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도서 도매업체였던 인터파크송인서적이 끝내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재판장 김창권)는 지난 20일 송인서적에 파산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원이 파산을 선고하면 자산매각과 채권자 배분 등 청산 절차가 진행된다. 파산관재인은 정동현 변호사이며, 송인서적에 대한 채권 신고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다. 첫 번째 채권자집회 및 채권조사기일은 오는 7월21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송인서적은 2200여개 출판사와 거래하는 서적도매업계 2위 업체다. 1959년 송인서림으로 출발했고 2017년 회생 절차를 밟아 인터파크송인서적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송인서적은 지난해 6월 적자 등 사업 환경을 이유로 재차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재판부는 지난 4일 송인서적의 회생절차를 폐지했다고 공고했고, 즉시항고가 접수되지 않으며 폐지 결정은 확정돼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을 바꾼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성전환 후 처음으로 상의 탈의 수영복 차림의 사진을 공개했다. 24일(현지 시각)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번째 트렁크 수영복”이라는 글과 함께 수영복 차림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페이지는 상의를 탈의한 채 트렁크 수영복만 입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난 3월 유방 절제술 후 첫 상의 탈의다. 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 때는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이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엑스맨’ 시리즈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알렸다. 지난 3월 미국 시사잡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어린 시절 성 정체성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며 “성전환 이후 나는 완전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더불어민주당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과 오후 10시 이후 출입제한 면제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4일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전혜숙 의원은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 면제, 집합금지 규제 면제, 오후 10시 이후 출입제한 면제, 문화체육시설 자유 입장 등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QR코드로 접종자를 구분해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접종 완료자에게 한해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제 공조로 '백신여권'을 발급해 접종자가 해외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도 제안됐다. 단순 관광 목적이 아닌 업무 목적일 경우 백신여권 발급이 더 적극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이 접종을 원할 경우 연령 제한을 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는데, 이들 계층에게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기피해 접종을 미루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접종시설에서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4일 한미 미사일 지침이 완전 해제된 것과 관련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발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건설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IT 산업 발전을 위해 초고속인터넷 고속도로를 건설했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우주산업과 4차산업을 위한 우주 고속도로를 개척했다”고 표현했다. 김 특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완전한 해제는 감히 말씀 드리건대 ‘미라클 코리아’(Miracle Korea·기적의 한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미사일 지침 종료를 결정했다. 김 특보는 “우리 국방과학연구소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제약에 묶여 있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남은 제도적 장벽마저 제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선 국방안보 분야에서 정보·감시·정찰(ISR)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군사정찰위성을 언제 어디서든 쏘아 올릴 수 있고, 한반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올랐다. BTS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서울에서 화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한 리더 RM은 "이런 의미 있는 타이틀의 수상자가 돼 정말 영광"이라며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모두와 함께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고, 이를 이뤘다는 증거가 이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 화상 / 안 상선 백조도 아닌 것이 날개를 우아하게 펼치고 호숫가에서 백조와 어우러지며 사치스럽게 춤을 추었다네. 솔개도 아닌 것이 사나운 발톱을 가진 것처럼 솔개와 어우러지며 먹이 사냥을 따라 했다네. 나는 누구인가? 앞에 나설 용기도 없으면서 앞에 있으려 했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 있으면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았던가. 나는 누구인가? 인생의 고단한 길목에서 신비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며 새로운 나를 발견해 본다 안상선 시인 詩歌 흐르는 서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국제사회 중재를 거쳐 사태 열흘 만인 20일(현지 시간) 휴전 합의로 일단락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총 6번 통화하며 휴전을 압박했고,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의장국으로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공동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프랑스가 양측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들었고, 결의안 내용을 토대로 이집트가 양측을 중재하는 데 성공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국제사회가 모처럼 인류애로 합심해 성과를 일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강대국들은 인권이라는 명분 뒤에선 정략적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속내를 훤히 드러냈다. 미국은 사태 초반 대응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무력충돌 사태를 두고 유엔 안보리가 네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이사국 15곳 중 미국이 반대해 단 한 차례도 공동성명조차 내지 못했다. 미국은 ‘셰일가스 혁명’ 이후 중동 석유에 의존하는 에너지 전략에서 탈피하고 중동서 미군도 줄여 나가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중동서 자국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미군을 이용한 직접 개입 전략을 자주 써왔는데, 앞으로 이스라엘을 통한 간접 개입 비중이 더 높아질
이탈리아에서 23일(현지시간) 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추락해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CNN, BBC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탈리아 북부의 마조레 호수와 모타노네 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떨어졌다. 구조대는 이 사고로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BBC는 병원으로 이송된 2명이 어린이라고 이탈리아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당초 사망자는 8명에서 증가해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케이블카는 지상에서 해발 1491m에 이르는 모타노네 산 정상까지 20분 만에 데려다 준다고 한다. 구조대가 공개한 사고 사진에선 나무가 우거진 지역에 케이블카 잔해가 흩어져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조대원은 "케이블카가 추락할 당시 지상으로부터 높은 지점에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블카는 2016년 개수됐고,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됐다가 최근에 문을 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ANSA 통신은 이번 사고는 산 정상으로부터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케이블이 끊어져 발생한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택시기사가 택시에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찾으려 연락한 승객에게 “빈 손으로 오진 않겠죠”라며 사실상 사례금을 요구했더라도 죄는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최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된 택시 기사 김모(6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26)씨는 지난해 9월 새벽 시간에 김씨가 운행하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가 휴대전화를 택시에 두고 내렸다. 뒤늦게 이를 깨달은 A씨는 1시간 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연락했고, 기사 김씨는 전화를 받아 자신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휴대전화의 행방은 찾았으나, 반환 방법과 사례금 지급 여부가 문제였다. 김씨는 A씨에게 미터기를 찍고 A씨가 있는 곳으로 가서 휴대전화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택시비를 달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A씨는 ‘당신 쪽으로 친구를 보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김씨는 다시 A씨와 통화하며 “못 오게 한 건 아니지 않나”, “설마 빈손으로 오지는 않겠죠”라고 말했다. 김씨와 A씨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A씨는 “그럼 갖고 계
유유제약(대표 유원상)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문의약품 '뉴마코알연질캡슐'과 '유토젯정' 2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뉴마코알연질캡슐은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성분의 복합제로 LDL-C(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은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된다.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를 병용해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했다. 유토젯정은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복합제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사용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제티미브 성분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데해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경로에 모두 작용한다. 이 회사 ETC마케팅본부 정수연 PM은 "기존 유유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고트리글리세라이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뉴마코 연질캡슐에 추가해 뉴마코알연질캡슐과 유토젯정을 출시함으로써 유유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라인업이 확장됐다"며 "이상지질혈증은 관상동맥질환의 주요한 위험인자이며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적극적인 LDL-C와 중성지방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연일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손정의 회장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국민의 80% 이상이 연기 또는 취소를 희망하고 있는 올림픽. 누가 무슨 권리로 강행할 것인가”라고 썼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하자는 응답은 83%에 달했다. 일본은 4월말부터 매일 5000~60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에는 긴급 사태가 선언됐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지만, 이마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21일에는 “어느새 일본도 변이 바이러스 투성이가 됐다. 입국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았던 것의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조처를 지적했다. 18일에는 긴급사태 기간 중에는 프로야구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