자’가 누구냐에 도 관심이 쏠렸다. 이광재 의원 실에 따르면 1호 후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돌연 잠적했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보직자들의 총사퇴를 결의하며 분란을 수습하고 있지만 정작 심 후보의 정확한 의중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심 후보의 실망감이 비단 낮은 지지율 탓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21대 총선부터 지적받아온 당내 고질적인 인재난과 부족한 지역 기반, 의제 설정 부재라는 ‘3중고’가 심 후보의 절망감을 키웠을 것이란 추측이다. 13일 정의당은 여영국 대표 주재로 긴급선대위회의를 열고 심 후보의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했다. 심 후보가 12일 당직자들과의 연락을 모두 끊고 선거 일정 중단을 선언하면서다. 정의당 선대위는 논의 끝에 주요 보직자들의 총사퇴를 결의했다. 선대위를 ‘리셋’함과 동시에 당내 쇄신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심 후보는 12일 선대위를 통해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후보 사퇴론이 불거졌다. 이후 여 대표를 비롯한 당 수뇌부가 심 후보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 후보는 자
주목받는 철학자가 한마디 한다고해서 100% 맞는다는 법은 없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이재명 후보에게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며 극찬했다. 도올은 이 후보를 향해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오느냐고”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역사는 박정희 시대부터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농촌을 억압하고 소멸시켰다”며 “이 후보와 같은, 앞으로 국정을 책임질 분이 농촌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하자 이 후보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는 말을 두고 “저번에 말씀하지 않았나. 소문이 다 났다”고 화답한다. 인내천을 떠들던 도올의 하늘이 궁금하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 후보에 대해 "한 인간이자 정치인으로서 완성형이 아니다"라며 '발전도상인'으로 평가했다. 유 전 이사장은 "그러니까 발전도상인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런 저런 작은 오류들은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을 위태롭게 할 만큼의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제3지대 여러 후보 중의 하나로 대권을 향해 뛰고 있다. 그는 대권 후보로서는 괜찮은 스펙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권시즌 때마다 유력한 대권 후보군에 오르지는 못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장자방이나 제갈공명이 살아나도 안철수 후보가 대권을 쟁취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따로 없다. 지금 30%대의 고정 지지를 받고 있는 유력 주자가 동시에 사망하는 일 아니고는 말이다. 안 후보가 대권을 쟁취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 하나 있다면 과거 YS와 같은 발상의 대전환을 하는 일이다. YS는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제3당 통일민주당을 이끌고 제1당인 당시 집권여당인 민주정의당과 3당 합당을 추진했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 끝에 대권후보가 되었고 마침내 대통령이 되었다. 안철수 후보는 YS의 길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일단 현재 여권과는 정치적 생리가 맞지 않기에 국민의 힘과 연합 또는 합당을 추진해야 한다. 국민의 힘 내에서 세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여러 유력주자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원희룡, 오세훈, 이준석 등일 것이다. 이들은 이미 만만한 후보가 아니다. 다행히 안 후보는 중도세력에 상당한 호소력이 있고 30-40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아내인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정작 후보 뉴스는 한 줄 안 나오는 게 과연 정상적이냐"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후보도 아니고 후보의 배우자가 비리에 사과하는 것이 언론에 완전히 도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김건희 씨의 사과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할 문제"라면서도 "뭘 잘못했는지를 정확하게 짚어야 정당한 사과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께서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수신제가치국평천하(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며 "내 가족이 안 지키는 공정을 국민들에게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일반 시민들이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찍을 사람이 없다는 게 현재 상태"라며 "양당 후보의 리스크가 주로 언론에 도배되고 또 그게 국민 눈살을 찌푸리는 대선의 모습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는 심상정 후보는 탈탈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오니 리스크가 없는 게 리스크
이재명 "이낙연, 국민 통합 이뤄낼 중요한 시기라 생각에서 함께해 주셔" 이낙연 "비전위가 민주당다움 살리는 일에 힘쓰고 다양한 소통의 기회 마련했으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7일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정치의 가장 큰 본질적 역할인 국민 통합을 이뤄낼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에서 함께해 주시는 이낙연 전 대표님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 산하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출범식에 참석해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역사적 소임을 위해서 이렇게 함께 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우리 이낙연 위원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서 국가비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 신임을 얻어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이 출발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 이 전 대표가 당 상임고문을 맡으면서 표면적 원팀은 이뤘지만, 선대위 직책은 맡지 않아 진정한 원팀을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같은 평가를 의식한 듯
박병석 국회의장이 21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와 2022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박 의장은 이날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및 지휘부와 면담하고 현안과 입법과제에 대한 보고 및 건의를 받았다. 강원도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 지원,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군장병 급식지원 특별법 제정,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을 요청했다. 또 올 9월 국회에서 발의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평화올림픽 구현을 위한 촉구 결의안' 채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박 의장님이 2011년 명예 강원도민으로 위촉된지 꼭 10년만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부터 성공개최까지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셨다”면서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와 세계산림엑스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강원도의 내년도 예산이 9,000억원 가량 증액됐고 올해 수출도 크게 증가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ldq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겸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후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정치대학원 수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겸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대표 입장문 전문.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이를 바로잡는 적극적인 행위가 없고, 오히려 여유가 없어서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취재하는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습니다. 울산에서의 회동이 누군가에게는 그래도 대의명분을 생각해서 할 역할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안겨줬다면, 일군의 무리에게는 한번 얼렁뚱땅 마무리 했으니 앞으로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하고 다녀도 부담을 느껴서 지적하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자신감을 심어준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때다 싶어 솟아나와 양비
제3지대 대선후보들이 '가족 리스크'로 진땀을 흘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가족 의혹을 포함해 비호감도가 높은 두 후보들에 비해 '도덕성 우위'를 부각시키려는 포석이다. "합동 검증위원회 만들어 의혹 제대로 검증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각 정당과 언론단체 추천 인사로 구성된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여야 후보 및 가족에 대한 의혹을 초당적 기관에서 검증함으로써 '네거티브 선거전'을 막자는 취지다.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자신과 가족 문제로 국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선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며 "대선에 1차 서류 심사가 있었다면 벌써 떨어졌을 후보들"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는 검증위와 관련해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를 검증하고, 후보를 초청해 도덕성과 비위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정체를 면치못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최강의 트리오가 떴다. 이해찬-유시민-추미애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김종인-이준석-김병준 트리오에 못지않는 가공할만한 화력을 자랑한다. 정중동 잠행을 해 왔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잠행을 깨고 김종인-이준석-김병준 등 '삼각 편대'로 꾸려진 국민의힘 선대위에 대해선 '오합지왕'이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후보를 향해 "1980년대 사고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 전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후보의 주120시간 노동, 최저임금 관련 발언에 대해 "말하는 걸 보면 1980년대 사고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안 지켜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의식 가지고 나라를 경영하면 큰일 난다"고 덧붙였다. '정치비평 않겠다'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이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근 재발되고 있는 조국사태 사과 주장에 대해 “사람들이 다 카메라 없는 데서는 속도위반을 하는데, 나한테만 GPS 추적기를 부착해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