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은 3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조선업계 주요 6개 사와 공동으로 ‘조선업종 온실가스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조선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중동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공급망 전체의 탈탄소 시스템을 구축하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 △지속가능성 공시 등 공급망 차원의 탄소정보 관리가 제도화됨에 따라 신뢰성 있는 기후분야 지속가능 정보 시스템 구축이 기업과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조선업은 철강, 기자재, 물류, 운송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과 긴밀히 연결된 특징을 가진 만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조선업계는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스코프3 산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산업 협장에서 적용가능한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023년부터 핵심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스코프3 배출량 산정에 필요한 지원을 추진해 왔다.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을 대상으로 특화된 산정방법론과 배출계수, 산정 사례를 포함한 스코프3 산정 국·영문 안내서를 발간했다. 오는 4월에는 석유화학, 철강 업종 안내서를 발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선업종 6개사는 공급망 특성을 고려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 분석 및 산정에 필요한 데이터 수준과 방법론을 검토한다. 아울러 현장 적용성 제고방안을 전담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하여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조선업종에 이어 2028년까지 에너지, 일반기계 등 주요 수출업종을 대상으로 스코프3 배출량 산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제사회의 탄소규제에 우리 기업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는 화석연료 의존도가 낮은 저탄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반증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에너지 안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조선업종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력은 우리 산업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정부는 관계기관,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