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장은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연말을 맞아 서귀포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의료 현장인 서귀포의료원을 찾아 의료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간호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공공의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6일 오전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 근무환경과 의료서비스 제공 여건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오 지사는 의료원 분만실과 건강검진센터, 산후조리원, 기숙사 등을 둘러보며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이어 서귀포시 소재 대경주택에서 진행 중인 간호사 기숙사 리모델링 시설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살폈다.
또한 서귀포의료원 분만실과 신생아실, 산후조리원을 잇따라 방문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분만·산후조리 시스템과 의료 인력 운영 현황을 파악한 뒤, 안전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한 현안 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건강검진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오영훈 지사는 간담회에서 “서귀포의료원의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시설과 근무환경 개선 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정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윤복 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의료원 운영 현안을 경청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노인질환전문센터와 본원을 연결하는 스마트 통로 개설 △의료원 내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지하주차장 확장 △간호사 기숙사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공공의료의 핵심은 현장 의료 인력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도민들이 서귀포의료원에서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안들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서귀포의료원 재정 안정화 지원과 함께 노인질환전문센터 증축 등 중장기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