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끈다. 매도 희망가는 2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스1은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 및 135-35번지 대지와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매물로 나온 주택은 1069㎡ 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A·B동으로 나눠져 있다. A동은 건축면적 215㎡에 연면적 488㎡, B동은 건축면적 150㎡·연면적 327㎡다. 매도자의 희망 가격은 210억원, 3.3㎡당 6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공시가(154억6000만원)보다 60억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10월 해당 주택을 매입했다. 지난해 10월 그가 별세하면서 주택의 소유권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각각 3:2:2:2 비율으로 지분을 나눠 가졌다.
정부가 '토종' 백신 개발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백신개발 5개 기업에 임상 3상 총력지원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를 계기로 새로운 백신 플랫폼으로 부상한 mRNA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정부는 25일,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범정부지원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1년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방안 ▲ 국내 mRNA백신 기술 현황 및 지원 방안 ▲신ㆍ변종 감염병 대응 연구과제 지원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공동위원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관계부처 및 국내 치료제ㆍ백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하였다. 현재 국내 5개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대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별 기업들이 신속하게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상 1/2상 종료 이전부터 개발기업과 1대1 맞춤 상담ㆍ사전검토를 통해 임상 3상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 IRB) 운영도 조기에 가동을 추진하여 다기관 통합 심사를 통해 기존의 각각 의료기관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쓰며, 장중 고점(3,316.08)도 새로 썼다. 코스피가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 3,100선, 3,2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뒤 약 5개월에 걸친 조정 국면을 지나서 3,300선에 올라선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천897억원과 3천494억원을 순매수하며 3,300선 고지를 이끌었다. 그동안 지수를 지탱했던 개인은 8천203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FOMC 정례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컸던 17일부터 21일까지 개인이 카카오 등을 앞세워 코스피에서만 4조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받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미 정부와 의회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 합의에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조기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및 초당파 의원간 인프라 투자 잠정 합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이 사진은 필름으로 20분간 집중, 한 컷 촬영한 귀한 사진 입니다. 여수 여자만 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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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자사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중남미 4개국에 추가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바이오파스(BIOPAS)사와 총 34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에서의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현지 국가들에서 펙수프라잔 제품을 유통,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바이오파스사에 부여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들 4개 국가의 소화기질환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6300억원(2019년 아이큐비아 기준)에 달한다. 양사는 2024년까지 계약 국가들에서 펙수프라잔의 현지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면 바이오파스사가 현지 임상 및 허가 취득 절차를 담당하고 비용을 부담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미 계약을 맺은 브라질과 멕시코를 포함해 중남미 6개국에 펙수프라잔을 진출시키게 됐다. 브라질(약 860억원)과 멕시코(약 570억원)을 포함해서 계약 규모만 1770억원에 이른다. 특히 중남미 인구의 약 70%에 해당하는 권역에 계열 내 최고 신약인 펙수프라잔을 공급함으로써 중남미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 규모가 33조~35조원대라고 밝힌 데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30조원대 초반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여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주지 않는 대신 자영업 피해보상액을 1차 때보다 20% 이상 늘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일영 민주당 의원이 "올해 초과 세수가 32조원이고 추경 규모는 35조원이냐"고 질의하자 "2차 추경 규모는 30조원대 초반이며 7월 초 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추경 규모와 여당이 생각하는 추경 규모 간에 2조~3조원 간극이 있다. 정부가 검토 중인 추경 지출은 대략 △자영업자 피해 보상용 지원금 7조~8조원 △소득하위 70~80% 국민 지원금 10조~12조원 △캐시백·소비쿠폰 등 2조~3조원 △백신구입개발비·고용지원 등 2조~3조원 △기타 고용대책·부채상환 등 3조~4조원으로 보인다. 여당 주장대로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주면 추가 예산 2조~3조원이 필요한데 여당은 이런 총액을 감안해 최
지난해 미 달러화 환산 기준 100만달러(약 11억3천만원)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한국인(성인 기준)은 105만명으로, 전세계 백만장자의 2%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스위스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가 22일(현지시간) 발간한 '2021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전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 규모는 7만9천952달러로 1년 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국 중앙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쓰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전세계 상위 1%에 들기 위한 순자산 규모도 1년 전 98만8천103달러에서 지난해 105만5천337달러(약 12억원)로 늘어났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5천608만4천명으로 추정됐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2천195만1천명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했다. 중국(527만9천명), 일본(366만2천명), 독일(295만3천명), 영국(249만1천명), 프랑스(246만9천명), 호주(180만5천명), 캐나다(168만2천명), 이탈리아(148만명),
동화약품이 액제감기약 '판콜' 생산량을 늘린다. 동화약품은 충주공장 생산시설 가운데 판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를 위해서다. 충주공장은 동화약품의 3세대 공장으로 1300여억원을 투자해 2009년 완공됐다. 동화약품의 이번 결정은 삼아제약의 문막공장이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인해 3월과 6월 두차례 가동을 멈추고 셧다운한 것과 비교된다. 동화약품 측은 생산 캐파를 얼마나 늘릴지에 대해서는 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매출 추이를 감안할 때 대략적인 추정은 가능하다. 약국용 판콜S와 안전상비약 판콜A를 중심으로 한 ‘판콜 패밀리’는 회사 자체 실적 집계 기준으로 2018년 273억원에서 2019년 303억원으로 300억원대 고지를 넘어섰다. 2020년 356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감기약시장 경쟁자인 동아제약의 ‘판피린 패밀리’와 어깨를 견줄만큼 외형이 커졌다. 이같은 추이를 감안할 때 20% 안팎 수준에서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약국 유통 의약품 데이터분석업체인 아이큐비아 자료에서도 판콜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2019년~
최근 정부가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유롭게 떠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지만, 멋진 여행지로의 휴가를 꿈꾸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전 세계 여행객이 손꼽은 자국 여행지를 소개한다.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보물 같은 지역도 다수 포함됐다. 한국인 여행객의 관심은 제주(1위), 부산(2위), 여수(3위) 순으로 탁 트인 바다 전경이 펼쳐지는 섬이나 해변 도시에 집중됐다. 이러한 패턴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지역의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행지 순위는 익스피디아가 한국을 비롯한 8개국 여행객이 올 여름을 기준(2021년 6월부터 8월까지)으로 국가별 국내 숙소를 검색한 데이터를 분석해 확인한 결과다. ◆ “섬으로 떠나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의 ‘제주'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인은 본토를 떠나 섬에서 보내는 휴가를 꿈꾸고 있었다. 한국인의 1위 여행지가 제주인 것과 유사하게 4개국 여행객의 국내 여행지 순위 상위권은 섬 여행지들이 차지했다. 프랑스 아작시오. 프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지중해의 섬 코르시카섬(Corsica, 1
스티브잡스가 마지막으로 남겼던 메세지 I. 나는 사업에서 성공의 최정점에 도달했었다. 2.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 삶이 성공의 전형으로 보일 것이다. 3. 그러나 나는 일을 떠나서는 기쁨이라고 거의 느끼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부라는 것이 내게는 그저 익숙한 삶의 일부일 뿐이다. 4. 지금 이 순간에, 병석에 누워 나의 지난 삶을 회상해보면, 내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겼던 주위의 갈채와 막대한 부는 임박한 죽음 앞에서 그 빛을 잃었고 그 의미도 다 상실했다. 5. 어두운 방안에서 생명보조장치에서 나오는 푸른 빛을 물끄럼이 바라보며 낮게 웅웅거리는 그 기계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죽음의 사자의 숨길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6. 이제야 깨닫는 것은 평생 배굶지 않을 정도의 부만 축적되면 더이상 돈버는 일과 상관 없는 다른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7. 그건 돈버는 일보다는 더 중요한 뭔가가 되어야 그건 인간관계가 될 수 있고, 예술일 수도 있으며 어린시절부터 가졌던 꿈일 수도 있다. 8. 쉬지 않고 돈버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비뚤어진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 바로 나같이 부에 의해 조성된 환상과는 달리,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
경북 영덕 강구항이 코로나19로 외국 관광객이 급감한 틈을 타 수도권 관광지를 제치고 국내 최고 인기 관광지에 올랐다. 3년 연속 경북도 내 최고 인기 관광지 자리를 지켰고 지난 2019년 전국 7위에서 1위로 도약한 것이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2020년 '주요 관광지점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구항을 찾은 관광객은 320만여명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전북 군산 선유도(288만 여명), 경기 용인 에버랜드(275만 여명), 충북 단양 도담삼봉(269만 여명), 전남 여수 엑스포해양공원(248만 여명) 등이 뒤를 이었으며 상위 10곳 중 6곳이 비수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통계에선 경기 에버랜드(660만 여명)가 1위였다. 그 뒤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617만 여명) 서울 롯데월드(578만 여명) 경기 일산 KINTEX(570만 여명), 서울 경복궁(534만 여명) 등이 이었다. 강구항이 전국 관광지점 중 최고 인기 관광지에 오른 것은 우선 코로나19로 외국 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평소 상위권을 차지하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유명 광관지점의
활자가 점점 외면받는 시대, 독자들의 마음을 다시 설레게 할 잡지들이 새로 나왔다. 하나는 기후위기와 생태전환을, 다른 하나는 새로운 정치를 말한다. 최근 첫 호가 나온 ‘바람과 물’은 국내 최초로 기후위기와 생태전환을 다루는 잡지다. 재단법인 여해와함께(전 한국크리스챤아카데미) 산하 조직인 ‘배곳 바람과 물’에서 펴냈다. 앞서 생태적 관점을 중심에 둔 ‘녹색평론’과 같은 잡지가 있었으나, ‘바람과 물’은 최근의 기후위기에 좀 더 집중한다. 담론도 다루지만, 기후위기와 관련된 일상과 문화를 세밀하게 다룬 글을 싣는 것도 특징이다. 창간호의 주제는 ‘기후와 마음’이다. 기후활동가인 정혜선이 자연과 교감하는 순간을 적은 ‘물의 감정’, 의 저자인 신경인류학자 박한선이 기후변화와 인간 마음의 진화를 엮어 설명한 ‘기후, 인구, 미래: 인간의 마음’ 등이 실렸다. 경향신문의 최미랑 기자와 동물해방물결의 이지연 대표가 함께 나눈 탈육식 이야기, CBS 라디오 김다은 PD의 ‘콩이나 두부로 닭가슴살 대신할 수
효성중공업과 가스·화학 전문기업 린데가 2023년부터 연간 생산량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본격 가동한다.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생산량을 3만9000t까지 늘리기 위해 5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효성과 린데는 21일 울산시 효성화학 공장 부지에서 수소 사업 비전 선포·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준 효성 회장과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수소응용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수소 생산·충전 설비의 안정성·신뢰성·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하기로 했다.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및 설비를 국산화하고,이산화탄소 저감 기술개발을 통한 탄소중립 수소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설립한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가 액화수소 생산을 맡고,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