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심정보 기자 | 부산시는 오늘(30일) 오후 2시 30분 기장군 소재 ㈜아이큐랩 본사에서 '부산형 라이즈(RISE) 전력반도체산업 필드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산형 라이즈(RISE) 전력반도체산업 개방형 산학협력 모델(Open-UIC)’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필드캠퍼스 개소식, ▲지·산·학·연 협력 강화를 위한 조성협의체 발족 순으로 진행된다.
시를 비롯해 부산라이즈혁신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원사, 부산 지역 대학 등 관계 기관·기업의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오늘 개소식을 통해 '부산형 라이즈(RISE)* 개방형 산학협력 모델(Open-UIC)'의 대표모델로 필드캠퍼스를 공식 출범하고, 케이(K)-반도체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력반도체 파워시티'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필드캠퍼스는 내년(2026년) 1월부터 반도체 관련학과 학생들의 교육장과 실습실, 재직자교육, 산학공동연구, 교류(네트워킹) 등 상시적인 산학협력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오늘(30일) 개소식에서 시, 부산라이즈혁신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회원사 114개사), 부산 지역 대학 20개교가 참여하는 ‘부산형 개방형 산합렵력 모델(Open-UIC) 조성협의체’를 발족하고 이를 통해 지·산·학·연 주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그동안 대학과 기업 간 일대일의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산학협력을 넘어, 중소기업 중심의 부산 지역 산업구조 특성을 반영해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필드캠퍼스는 ㈜아이큐랩의 공간 무상제공으로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 내 상설 캠퍼스로 문을 열었다.
아이큐랩은 본부동 5층 전체 공간(660㎡ 규모)을 지역대학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2층 클린룸(Clean room)* 시설도 학생들이 참관·실습할 수 있도록 시공해 민간기업이 지역의 상설 캠퍼스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필드캠퍼스 개소를 통해 ▲지자체의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 ▲기업의 지역 이전과 지역인재 채용 ▲지역인재 육성과 취업·정주로 이어지는 라이즈(RISE)의 선도모델이 더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큐랩은 올해 부산으로 이전과 동시에 10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 3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아이큐랩 이전을 계기로 부산은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8인치 탄화규소(SiC) 회로판(웨이퍼) 양산과 전력모듈 후공정 기술을 확보한 지역이 됐다.
시는 앞으로 전력반도체 제조·생산뿐 아니라 실증·검증·사업화에 이르는 전진기지로 거듭나고자 지·산·학·연 협력을 강화한다.
부산형 라이즈(RISE)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공동 프로젝트 등에 연간 47억 원을 투입하고,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599억 원에 이르는 대학 내 반도체산업 관련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사업을 지역 산업수요와 연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교수 및 연구진 정보제공, 대학 보유 반도체 관련 기반(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활성화해 부산 지역 반도체 관련 산학연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형 라이즈(RISE) 개방형 산학협력 모델(Open-UIC)'은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라이즈(RISE) 체계의 선도모델로서, 부산을 넘어 케이(K)-반도체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과 기술 국산화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