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사회단체 "수자원공사는 댐 주변 주민 소득·복지 신경써야" 용담댐 준공 20주년을 맞아 전북 진안군이 14일 기념식을 열었다. 전국 5번째 규모인 용담댐은 2001년 준공돼 전북 6개 지역과 충청 2개 지역에 생활, 공업,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댐 건설로 당시 진안읍, 상전·용담·안천·정천·주천면 일대 2천860여 가구, 1만2천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떠났다. 용담댐 준공 20주년 기념식 진안군은 용담댐 수몰민을 위해 봉사한 배정기, 박형열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용담댐 지역 발전 자문위원 8명을 위촉했다. 용담댐 건설로 이주한 주민의 삶, 댐 건설 이후의 변화 등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했다. 기념식 후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애향운동본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진안지역 6개 사회단체는 용담댐을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용담호로 인해 상실감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해달라"며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에서 "용담댐과 관련한 협약 때 진안군과 사전 협의하고, 모든 절차와 내용을 주민과 공유해달라"며 "주민지원 협의체도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용담댐 주변 주민을 위한 소득향상 및 복지증진 사업 발굴
▲ [서울=뉴시스]배우 고현정이 13일 열린 JTBC ‘너를 닮은 사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JTBC 새 수목극 제작발표회 배우 고현정이 ‘너를 닮은 사람’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으로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운명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제가 몇 작품을 보고 있었는데 몸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때라 나중에 봐야지 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작품은 눈에 들어와서 한번 읽어볼까 하면서 읽었다. ‘아, 이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동기는 없었는데 이 드라마는 이번이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 장재훈(왼쪽) 사장이 크리스찬 하디 PGA투어 수석 부사장과 협약식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남성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을 공식 후원한다. 고급차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아카데미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프레지던츠컵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오는 202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개최되는 대회부터 공식 자동차 후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공식 차량 후원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7년부터 PGA 투어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더 CJ컵’ 등을 비롯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국내외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39·사진)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재계 서열 9위인 현대중공업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정 부사장의 승진과 함께 이뤄진 조선·에너지·건설기계 부문의 사장단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정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그룹 핵심인 조선 부문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 정 부사장의 승진은 지난 2017년 부사장직에 오른 지 4년 만이다. 정 부사장은 2018년부터는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과 그룹의 선박 사후관리(AS)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 공동대표를 맡으며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경영 가속화, 사업 시너지 창출 등 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해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4명은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그룹 관계자는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 부회장을 선임함으
심상정 의원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의당 후보로 12일 공식 선출됐다. 심 의원은 7~12일 치러진 정의당 대선 후보 결선 투표에서 1만1943표 중 6044표(51.12%)를 얻어 이정미 전 대표(48.88%)를 꺾고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차는 겨우 264표였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 후보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 뒤 소감 발표에서 “34년 번갈아 집권한 양당으로 인해 지금 우리 사회는 극단적 불평등과 차별, 혐오 같은 사회적 위기에 놓여있다”며 “성별·지역·세대 간 차별을 없애고 민주주의가 강한 인권·노동·젠더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관련 “투기를 잡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민주당, 투기 원조 국민의힘에게 다시 권력을 맞기겠냐”며 “부동산 투기 공화국 해체야 말로 심상정과 정의당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주4일제(32시간 근무) 도입을 포함하는 신(新)노동법 제정, 1998년 폐지된 토지초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엔졸리틱스(Enzolytics)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단일항체치료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단일항체치료제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물질 생산, 임상시험계획신청(IND) 지원까지 엔드투엔드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다른 항체치료제에 대한 계약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엔졸리틱스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내 변하지 않고 보존되는 특정 부분(immutable site)을 공략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CDO R&D 센터를 통해 엔졸리틱스의 세포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 물질 생산은 인천 송도의 본사에서 이뤄진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CDMO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통해 엔졸리틱스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 전 세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소폭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상 양자대결을 물은 결과, 이 후보는 35.8%, 윤 전 총장은 33.2%를 기록했다.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 후보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35.2% 지지율로 홍 의원(33.0%)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차기 대선 성격을 물은 결과 ‘정권 교체’라는 응답이 51.5%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재창출’이라는 응답은 39.7%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지난8일(현지시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필리핀 마리아 레사와 러시아 드미트리 무라토프 등 언론인 2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노벨위는 설명했다. 노벨위는 "민주주의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전제 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jtbc뉴스룸 출연한 배우 이정재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 출연 배우들이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펠런 쇼) 출연으로 미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이 이른바 '지미 팰런 쇼'에 나왔다. 미국 네티즌들은 극중 성기훈 역을 분장한 이정재를 보며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극 중에서 성기훈은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 도박 등을 전전하다 이혼을 하고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로 나온다. 성기훈은 의문의 남성이 건넨 명함을 들고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참여한다. 성기훈은 게임 내내 추레한 초록색 추리닝 복장을 입는다. 성기훈과 다르게 '지미 팰런 쇼'에 수트를 입고 이정재의 모습에 미국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지미 펠런 쇼'에 말씀한 차림을 한 이정재가 나온다는 소식에 누리꾼 A씨는 "이정재가 앉아
5주간 이어져 온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 끝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 지사는 광주전남 경선을 제외하면 과반 이상의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지만 마지막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충격패’를 기록했다. 전체 24만8880표 중 7만441표(28.30%)를 기록하며 62.37%(15만5220표)로 1위를 차지한 이낙연 전 대표의 절반에 못 미친 것. 굳어져 오던 ‘이재명 대세론’이 막판 대장동 의혹 논란 속에 사실상 뒤집혔다는 평가다. 이 전 대표 측이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가 무효표로 처리된 것에 대해 11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경선불복을 선언한 셈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캠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만큼 일단 수용해 검토는 해야 한다”며 “캠프 간 갈등이 지지자 간 싸움으로 확산되면 법적 다툼과 분당(分黨)도 불가피해진다. 그럼 본선 필패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선 후 방송 인터뷰 등에서 “제가 모든 지역에서 다 이길 수 없는 것이고,
국민의힘 2차예비경선(컷오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그리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통과했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는 탈락했다. 여러 언론매체에서는 순위 종합 1위로 윤석열, 2위 홍준표, 3위 유승민, 4위 원희룡 후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득표율 차는 근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여권의 집중 표적이 되면서 야당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였고,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일반 여론조사에서 득표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데 최종 경선에서는 당심, 민심 각각 50%가 반영되며, 특히 여론조사는 1·2차 예비경선 여론조사 같은 ‘적합도’ 조사 대신 ‘경쟁력’을 묻게 돼 결국 여권 후보로 유력시 되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본선 경쟁력을 조사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길 걷다 주웠는데 4.38캐럿 다이아"…매년 12만명 방문 공원서 횡재한 美 부부 미국 아칸소의 관광명소인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에서 한 부부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다. 1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보석 광산으로 유명한 아칸소 주의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에서 4.38캐럿 노란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그라니테 베이 출신 노린 브레드버그였다. 지난달 29일 남편과 이곳을 함께 방문한 브레드버그씨는 바닥에서 밝게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그는 "바닥에서 무엇인가 반짝이는 것이 보였는데 처음에는 다이아몬드인지 몰랐다"며 "너무나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 감정 결과 이 다이아몬드는 4.38캐럿으로 판정됐다. 공원 관리자인 케일럽 하웰은 "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너무나 아름다운 모양과 색깔을 가진 다이아몬드로 확인됐다"며 "비가 쏟아지면 땅 속에 있던 다이아몬드가 '얼굴'을 내미는데 그 표면이 태양빛에 반사돼 이번 사례처럼 운좋게 발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공원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광산형태를 갖춘 공원이다. 지난 1906년 존 허들스턴이라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razak Gurnah·73)가 "수 많은 작가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르나는 이날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 노벨문학상 위원회의 수상자 발표 이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전했다. 이어 "멋지고 좋은 일이다. (수상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중"이라며 "발표가 날 때까지 기다렸고 정말 놀랐다. 나와 내 작품을 추천해준 스웨덴 한림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르나는 이날 루마니아의 소설가 겸 시인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와 '1Q84', '해변의 카프카' 등으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를 제치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86년 나이지리아의 월레 소잉카 이후 35년 만의 노벨문학상을 받은 아프리카 출신 흑인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구르나는 평생을 난민과 식민주의에 대해 탐구한 작가로 유명하다.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태어난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에서 1948년에 태어난 구르나는 19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인 독일의 베냐민 리스트가 지난6일(현지시각) 동료들의 축하 속에 샴페인을 원샷하며 수상을 자축했다.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인 독일 과학자 베냐민 리스트가 6일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 촉매·접촉분야 연구소에서 동료들의 축하 속에 샴페인을 병째 마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리스트는 이날 자신이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독일 뮬하임안데어루어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 촉매·접촉분야 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동료들의 축하 속에 샴페인을 병째 마시며 수상을 자축했다. 공동 수상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화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맥밀런으로, 두 사람은 같은 분야를 연구해 온 경쟁자다.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인 독일 과학자 베냐민 리스트가 지난6일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 촉매·접촉분야 연구소에서 동료들의 축하 속에 샴페인을 마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6일 리스트와 맥밀런이 분자 구조를 위한 정확하고 새로운 도구인 '유기촉매반응'을 개발한 공로로 올해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연구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불법’ 정치자금 4천만원을 받은 걸 스스로 용서하지 못해 세상을 뜬 그를 두고 뉴스에서 손석희 앵커는 “노회찬은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아니라 적어도 ‘돈 받은 사실이 끝내 부끄러워 목숨마저 버린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가슴이 저린 건,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고간 그 부끄러움을 요즘 정치권에선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2018년 7월24일 서울 신촌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고 노회찬 의원 빈소에서 한 시민이 조문을 한 뒤 오열하고 있다. 노회찬 의원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노회찬 6411 이 14일 개봉한다. 공동취재사진 2018년 7월24일 서울 신촌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고 노회찬 의원 빈소에서 한 시민이 조문을 한 뒤 오열하고 있다. 노회찬 의원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이 14일 개봉한다. 공동취재사진 지난 주말,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삶을 다룬 영화 을 시사회에서 봤다. 너무나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진보 정치인 노회찬의 모습을 다시 마주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모두가 동의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노회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