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이 촬영을 중단했다. 1일 배급사 쇼박스는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 및 안전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을 유지하며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상반기 크랭크인 이후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과 개인 위생에 만전을 다 하며 촬영을 안전하게 진행해왔다. 다만, 최근 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어 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즉시 예방적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추후 영화에 참여하는 일정은 없는 상태이다. 쇼박스는 "최근 '코로나19'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확산 추세에 있고, 강화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촬영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예상하지 못하는 외부 접촉 등을 통한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촬영 지속 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제작사 측의 요청이 있었다" 며 "촬영이 중단되는 기간 동안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향후 촬영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전했다.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우리는 희망을 멀리서 찾지만 희망은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 손에 펜이 한 자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펜으로 글을 쓸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편지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입에 따뜻한 말 한마디 담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말로 남을 위로 할 수 있고 격려할 수 있고 기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발에 신발 한 켤레가 신겨져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발로 가고 싶은 곳 어디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눈물로 가난과 슬픔으로 지친 이들의 아픔을 씻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귀에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과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코가 향기를 맡는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은은한 꽃향기와 맛있는 음식 냄새와 사랑하는 이의 채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곁에 좋은 친구 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친구에게 내 마음 털어놓을 수 있고 지칠 때는 기댈 수 있고 따뜻한 위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에 사랑이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사랑으로
지난 3월 별세한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사진) 부회장이 1일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 회장은 이날 취임 메시지를 통해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보다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도 고객가치의 극대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객과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기업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객에게 더 큰 만족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라면의 가치를 레벨업해야 한다”며 새로운 식문화를 위해 라면의 변화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1979년 농심에 입사해 1997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00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사실상 농심 경영을 맡아왔다. 농심은 신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뉴(New) 농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네요. 이제 진짜 가야죠.” 30일 오후 2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스리랑카인 디무두 누완(30)이 출국 비행기를 기다리며 말했다. 2015년 5월11일 입국한 그는 만 6년만에 고향 땅을 밟는다. 그 사이 한번도 부모님 얼굴을 보지 못했다. 디무두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고향으로 부칠 짐을 옮겼다. 크고 작은 트렁크 7개에 6년 간의 한국 생활이 차곡차곡 담겼다. 디무두는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의 당사자다. 2018년 10월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철근공으로 일하던 그는 공사장 입구에 놓인 빨간색 풍등을 날렸다가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 바람을 타고 날아간 풍등이 인근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에 떨어졌고, 20분쯤 뒤 휘발유가 들어있던 기름탱크가 터졌기 때문이다. 디무두의 변호인단은 “전쟁이 나도 터지면 안되는 것이 저유소”라고 변론했다. 저유소 폭발이 풍등에서 옮겨붙은 불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유탱크 주변에 마른 잔디가 쌓여 있어 불이 나기 쉬웠고, 인화방지망이 찢어져 화염 방지가 제
여,야 정치인들이 속속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미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의사를 밝힌 이들만해도 여,야 모두 20여명을 훌쩍 넘을 듯 하다. 국민의힘 윤희숙(초선·서울 서초갑) 의원이 “고심 끝에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오는 2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차 3법 처리를 밀어붙일 때 국회 본회의에서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반대 연설을 해 화제가 된 윤 의원은 이번 대선에선 ‘나는 경제 대통령이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문재인 정부의 각종 경제 실정을 비판하며 자신만의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3, 4대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냈던 안상수 전 시장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문제는 경제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전면 비판했다. 아울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약속했다. 안 전 시장은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일자리 도시를 건설해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최저임금제, 주 52시간 근무제는 탄
한국 영화, 그리고 한국 배우들의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한국 남자 배우 최초 이달 열리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게 된 배우 송강호에 이어 이번엔 이병헌이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선정돼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의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이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면서 일찌감치 칸영화제 참석을 확정지은 송강호와 이병헌. 칸영화제는 공식 초청에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을 각각 경쟁 부문 심사위원과 폐막식 시상자로 위촉해 다양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송강호는 전작 '밀양'(07, 이창동 감독) '박쥐'(09, 박찬욱 감독), 그리고 '기생충'까지 무려 3작품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08, 김지운 감독) '비상선언'까지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는 등 명실상부 '칸의 남자'다. 그는 올해 심사위원장인 스파이크 리 감독과 프랑스·세네갈 출신 마티 디옵 감독, 캐나다·프랑스 출신
변상해 회장(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 회장, 서울벤처대 상담학과)는 1일 대한민국 교정을 선도하는 교정 1번지 서울구치소 수용자들을 위해 얼음 생수를 기증 했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는 최근 코로나19로 면회와 종교집회, 장소변경접견, 인성교육 등이 중단되어 수용자들이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 속에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변 회장은 참회의 삶을 살고있는 수용자들이 더위와도 싸워야하는 등 이중고를 잠시나마 잊고 건강하게 가족과 사회로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얼음생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변상해 회장은 “코로나 19 국가적 재난 상황에 수용자들이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잘 이겨내어 우리 사회에 건강한 시민으로 돌아가 건강한 사회에 구성이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희망의 기도란? 어둠이 걷히면 반드시 태양이 떠오르듯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하면서 함께 참여한 교정위원들에게 감사에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증식에 변 회장을 비롯 부회장 현대일 신부, 사무국장 이수경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변 회장은 지난 2018년 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 제 10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교정협의회는 종교분과(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와 교화, 교육, 의료, 취업분과에 약
민주당 대선 주자들. 왼쪽부터 김두관, 이광재,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양승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취업준비생 9명'을 대상으로 '국민면접'을 진행한다. TV토론만 4번에, '독한 면접관'을 섭외해 '살벌한 예비경선'을 치러 경선 흥행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회의에서 예비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감한 다음 ▲7월 1일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과 성평등 교육을 시작으로 ▲3일(KBS 오후 10시 30분)과 5일(종편 1사에서 오후 5시 30분), 6일(MBC 오후 11시 20분), 8일(종편 1사에서 오후 5시)에 걸쳐 TV토론을 ▲1일과 4일, 7일 세 번의 국민면접을 한 다음 ▲9~11일 여론조사를 진행해 7월 11일에 본경선에 오를 최종 후보 6명을 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특히 "TV토론 네 번은 저희도 그렇고, 다른 당도 그렇고 유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본청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코로나19 상황도 있지만, 후보들이 많이 노출돼서 자신들의 경륜이나 비전을 두고 국민과의 소통
ⓒ게 남편의 불륜 정황이 담긴 사진을 보고 격분한 아내가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그러나 그 사진 속 여자는 젊은 시절의 본인이었다. 중남미 매체 라 프레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멕시코 소노라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던 중 사진첩에서 다른 여성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을 발견했다.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생각한 아내는 격분했다. 그리고 곧장 부엌으로가 흉기를 집어 들고 남편을 향해 수차례 휘둘렀다. 남편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로 경찰은 출동했고, 아내는 바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의 범행은 오해에서 비롯됐다. 아내가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증거 사진 속 여자는 다름 아닌 본인의 과거 사진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 아내는 경찰에 "사진 속 여성이 너무 어리고 예뻐 과거의 저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남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아내가 오해한 사진에 대해 "아내가 지금보다 젊고 훨씬 더 날씬했을 때 찍은 사진이며, 이 사진을 간직하고 싶어서 디지털화 했다"고 설명했다.
결혼한 지 10년 된 아내가 시아버지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한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지난 23일 "시아버지와 며느리 불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죽고 싶은 맘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결혼 10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집사람이 자고 있는 사이 애들한테 집사람 휴대폰을 풀어달라고 해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 중"이라며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본 여러장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캡처 내용에 따르면 '아부지'라고 저장돼 있는 사람과 집사람의 대화가 담겨있다. A씨는 "'아부지'는 저의 새아버지로, 위 내용은 아주 약한 일부 내용이며 더한 내용도 많다"면서 "2년 전부터 새아버지와 통화를 하루 종일 붙잡고 살고 있어서 오죽하면 처가 쪽에서도 전화 카톡 좀 그만하라구 혼낼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아내와 자신의 어머니가 사이가 좋지 않아도 항상 아내 편을 들었다는 A씨는 "저희 어머니랑 둘이 있을 때는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어머니 말을 무시하면서 새아버지 있는데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1940.3~2020.8)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성기재단은 '창조와 혁신,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제약ㆍ바이오 산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임성기 회장의 경영철학을 후대에 계승해 의약학ㆍ생명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 건강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이 재단은 임 회장 생전부터 준비돼 온 재단법인으로 작년 8월 임 회장 타계 후 유지를 받들어 유족들이 최우선 순위로 설립을 진행했다. 초대 이사장은 임 회장과 40년 가까이 R&D 연구를 함께 해온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이 맡았으며 이사회는 ▲전 식약청장 이희성 이사 ▲전 서울대 의대 교수 방영주 이사 ▲전 중앙대학교 총장 김창수 이사 ▲전 서울중앙지검장 천성관 이사 등으로 이뤄졌다. 임성기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가 탄탄히 발전해 나가야 하지만 대한민국은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 분야 수준이 뒤쳐져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왔다. 특히 타계 직전까지도 임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세계적 혼란 상황을
전국 5·18민주화운동 단체 등이 철거를 요구한 옛 대통령 휴양지 청남대 안 전두환씨 동상이 노태우씨 동상 옆으로 이전·설치됐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30일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전국 5·18관련 단체 20여곳이 꾸린 ‘5·18 학살 주범 전두환·노태우 청남대 동상 철거 국민행동’(국민행동) 등에 최근 이전·설치한 두 동상을 공개했다. 두 동상은 청남대 초입인 청남대 관리사무소 바로 뒤에 자리 잡았다. 애초 충북도는 지난 2015년 이곳에서 1㎞가량 떨어진 청남대 안 오각정 앞에 전씨 동상을 설치했다. 전씨가 대통령 시절 즐겨 찾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민행동이 지속해서 철거를 요구한 데다, 지난해 11월 황아무개(50)씨가 전씨 동상 목 부분을 훼손하면서 관리 문제가 부각하자, 최근 전씨 동상을 노씨 동상 곁으로 이전했다. 두 동상은 10m 남짓가량 떨어져 있다. 전씨 동상이 노씨 동상 앞에 자리하면서, 군사반란을 함께 일으킨 뒤 연이어 대통령을 한 것처럼 노씨가 전씨를 따르는 모습이 겹쳐 보인다.
"인생이란 껴안고 즐거워해야 하는 것" 한 젊은이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 젊은이는 계속되는 시련과 아픔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 했습니다. 너무나 힘겨운 현실에 지친 젊은이는 언제나 집에 돌아오면 소파 위에 쓰러져 잠들곤 했습니다. 어느 날 그의 꿈속에 죽음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쳤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래도 그 죽음의 사자 바로 눈 앞에 있었습니다. 방향을 바꿔 다른 길로 달려 보았습니다. 달리다가 숲 속에 몸을 숨기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의 사자는 언제 자신의 눈 앞에 서 있었습니다. 결국 젊은이는 체념하고 고개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사자인 줄 알았던 그의 가슴에는 이런 팻말이 걸려 있었습니다. `인생`, `인생`이라는 팻말을 걸고 있는 그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나를 벗어나 도망치고 숨어도 살아서는 결코 나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법입니다. 나를 멀리하고 피하려고만 하는 당신에게 내가 어떻게 귀한 선물을 주겠습니까? 나는 껴안고 부딪치고 어울려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나와 어깨동무해 나가야, 내가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라도 하
폐암4기 환자 A씨는 한달에 600만원의 치료비가 든다. 보험적용이 안돼 1년 8개월이 지나면서 그동안 약값으로만 1억원 넘게 지출했다. 혈액암협회에서 19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집안이 거덜날 지경이다. 혈액암협회에 따르면 현재 140명이 1차 치료제로 글로벌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Tagrisso 오시머티닙ㆍ사진)를 복용하고 있다. 협회에는 대부분 막대한 치료비에 막막한 하루를 지내고 있다는 환자와 가족들의 한탄이 넘쳐난다. 폐암 환우 카페에는 하루가 멀다고 서너씩 환자의 사망 소식이 올라온다. 대부분 타그리소로 1차 치료도 받지못한 환자들이다. 환자 가족들은 "치료비 때문에 아직 특허도 안풀린 타그리소 치료제의 복제약을 앞다퉈 구입하고 있다"면서 "문제해결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성토했다. ◇타그리소 1차 급여, 세차례 '암질심' 문턱 못넘어 전 세계적으로 EGFR 변이를 보이는 진행성ㆍ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타그리소가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타그리소의 1차 급여 확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환우회, 의료진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암
최근 경험 중심의 소비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새로운 미식을 전하는 외식 공간을 론칭하거나 플래그십스토어나 특화매장을 오픈해 신제품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정식품은 최근 서울 중구 회현동 인근 옛 남촌 지역에 ‘건강과 쉼’을 테마로 한 베이커리 카페인 ‘넬보스코 남촌빵집’을 론칭하며 외식업에 진출했다. 1973년 정식품 창립 이후 외식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어로 ‘숲 속’이라는 뜻의 넬보스코는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재료로 만든 베이커리 메뉴와 음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총 3개층 연면적 967m²(262평) 규모로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브런치 레스토랑, 3층은 제빵 연구소와 원두 로스팅룸으로 구성됐다. 베이커리 메뉴는 매일 전문 제빵사가 구워내며, 커피는 원두를 로스팅룸에서 직접 볶고 숙성해 7일 이내의 원두만을 사용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신선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영양 두유 식빵&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