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욕설이 담긴 협박성 메시지를 반복해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는 협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피해자와 약 3개월간 교제하다가 지난해 6월 4일 헤어진 뒤 피해자가 연락을 받지 않자 같은 달 16일부터 7월 29일까지 피해자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의 음성·문자·메신저 메시지를 189차례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가 보낸 메시지 중 27건에 대해선 협박죄가 적용된다고 봤다. A씨는 피해자가 연락을 받지 않으면 교통사고 관련 보험 적용을 받은 것에 대해 신고를 하거나 피해자 집에 찾아가겠다며 겁을 줬다. 그가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너는 이제 죽었다’, ‘내일 너희 집 앞으로 갈 거다’, ‘집 앞에서 아침까지 기다린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이 크고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3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라도 사람이 못 살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지구를 살리는 길은 탄소중립에서 시작해야 한다. 사람도 살고, 지구도 살자”고 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 배출량이 제로가 되도록 한다는 뜻이다. 반 전 총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22일 지구의날 메시지에서 ‘신은 항상 용서하고, 인간은 가끔 용서하지만,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스페인 속담을 인용하며 “지구촌의 자멸을 막으려면 지금 바로 즉각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 대목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40개국 정상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 제시하고, 2019년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77개국이 서약했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재확인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반 전 총장은 “일단 미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리더십을 발휘하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저소득층 학생에게 고성능 노트북 1만대를 지원한다. 김 의장은 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전달식’을 갖고 150억원 상당의 노트북을 기부했다. 행정상 저소득 계층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지원이 필요한 학생도 대상에 포함됐다. 낙인효과가 없도록 삼성전자·LG전자의 고성능 제품으로 준비해 가정에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김 의장은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회 환원의 첫 이행안이다. 김 의장은 “팬데믹 시대에 필수 학습도구인 노트북이 아이들에게 신분의 표시가 아니라 공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아이템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리치푸드'(대표 여영주)가 운영하는 돼지 후라이드전문 브랜드인 '로드락후라이드'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한돈먹자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5월 8일까지 '로드락훌아디' 매장을 방문해주시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이언트버켓' 구매시 양념돼지구이 1팩을 무료증정한다. 이번행사는 국내산 돼지고기(한돈) 100%를 사용하는 한돈인증점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를 계기로 로드락후라이드는 HMR 가정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한돈농가와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로드락후라이드는 돼지후라이드 전문점으로 닭고기를 대신 돼지고기를 사용해 튀겨낸 독특한 조리방식을 도입해 유익한 효소가 풍부한 발효식품인 '누룩 소금'으로 염지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신개념 후라이드 컨셉 전문브랜드이다. 최근 '로드락후라이드' 대구신서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프랜차이즈 가맹 문의 및 창업 상담은 홈페이지 참조.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전직원 대상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 창사 이래 최초다. 일단 올해 1인당 200주(약 2200만원 상당)를 부여하고, 2023년까지 총 600주를 부여한다. 카카오는 “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함께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4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스톡옵션 소식을 전했다. 본사 전직원 2506명을 대상으로 47만2900주를 부여했다. 행사가는 주당 11만4040원으로, 총 539억원 규모다. 행사가는 이날 종가(11만5500원)과 별 차이가 나지 않지만,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 시점은 2년 뒤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상승률로 미루어 볼 때 직원들이 적지 않은 차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1년 이상 재직한 2223명은 200주를 부여받고, 1년 미만 재직자 283명은 100주씩 받는다. 행사 기간은 2023년 5월 4일부터 2028년 5월 4일까지다. 앞으로 2년 근속 후 50%, 3년 근속 후 나머지를 행사할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회장 측은 수사와 기소의 적정성을 판단해달라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지난달 15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 측은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 및 기소 가능성이 높아지자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2016년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의 지분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공정위는 금호 측에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박 전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터키와 칠레에서 각각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에 쓰는 바이오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터키와 칠레에서 나보타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터키 판매는 현지 파트너사인 필러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셀텍(SELTEK)사가, 칠레 판매는 현지에서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에스테틱 기업 토레갈(Torregal)사가 맡는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터키와 칠레는 미용성형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국가로 이번 허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충북 청주시에 약 8만6000평(28만4000㎡)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짓는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후 내놓은 세 번째 투자계획이다. 4일 쿠팡은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총 4000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에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청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쿠팡 측은 물류센터 건립으로 2000개 이상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신규 청주 물류센터를 통해 충북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MOU로 쿠팡이 미국 상장 후 밝힌 물류센터 건립 지역은 전북과 경남에 이어 세 곳으로 늘었다.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4일 주류업체 인덜지의 수제맥주 사업부를 인수하는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액은 120억원 수준이며 자산 양수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덜지 수제맥주 사업부는 2018년 출시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 연간 450만ℓ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4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교촌은 수제맥주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국 1천280여 개의 교촌치킨 가맹점을 통해 '치맥(치킨+맥주)' 소비문화를 공략할 계획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차별화된 수제맥주 개발과 기존 가맹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가맹점과 본사가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해진)는 코로나19 진단에 필요한 자사의 검체채취키트 EnTM이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EnTM’ 은 성능시험 테스트 결과 통상 요구 기준인 48시간을 넘어 96시간(4일) 경과 후에도 바이러스 회수율이 95% 이상으로 보존성이 우수하며, 안정성 시험 결과 실온 안정성 1년이 확보 됨은 물론 40℃에서 9개월 (열대지역 대비), 60℃에서 3개월 (극한 조건) 안정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EnTM’ 키트는 작년 10월에 의료기기 품질관리 기준인 ISO 13485 인증을 취득했고 이어 12월에 유럽 CE marking을 취득했으며, 이번에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음으로써 모든 국제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EnTM 공급을 위해 국내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품목 등록을 완료하고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 군부대 등에 납품을 추진함과 동시에 분자진단 글로벌 리더인 솔젠트와 협력하여 해외 동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시장은 진단기기 전문판매회사와 공급 판매 계약을 협의
㈜LG로부터 인적 분할해 3일 LX홀딩스를 공식 출범시킨 구본준(사진) 초대 대표이사 회장이 ‘1등 DNA’를 강조하며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2018년 조카인 구광모 ㈜LG 대표가 LG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고문으로 물러난 지 3년 만이다. 올해 70세인 구본준 회장이 회장에 오른 것은 1985년 금성반도체에 입사한 지 36년 만이다. 4일 LX홀딩스에 따르면, 구 회장은 LX홀딩스 및 자회사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LX홀딩스에 속한 자회사는 국내 팹리스와 인테리어자재, 포워딩 시장을 선도하는 1등 DNA와 세계를 무대로 한 개척 정신을 가진 기업”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1등 DNA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LX홀딩스 출범과 함께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가 자회사로,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가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LX홀딩스를 포함한 LX그룹의 자산총액은 8조 원 안팎으로 재계 순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LX그룹은 계열사들의 양호한 실적을 토대로 신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LG상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휴온스(243070)메디컬은 신임 대표로 이승용 상무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무는 인하대 생명공학과 출신으로 의료기기 전문 무역 유통회사 원익에서 25년간 근무하며 해외 유수 에스테틱 의료기기의 국내 도입을 주도했다. 휴온스메디컬에는 지난해 합류해 의료기기 영업을 총괄했다. 이 대표는 “혁신적인 새로운 의료기기의 개발과 사업 영역 확대를 모두 이뤄내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메디컬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불가리스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한다. 홍 회장의 장남 홍진성 상무는 회삿돈 유용 의혹을 받아 해임됐다. 8년 전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불매운동을 촉발한 남양유업이 거듭 화를 자초하면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사내 e메일을 통해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로부터 세종공장 2개월 영업정지 사전통보를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고발로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자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해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식약처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환경부가 하는 ‘탈(脫)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한다. ‘고고 챌린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고 약속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정 회장은 3일 현대차그룹 페이스북에 업사이클링으로 제작된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제안으로 고고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와 수소 캠페인도 그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은 늘리겠다”며 현대차그룹이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48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465명, 해외 유입 23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총 12만3728명(해외유입 8400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465명 중 △서울 123명 △경기 129명 △인천 14명 등 266명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6명 △대구 10명 △광주 5명 △대전 5명 △울산 21명 △세종 3명 △강원 9명 △충북 9명 △충남 10명 △전북 12명 △전남 24명 △경북 31명 △경남 44명 △제주 0명 등으로 집계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91명으로 총 11만3356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8538명이 격리 중이다. 질본은 500명 이하로 줄어든 것은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