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전후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집권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 p 떨어진 33.4%를 기록했다. 집권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0.5%p 오른 62.9%로 집권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29.5%p로 역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6%p 오른 30.4%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여 당 출범 이후 최고치인 39.4%로 조사됐다. 양당 간 격차는 9.0%p로 4주 연속 오차 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이밖에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8.0%와 4.8%, 정의당은 3.3%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대응 특별
마거릿 미첼(1900~1949)의 소설이 원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자 데이비드 O. 셀즈닉은 레트 버틀러 역에 팬들이 가장 원하던 클라크 게이블을 캐스팅했고 전국의 신인 연기자와 주연급 여배우들의 오디션을 거친 후 결국 영국의 비비안 리에게 남부 미녀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겼다. 영화의 플롯을 이끌어 가는 스칼렛의 변덕스러운 마음으로, 비비안 리는 이를 처음에는 들뜨고 경솔하게 나중에는 단단하고 냉혹하게 표현했다. 이 영화의 제목에서 이미 전체적인 내용을 잘 함축하고 있다. 폭풍처럼 몰아쳤던 남북전쟁의 패배로 미국 남부의 부와 영광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바람처럼 사라졌다. 노예가 없어진 지주들은 경작이 불가능해진 농장을 포기했고 북부의 뜨내기들은 남부로 몰려들어 헐값에 그 토지를 가로챘다. 불타버린 저택과 몰락한 가문과 갑자기 찾아든 빈곤 속에서 남부인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명예와 자부심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을 무력감 속에서 바라 봐야만 했다. 그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강인해지고 성숙해가는 한 여인의 삶을 서사시적으로 그린 대작소설이다. 이 영화의 내용을 잠시 얘기 하겠다. 여주인공인 는 마치 전통적인 남부처럼 오만하고
훔친 돈이 종교 헌금인 걸 알게 된 도둑들이 피해자에게 돈을 다시 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영국 잉글랜드 버밍엄의 스몰 히스에서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검정 복면을 쓴 두 남성이 행인에게 달려들어 돈이 든 가방을 빼앗은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들의 행각은 인근 주택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피해자는 도둑들을 찾아달라고 호소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본 스몰 히스 주민들은 분노했다. 벌건 대낮에 벌어진 일인 데다 도난당한 돈이 이슬람교의 예배당인 ‘모스크’에 기부할 헌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둑들을 향한 비난이 거세졌다. 그러자 도둑들은 그날 밤 피해자의 집을 찾았다. 이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은 “이 돈이 헌금인 줄 몰랐다”며 “우린 이슬람 사원에서 절대 도둑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피해자의 우편함에 돈뭉치를 밀어 넣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피해자의 이웃 주민인 사지드 알리 씨(49)는 “다음 주가 라마단 기간이라 훔친 돈의 액수가 상당했을 것 같다”면서도 “돈을 돌려줬으니 문제는 해결된 것 아니냐”고 했다. 하
4.7재보선 이후 국민의힘은 연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안 대표의 약속대로 ‘범야권대통합’을 위해 조속히 합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 어떤 시기, 절차로 합당할 것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우리와 생각이 같다면 바로 합당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대행은 안 대표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선거 후 합당' 얘기를 먼저 꺼낸 만큼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위한 실무적 검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두르는 국민의힘에 비해 안 대표의 입장은 느긋하다. 안 대표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SNS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후보 단일화였다"며 "처음부터 단일화의 판을 만들고, 판을 키우고, 끝까지 판을 지키고 완성시킨 사람은 안철수였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 역시 "최대한 많은 당원으로부터 국민의힘과 합당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한 방안부터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이전에 안 대표의 합류를 바라는 눈치다, 주 원내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상 지도부를 출범하기 전에 안철수
극성 친여(親與) 성향의 정치시사 BJ인 망치부인(52·이경선)이 약속대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패하면 방송을 접겠다고 약속했었다. 망치부인은 지난 8일 아프리카TV 개인 홈페이지에 띄운 공지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17% 이상 차이로 지거나 부산이 더블스코어로 지면 망치부인의 시사방송을 접겠다고 했는데, 서울에서 18% 이상 차이로 오세훈이 이겼다”며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정권심판 민심을 이렇게나 못 읽은 것은 시사방송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망치부인은 이날 1시간 넘는 방송에서 간간이 눈물을 보이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맹폭했다. 망치부인은 “문재인 정부는 ‘과정은 공정하고 정의롭고 투명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된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심판받게 된 (상황을 불러온) 세 사람을 꼽으면 조국, 김상조, 김의겸”이라며 특히 “검찰개혁의 과정에서 조국은 한 번도 반성하지 않았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마지막까지 인정하지 않았다”며 “조국이 그렇게 살았으면, 가족이 그렇게 살았으면 (장관직을 하겠다고) 하면 안 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99)이 9일(현지 시각) 별세했다고 버킹엄궁이 밝혔다. 버킹엄궁은 성명을 내고 “필립공이 이날 아침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필립공은 오는 6월 10일 만 100세 생일을 불과 62일 남겨두고 있었다. 1947년 영국 국왕 조지 6세의 딸 엘리자베스 공주와 결혼한 지 74년만이고, 1952년 엘리자베스 공주가 왕위를 물려받으면서 ‘여왕의 남자’로 살아온 지 69년만이다. 역대 영국 국왕의 배우자로서 살았던 기간이 가장 길었던 사람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본명은 필립 마운트배튼이고, 귀족 작위로는 에딘버러공작으로 불린다. 필립공은 몸에 이상을 느껴 지난 2월 16일 런던 시내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했으며,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심장 이상 증세까지 나타나자 3월 1일 세인트 바톨로뮤 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수술을 받았다. 그는 2011년에도 관상 동맥경화 증세로 심장에 스텐트를 삽입한 수술을 받은 적 있다. 1947년 7월 11일 엘리자베스 공주와 약혼식때 찍은 사진/AFP 연합뉴스필립공은 1921년 6월 10일 그리스 이오니아해에 있는 코르푸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그리스 왕자 앤드루, 어
함소원의 이런일저런일....남편은 운전기사가 문을 열어준 고급차에서 내렸다. 직원 40~50명을 둔 의류 공장의 공동대표라고 했다. 중국 광저우 신혼집과 시부모의 별장은 크고 화려했다. 베트남에 간 시어머니는 “비싸도 상관없다”며 집값이 20억원대에 이르는 990여㎡(300평) 규모의 빌라를 즉흥적으로 구매하려 했다. 아내는 “남편 집안이 재벌은 아니”라면서도 끊임없이 시가의 부를 과시했다. TV조선 에 출연해 남편과 시어머니까지 유명해진 방송인 함소원 이야기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속 그의 인생이 거짓으로 포장됐다는 것이다. 신혼집은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도 올라온 월세 200만원의 단기 임대 모델하우스고, 시부모 별장으로 나온 곳은 에어비앤비 숙소다. 남편이 타고 다닌 고급차는 지인에게 빌린 것이고, 의류 공장도 남편 소유가 아니란다.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과 배우 함소원이 방송 조작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함소원은 자진 하차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제주올레가 세계 10대 해안 트레일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영국 아웃도어전문 매거진 ‘액티브 트래블러 (Active Traveller)’가 국내 대표적인 걷는 길인 ‘제주올레’가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세계 10대 해안트레일’에 선정됐다. ‘액티브 트래블러 (Active Traveller)’는 도보여행, 등산, 카약, 세일링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야외 활동 명소와 관련 장비 등을 소개하는 전문지로, 유럽 도보여행길 10선, 세계 자전거 길 10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풍경 10선 등을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해안트레일'에는 세관원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1700km의 ‘프랑스 GR34’,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 원시 하와이를 만날 수 있는 ‘하와이 칼랄라우 트레일(Kalalau Trail)’ 등 세계 유명 트레일이 포함됐고, 제주올레는 ‘보물 섬 제주도에서 왕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