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연수 기자 | 신천지자원봉사단 서대문지부(지부장 최병산·이하 서대문지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서대문구와 마포구에서 복지 나눔, 환경정화, 안전·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해 지역 내 21개소, 2775명에게 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대문지부는 성과를 ‘횟수’보다 ‘필요한 순간에 도움이 닿았는지’로 평가했다. 정기 나눔으로 기본 안전망을 만들고, 시민참여형 캠페인으로 인식을 넓히며, 돌봄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온기를 더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정기 나눔 ‘착착 캠페인’…매달 반복된 신뢰의 기록
서대문지부의 월 정기 나눔 ‘착착(착한 기부 착한 소비) 캠페인’은 마포행복나눔푸드마켓 2호점에서 이어졌다. 식용유·설탕·소금·라면·밀가루·식초 등 이용자 수요가 높은 품목 위주로 기부해 지원 효율을 높였다.
서울시서대문구재가노인복지기관에는 떡국떡을 전달해 명절 돌봄 공백을 보완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먼저 연락을 주셔서 고마웠다”, “세팅이 깔끔해 이용자들이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장 운영까지 책임…‘준비-동선-세팅’이 봉사 품질을 바꿨다
서대문지부는 물품을 전달하고 돌아서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동선을 점검하고 체크리스트로 누락을 줄였다. 안내물과 세팅을 사전에 준비해 참여 장벽을 낮추는 등 운영 품질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산불예방·금연 캠페인…생활 속 안전과 질서를 함께
봄철 서대문 안산 벚꽃길에서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환경정화와 함께 산불 원인 인식 스티커 부착, 소방관 감사 메시지 작성 등 시민 참여 요소를 결합해 “자연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도록 했다.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는 금연캠페인과 환경정화 활동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OX 퀴즈, 금연 구역 안내, 홍보 물품 나눔 등을 통해 참여를 유도했고, 폭염 대비 물품 준비와 질서 유지로 안전 요소를 보강했다.
정서돌봄 ‘백세 만세’…숫자로 담기 힘든 변화
효림데이케어센터에서는 미니 콘서트, 네일아트, 손마사지, 건강간식키트 전달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웃고 박수 치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장면이 이어졌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윤영민 서대문지부 부지부장은 “수혜자에게 원하는 것을 묻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을 준비해 왔다”며 “기관·단체 관계자, 봉사자가 함께 지역의 일상을 지키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서대문지부는 2025년 활동을 관통한 키워드로 ‘진정성의 지속’을 꼽았다.





















