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명칭 공모와 관련해선 “공모한 이름이 다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한 참석자가 “용산에 있으니 ‘용궁’이 어떠냐”고 묻자 “‘궁’이 들어가니 중국집 같다”고 답해 참석자 모두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현재 대통령 집무실 새 명칭으로 유력시되는 국민청사를 비롯해 국민의집,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돼 향후 결정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그런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으로 '국민청사'를 선호하는 여론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용산 대통령실 명칭으로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가'라고 물은 결과 36%가 국민청사를 선택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를 함축했다. 이어 국민의집(1
더불어민주당이 우상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한 이후, 이번에는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 등 당권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분당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에서는 이 의원을 겨냥, ‘통합형 집단지도체제’가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공천 학살’을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을 노골적을 펴기도 했다. 새로 선출될 차기 지도부는 22대 총선 공천권을 갖는데 당대표에게 주어지는 공천권을 최고위원도 일부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면 친명계 김남국 의원은 “단일지도체제로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확실하고 단단한 야당이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반박에 나섰다.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다음 당대표 선거에 이 의원은 안 나오는 게 좋다고 본다”며 “원내 처음 들어왔으니까 길게 내다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조금 쉴 때라고 본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당 내홍이 심각해지자 친명계 또는 비명계 중심으로 분당가능성을 내놓으면 상대진영을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95)가 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송해는 지난달 14일 건강 문제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당시 위중한 상태는 아니며 일상적인 검사 수준의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는 지난 1월에도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에 확진됐다. 송해는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국민 MC’ 호칭을 얻었다. 지난 4월에는 ‘최고령 TV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당시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 덕분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최근 송해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했으나, 제작진 측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었다. 송해는 지난 4일 전남 영광 편, 지난 7일 경기 양주 편 촬영에 불참한 바 있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6·25 당시 홀로 월남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에 가수로 입단
이재명 의원의 8월 당 대표 도전을 놓고 말들이 많다. 본인은 출마한다 안하다 딱 부러지게 대답을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지자들이나 반대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 의원의 당권 도전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말은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말이다“며 이 의원으로서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이 당권 싸움이 ‘친명 대 친이, 그것도 친이낙연’ 이렇게 가고 있기 때문에, 당권을 쥐지 않으면 밀려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결국 당권도전은 상수“라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더불어민주당은 영원히 구제불능의 상태가 된다”고 지적하고 “이 의원은 대선 후보로서 패배의 책임이 있고, 지방선거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전 교수는 “이 의원은 당에 착근하지 못한 상태다. 대표에 출마하지 않으면 친명계라는 의원들이 찬밥이 된다”며 “결국 자기 혼자 몸이 아니고, 자기 식구들을 위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대선 그리고 6.1 지방선거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한 더불어민주당. 당 정비를 위한 전당대회가 8월 열린다. 이번 당 대표는 가장 중요한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쥐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당 대표 후보로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초선의 이재명 의원, 4선 홍영표, 5선의 전해철, 5선의 설훈, 4선의 우원식, 3선의 이인영, 재선 박주민, 초선 이탄희 당외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 등이다. 민주당의 진로를 걱정하는 지지자들이이나 일부 당원들은 ‘현재 거론되는 인물로 당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혁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일단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당대회전까지 당을 추스릴 비대위 구성에 전력하고 있다.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나 유인태 전 의원 등 원로그룹, 강원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이광재 전 의원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국민의 힘이 과거 김종인 씨를 영입했듯 새 인물을 영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잦아들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반반이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목소리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한 이후 당의 쇄신을 위해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당대표는 예정대로 8월에 뽑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지난 대선·지선 패배 원인과 향후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비대위 구성 등에 대해 약 4시간가량 논의를 펼쳤다. 이날 회의에선 30여명의 의원들이 발언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에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어떠한 핑계도 변명 여지도 없으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국민께서 드신 회초리를 달게 받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성찰하고 쇄신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거론되는 혁신형 비대위원장으로는 이광재 전 의원과 5선 중진 이상민 의원(대선 유성을), 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다. 한 중진 의원은 "이번 비대위는 8월 전대 준비와 동시에 선거 결과 평가, 쇄신안 마련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당을 잘 알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심 잡힌 중진 의원이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서울=인사이드피플) 노익희 기자 =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위원장 권영걸)는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이 될 5개 후보작으로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배열은 가나다순, 선정 순위와 관계 없음)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달 31일과 6월1일, 연이틀 마라톤 회의를 개최해 후보작 심사기준(안), 후보작 선정(안), 최종작 선정기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4월15일부터 한 달간 대국민 공모로 접수한 약 3만건의 응모작에 대해 전수 검토, 고빈도 어휘 분석, 4차례 표결 등을 통한 심도 깊은 심사를 진행해 위원회 만장일치로 5건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5건의 후보작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3일~9일) 결과와 심사위원의 배점을 각각 70대 30의 비율로 합산해 선정키로 했다. 5건의 후보작 중 '국민의집'은 국민이 대통령실의 주인이고 대통령실은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더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청(聽)) 국민을 생각한다(사(思))'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민음청사'는 국
벌써부터 국민의힘의 차기 대선주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등이 당당하게 1차관문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경기 분당갑에 당선돼 3선 중진이 된 안 의원은 당장 내년 당 대표 자리를 눈여겨보고 있다. 당내 기반이 없는 안 의원 입장에서는 향후 5년동안 당내 세력을 넓힐 기회이자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다. 당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에 주도권을 쥘 수 있어 자파세력을 넓힐 수 있는 보따리인 셈이다. 여전히 앙금이 있는 듯한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벽을 넘는 것이 1차 과제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최초 4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쥐었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와 이번 6.1 지선에서 수도권 승리의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도 차기를 노려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들 3인은 향후 5년 내내 대권후보로 거론되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에는 이들 외에도 주목받는 후보군이 여럿 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나경원 윤희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이 될 5개 후보작으로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5건의 후보작 중 '국민의집'은 국민이 대통령실의 주인이고 대통령실은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더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청. 聽), 국민을 생각한다(사. 思)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위원회는 전했다. '민음청사'는 국민의 소리, 민음(民音)을 듣는 관청이라는 뜻으로,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바른누리'는 바르다는 뜻을 가진 '바른'과 세상이라는 뜻을 가진 '누리'를 결합한 순우리말로, 공정한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의 소망을 담고 있다는 의미다. '이태원로22'는 집무실의 도로명주
현대차그룹이 자사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최적화한 맞춤형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전장SW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를 중심으로 여러 외부 전문업체가 협업한다. 가상 환경에 실물을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으로 자동차 개발기간 단축과 SW 안정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내년 말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가상검증 플랫폼을 개발하고 기술을 실증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디스페이스코리아, 아이피지오토모티브코리아, 자동차공학연구소(IVH), 슈어소프트테크와 '가상검증 얼라이언스' 구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전에도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자동차 연구개발(R&D)에 사용했으나 현대차·기아 차량 맞춤형으로 별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원천 기술이 보유한 외부 업체와 협업하기로 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트렌드를 고려해 가상검증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는 전투기 한 대보다 4배 많은 약 1억라인 코드를 포함한다. 이는 2030년에 3억라인으로의 증가가
오는 6·1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보름 전 조사에서는 초접전 양상이다. 김동연-김은혜 격차 3.7%p…보름 전 0.7%p 차이에서 벌어져 CBS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조사한 결과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은 김동연 후보가 47.3%로 김은혜 후보 43.6%를 오차범위(±3.5%p) 내에서 앞섰다. 지난 8일 같은 조사에서 김동연 후보 지지율은 43.5%,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42.8%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는데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김동연 후보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김은혜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중 18~29세의 경우 김동연 후보 지지율(57.3%)이 김은혜 후보(29.9%)의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반면 김은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7.1%의 지지를 받아 김동연 후보(26.8%)와 큰 차이를 냈다. 거주지역별로는 김동연 후보가 △경부권 △서해안권 △경의권 △동부권에서 높
(사)재울대구.경북향우회 박해양 회장 백상산업개발(주) 대표 ▲ (사)재울대구·경북향우회는 지난 13일 중구 남외동 울산시티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2022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10대 회장에 취임한 박해양(앞줄 왼쪽에서 3번째) 회장 등 참석 내빈들이 단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인사이드피플=노승선 경제사회부 기자] (사)재울대구·경북향우회는 지난 13일 오후 울산 중구 남외동 울산시티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향우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정기총회 후 회장 이·취임식, 퇴임사, 취임사, 축제 한마당, 경품 추천 등으로 진행됐다. 9대 허동섭 회장이 이임하고, 울산지역 아파트 공동주택 시설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입지를 구축해온 백상산업개발 대표 박해양(63) 대표이사가 10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 신임 회장은 오는 2024년 4월말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박해양 회장은 취임사에서 “37만 재울 대구·경북 향인들을 대표하는 자리에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매년 태
옥재은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변인이 서울시의원 선거 출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중구민과 지지층 그리고 국민의힘 당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은 박성민 국민의힘 당대표비서실장,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당협위원장, 임상수 국민의힘 국가안보전략단장과 김길성 중구청장후보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지상욱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대통령 취임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선거로 반드시 국민의 힘이 승리를 해야 한다"며 "특히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 서울시장을 비롯해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박성민 국회의원은 옥재은 후보를 당선을 시켜 주신다면 윤석열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주겠다고 말했다 옥재은 시의원 후보는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공천을 주신 중구민들에게 감사한다"며 "끝까지 도와주신다면 중구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새 정부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간 전문가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더 나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 회의실에서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경제는 바로 우리 국민의 삶, 그리고 현장에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해도 그것이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또 경제 주체들의 정서와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그런 것들을 세밀하게 고려해야 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문재인 정부 당시 현장과 괴리돼 논란이 됐던 소득주도성장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과 각 국의 통화정책 대응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무역수지 적자 전환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12일)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 보상과 민생 안정을 위한 추경안을 편성했지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국내외 귀빈과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초청받은 일반국민 등 4만1천명이 참석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이 포스트-코로나 민생위기, 사회갈등과 양극화, 북핵·미사일 도발 등 산적한 대내외적인 과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취임 일성으로는 '자유'라는 키워드로 전면에 앞세우면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팬데믹 위기,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등 각종 현안을 거론하면서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